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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사이언스 - 프랑켄슈타인에서 AI까지, 과학과 대중문화의 매혹적 만남 ㅣ 서가명강 시리즈 2
홍성욱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월
평점 :
자기계발이나 실무가이드 북으로 항상 인기가 있는 분야, 바로 인문학과 과학이다. 실용적인 측면이 강하거나, 예전의 가치에서 배우는 현실 적용능력, 이는 미래를 준비하는 기본적인 덕목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시대가 급변하면서 한 분야가 장르가 독자적으로 성장하거나, 독보적인 역량을 발휘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여러 분야가 만나서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고, 융합적 가치나 공유적 성격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중들은 나에게 맞는 일이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이 책도 이런 점을 바탕으로 과학을 말하고 있다.
기초과학부터 심층적인 전문과학까지, 물론 학문적 배움과 공부가 필요하지만, 누구나 생각으로 스쳤던 다양한 잡념이나 생각을 현실로 이끌 수 있다면, 이게 바로 아이디어나 창의성이 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의 시작도 그랬고, 그들도 남들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발견이 주를 이뤘지만, 사람들이 간과했던 부분을 활용한 전혀 다른 차원의 결과물을 만들거나, 오히려 더 나은 대안을 만들어서 유명세를 얻었다. 과학자를 폄하할 의도는 없지만, 이런 기본적인 궁금증과 본질에 입각한 탐구, 결국에는 새로움을 낳았고, 이는 우리 생활의 일부로 여겨지며,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과학자나 과학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들도 결국에는 모든 영역으로 뻗어 가는 것을 알 수 있고, 결코 인문학과 다른 분야가 아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미래라고 불리는 4차 산업의 시대, 로봇과 인간의 일자리 대결이나 전쟁 등의 부정적인 전망도 있지만, 인간을 위한 혁신적인 변화와 로봇산업의 발달로 새롭게 창출될 부가가치에 대한 평가, 이를 현실적으로 평가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새로운 시대에는 이런 경계가 더욱 무너질 것이며, 학문과 실무의 만남을 통해, 많을 것을 준비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을 것이다.
우리가 과학을 어려워 하는 이유, 우리의 교육과정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기존의 공부나 방법으로 한계를 느꼈다면, 보다 쉽게 접근하며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혹은 실생활에 필요한 가치인지, 제대로 비교하며 따지면서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췌해서 활용하면 된다.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여길 것도 없지만, 일련의 과정상에서 기본적인 학습은 필수적이다. 책이 주는 과학에 대한 평가와 분석, 그리고 시대정신과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결과물에 대한 예측까지, 쉬운 구성으로 소개된 만큼, 과학입문자나 초보자에게 유용한 가이드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