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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 철학, 법학의 눈으로 본 인간과 인공지능
조승호.신인섭.유주선 지음 / CIR(씨아이알) / 2018년 11월
평점 :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발 변화, 이미 모두가 체감하고 있고, 더욱 빠른 진보적 사회, 정보의 전환이나 공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래직업으로 다양한 신직업이 거론되고 있고, 이미 하나의 직업이나 평생직업의 개념을 무시하며, 새로운 전문영역을 구축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며, 이롭게 할 인공지능의 등장, 무조건 긍정적으로 볼 수 만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빠른 변화가 가져올, 과부화나 제도적, 인프라적 미비가 항상 따라오고 있고, 관련 규제강화나 완화에 대한 모두의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인간과 인공지능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과 로봇에 대한 분석, 이들의 현재와 가까운 미래, 나아가 먼 미래에 필요한 영역이나 가치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간들이 만든 이런 인공지능들이 어떤 사회적 위협이 되는지, 또한 이들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간과할 수 없는 만큼, 보다 완벽한 제도장치 마련,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향성 설계, 법적인 맹점이나 허점을 언급하며,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냉정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보는 자, 손해를 보는 자,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말입니다.
사실 인공지능의 역사는 오래되었고,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자동화, 기계화로 대변되는 그들의 등장, 인간이 만든 최고의 과학업적입니다. 하지만 대중화, 상용화 단계에 빨리 나오지 못하는 것도 나름의 고충이나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시대변화나 기술변화의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대중들이 이를 잘 흡수하며,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 미리 정보나 지식을 선점한 자들이 이를 악용하며, 자신들의 이윤만 취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는 모습도 많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을 논하면서, 과학이나 기술, 직업이나 로봇 등 다양한 주체들을 언급하는 책은 많지만, 법률적 해석이나 맹점에 대해 언급하는 책은 잘 없습니다. 아무래도 구체적으로 드러난 정보가 적거나 알지 못해서이며, 하나의 가이드라인이 될 뿐, 될 거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의 시대에 모두의 관심을 통해, 법적 가이드라인을 형성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공학, 철학, 그리고 법학으로 본 인공지능의 현재, 그리고 인간이 해야 할 과제, 이 책을 통해 깊이있는 분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관점을 통해 얻는 것이 많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