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바람 소리가 들리니?
박광택 지음 / 해드림출판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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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지럽고, 먹고 살기 어려울 수록, 사람들은 쉽게 분노하거나 타락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뉴스만 봐도,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고, 최소한의 염치나 도리도 모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트레스나 분풀이를 할 대상을 찾고 있고, 주로 동물에 대한 학대나 자신보다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에 대한 분풀이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그런 것도 아니며, 튀는 일부분의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동이며, 이를 일반화 해선 안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물이나 대상에 대한 존중과 공생의 의미, 교감과 소통을 통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가치를 지키며, 이뤄나가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이 책은 시각 도우미견, 청각 도우미견으로 우리 인간에게 절대적인 도움을 주며, 때로는 사람보다 나은 행동으로 감동을 주는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반려견을 비롯해, 반려동물을 선호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을 보호하며 사랑으로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앞날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고, 당장,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진다면, 버려지는 것도 바로 반려동물입니다.


이들에게 인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짓, 그게 무엇이며, 말 못하는 짐승이라도, 감정이 있고, 나름대로의 표현수단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의 이기심, 당장의 이익을 위해 희생되어선 안되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이런 현실과 문제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항상 제자리에서 주인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희생하는 반려동물, 어쩌면 대화는 없지만 교감하는 행위가 무엇이며, 얼마나 가치있는 일인지, 우리가 알아야 하며, 이들을 통해 보호되는 사회 약자들에 대한 관심도 이어져야 할 것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길 소망해 봅니다.


모든 결정이나 행위에 있어서 돈이 최우선 되어선 안되며, 돈이 모든 것을 결정하더라도, 기본적인 가치와 주관은 지켜야 합니다. 즉, 이익에 의해 좌우되는 모든 사건이나 문제들,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 쉽게 말하며 행할 수 있을 지라도,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나 반려견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만 줄여도, 이런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인간과 동물의 교감, 소통이 무엇인지, 보여지는 이미지 또한 매우 귀여워, 그 사실조차 잊게 되지만, 반려동물을 통해 알 수 있는 우리의 일상이야기, 그리고 사회문제까지, 이 책을 통해 가볍게 혹은 진지하게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과했던 부분에 대한 재발견이 이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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