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쯤 안보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 티 내지 않고 현명하게 멀어지는 법
젠 예거 지음, 이영래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어떤 위치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우리는 늘 시달리는 부분이 있다. 바로 사람관계에서 오는 갈등이나 어려움이다. 시대는 4차 산업의 시대, 기술과 기계혁명으로 불리는 세월을 살지만, 여전히 사람의 가치는 절대적이며 가장 중요하다. 결국 성공을 원하거나, 일정한 유지나 관리를 하고 싶다면, 사람관계를 잘해야 한다. 비즈니스적인 관계부터 가까운 지인, 친구, 가족까지 모든 것은 쉬운 관계는 없다. 어떻게 해야 보다 유연하게 대처하며, 나를 지킬 수 있는지, 매우 심도있는 접근이 필요한 때이다.


이 책은 이런 기본적인 관계를 소개하며, 무조건 맞추거나 배려하는 행동이 아닌, 나를 지키면서 현명한 관계형성이나 유지, 유연하게 멀어지는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다. 사람은 늘 주관적이며, 자신이 늘 합리적 혹은 이성적이며, 보통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이런 가치를 생각하고 있기에 갈등은 계속해서 생기며,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거나 따돌린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부정적인 해석이나 복수를 하는 등의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게 된다. 세상이 팍팍할 수록, 먹고 살기 어려운 시대일 수록, 이런 결과는 반복해서 나타난다.

그렇다면 무조건적인 강대강 배치가 아닌, 피해가거나 돌아가지만, 나의 가치를 잃지 않고 지키는 연습이 필요하다. 누구는 인성이 바닥이고, 나는 완벽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나 자신감이 아닌,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는 맞지 않아, 계속해서 이 관계를 유지하는 순간, 누군가는 폭발하고 말거야 하는 생각에 중심을 잡고,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내가 어떤 일을 해도, 좋아하는 사람은 3, 무조건 폄하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도 3,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사람 4가 존재한다. 성공한 인생을 위해선, 무관심의 4를 나의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만큼 세상은 쉽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사기란 어려운 일이다. 옛부터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격언이 있을 정도이니, 무조건 수용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위해 배려하겠다는 욕심을 내려야 한다. 때로는 멀어짐을 통해 소중함을 얻을 수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가 새롭게 재편될 수도 있고, 너무 인맥에 집착하거나, 버려진다는 해석으로 두려워 하진 말자. 나에 대한 집중과 성장에 주목하며, 나에게 잘하는 사람을 위주로, 혹은 늘 나를 챙겨주는 사람을 위주로 살기에는 우리의 인생은 매우 짧고, 찰나의 순간이다. 이 책이 말하는 주요 요지가 무엇이며,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론은 또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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