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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조절 못하는 부모가 아이를 아프게 한다
이정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1월
평점 :
품절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갖고 있다. 긍정이든 부정이든 관계없이 말이다. 똑같은 현상이나 변화를 보더라도, 반응은 다르며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른 차이점은 확연하다. 그렇다면 감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은 부모의 감정관리에 주목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모든 이들에게 말하고 있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 혹은 습관에 따른 차이점, 일상부터 사회생활에까지 영향을 주는 감정의 양면성,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처럼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세상에선 더욱 그렇다.
집안에서의 역할, 가장의 무게감이나 엄마로서의 역할, 아이에 대한 고민이나 소통이 안되어 힘든 경우, 나의 문제점을 냉정히 분석하며, 작은 변화라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화를 갖고 있고, 감정도 연습을 통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 우리는 너무 획일적으로 바라보거나 상대방을 대하는 것은 아닌지,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공감, 이를 통해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물론 세상이 어지럽고, 내 아이에 대한 욕심이나 내가 이루지 못했던 과거에 대한 연민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감정을 표출하거나, 솔직함을 앞세워 나의 감정을 모두 표현하는 사람들이 있다.
순간에는 만족하거나 소모적인 형태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가 가능하지만, 상대의 입장에선 매우 다른 반응이나 작용으로 느껴질 것이다. 항상 듣는 이는 괴롭고, 들어줘야 하는 입장은 더욱 그렇다. 감정을 좋은 쪽으로 조절하는 방법, 이 같은 변화가 미칠 내 아이의 반응이나 변화, 보다 넓은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또한 대인관계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거창한 성공이 아니더라도,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싶다면, 소통이나 대화, 설득의 기술을 알고 싶다면, 자신에 대한 감정관리나 조절이 절대적이다.
감정적으로 대하지 마라, 이성적으로 풀어보자 등의 반응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어쩌면 인성교육도 이런 가치관에서 비롯되고 있고, 이는 모든 이들이 약속한 하나의 규칙과도 같다. 세상을 내 마음대로 살아갈 수 없듯이, 변화를 인지하거나, 인정했다면, 지금부터 작은 변화라도 연습하며 꾸쭌히 행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좋은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가장 기본적인 단위에서부터 시작해야 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배우며, 내 아이를 위해, 혹은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더 나은 결과나 사회성을 위해, 활용해 보도록 하자. 결국 답은 스스로에게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