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역사 - 플라톤에서 만델라까지 만남은 어떻게 역사가 되었는가
헬게 헤세 지음, 마성일 외 옮김 / 북캠퍼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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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역사를 매우 어렵게 느낍니다. 아무래도 우리의 교육과정에서 배웠던 방식,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습니다. 암기과목이라고 말했던 과정,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며, 성인이 되어서도, 그 지식의 격차나 간극은 줄어들지 않고, 벌어져만 가는 현실입니다. 최근에는 역사를 보다 쉽고, 간략하게 알리는 관계인들이나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으로 개선되었지만, 우선 대중의 관점에서 역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본질적인 물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역사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입니다.

이 책은 역사를 논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주목하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매우 인간학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딱딱한 학문적인 색채를 지우며, 누구나 있을 수 있는 과정이나, 유명할 수록, 기본과 본질에 더 주목하며 쉽게 다가간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유명인들을 통해, 역사의 의미를 보다 쉽게 해석할 수 있고, 역사를 통해 뻗어 나가는 다양한 분야의 발전상, 상관관계를 함께 그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 결국 현재에 있고, 현실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론에 있습니다.

이성이 지배했던 시대, 힘과 권력 등 무력으로 통치되었던 사회, 하지만 완벽한 통제와 제어는 늘 불만을 야기했고,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하거나, 혁명적인 모습으로 표출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과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늘 대립할 수 밖에 없고, 각자의 힘과 정치적인 역량, 입장에 따라 다른 해석을 통해, 선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사를 거짓을 말하지 않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대중들은 결과를 알 수 있고, 인물이나 사건에 대한 평가나 재조명이 이뤄지게 됩니다. 우리 한국사도 예외적일 수 없고, 세계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감성으로 모든 것을 말하는 사람들, 문화,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인간은 누구나 자유로울 의지, 평등할 권리를 통해,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말하며, 차별성을 강조합니다. 같을 수 없음을 통한 상생과 소통, 발전적인 사회구축을 표현한 다양한 결과물, 이 역시 역사적인 성장사로 봐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분야에 대한 접목과 역사를 보다 쉽게 말하며, 사람 자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점이 있습니다. 현재와 미래를 위한 과거답습, 역사를 알아야 하는 당위성과 역사는 곧 사람이라는 결과로 귀결되는 두 사람의 역사,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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