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외로 읽는 한국 현대사
정운현 지음 / 인문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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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를 정의할 때, 격동의 시대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너무 많은 사건이 있었고, 다양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국민들이 힘들었던 굴곡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개인숭배나 독재, 개인에 대한 치적 우상화는 논할 수 없습니다. 절대 다수의 국민적인 참여나 희생을 바탕으로 오늘 날의 번영을 이뤘고,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식민 지배를 겪은 국가 중에는 거의 독보적이며 유일무이한 존재가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하지만 요즘의 모습을 보면, 미래가 밝은 것 만은 아닙니다.

즉, 역사를 통해 과거를 알고, 실패나 실수, 시행착오를 반복해선 안됩니다. 이 책의 취지도 거기에 있고, 조선후기부터 올해 있었던 남북 정상회담까지, 매우 상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를 평가함에 있어서 사실을 근거로 공정하게 서술하고 있어서, 현대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항상 국가는 약했다, 개항과 개방이 늦어져, 식민 지배를 겪었다 등 너무 비관적인 혹은 자조적인 관점의 역사해석이 아닌, 때를 놓쳐 식민 지배를 겪었으나, 우리 민족 스스로 독립에 대한 열망이 컸고, 결국에는 이뤄냈습니다.

특히 교과서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역사적 사건, 정치적 개입이나 선호하는 정치성향에 따른 부작용, 집권 정당과 정부의 압력으로 인해, 왜곡된 역사적 사실, 하지만 그들이 덮으려 할 수록, 역사를 올바르게 알리려는 사람들이 있었고, 대중의 관점에서 이를 매우 높게 평가하며 이해해야 합니다. 사학자들조차, 현대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차라리 도피나 회피적인 수단으로 더 과거에 대한 연구나 과거사 공부를 통해, 학문적인 입장만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사를 바로 알아야, 현실감있는 역사의식을 세울 수 있고, 이를 통해 더 많은 성장과 번영,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론조작이나 보도조작, 정부의 역사왜곡, 독재나 통치의 수단이 되기도 했지만, 이웃나라와는 다르게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으로 정리하려는 사람들과 이들의 영향력, 현대사에 대한 몰랐던 사건이나 인물들을 통해 접할 수 있고, 아무리 우리 정치가 타락했고,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이 고점을 찍지만, 국민들은 항상 올바른 가치를 위해 노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호외로 읽는 한국 현대사를 통해, 지금과 가장 가까운 시기에 어떤 일들이 있었고, 앞으로 미래 역사를 위해, 어떤 평가와 시각을 가져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현대사를 잘 정리한 점에서 배울 점이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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