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마이클 크로닌 지음, 강도은 옮김 / 열림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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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 삶, 일상에서의 피곤함과 사람관계에 대한 염증 등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달고 살아갑니다.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각자만의 만족도는 다르며, 불행하기도, 행복하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마음관리나 위로, 힐링 등을 통해, 나쁜 감정을 없애고, 좋은 생각과 감정으로 살아가려고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다양한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책입니다. 에세이 형식으로 이뤄진 철학자가 말하는 삶과 인생, 그리고 행복이 무엇인지, 바쁘게 살아가며 경쟁에 지친 다양한 사람들에게 본질적인 의미전달과 인문학이 주는 가치가 무엇인지, 보다 쉽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음식에 빗댄 삶의 통찰입니다. 인문학도 장르가 많고, 대중들의 관심도 높아져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돈을 버는 행위, 결국에는 먹고 사는 현실적인 문제로 귀결됩니다. 따뜻한 밥 한 끼, 식사가 주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 굳이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편안함과 교감의 표시, 책에서 말하는 간소하지만 매우 의미있는 식사 한 끼에 대한 단상, 이를 통해 느끼는 여행자들의 공감과 높은 수준의 지적 성숙과 내면의 관리를 말하는 인도의 한 철학자, 크리슈나무르티, 어떤 면에서는 우리와 이질적인 사람으로 보이지만, 그도 한 인간임을 인정하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국가와 문화, 살아가는 사회는 달라도,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공감대와 동질감, 이를 표현하는 재료로 쓰인 음식에 대한 언급, 철학자이지만 요리사이기도 한 그는 식사 한 끼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교감하고 있고, 삶에 대해 보다 본질적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을 뽐내는 막연한 소개가 아닌,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이 고통을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결국 마음관리에 있다는 사실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다양한 주체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살아야 하는지 등 개인들이 필요로 하는 조언이나 부족한 점에 대한 돌아봄 등 거창한 사상이 아닌, 현실적인 인생 조언이 와닿았습니다.


먹고 산다는 의미, 가치, 요리에 집중하며 쉬운 레시피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책이 주는 의미가 복합적으로 다가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채식을 생활화 한 그의 일생입니다. 단순한 다이어트나 건강관리를 초월한, 채식의 습관화, 이를 통해 머리를 맑게 하며, 화를 다스리는 관리법, 누구나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바탕으로 음식을 말하고 있고, 그 의미와 인문학적 요소를 함께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구성과 스토리 전개, 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음식인문학의 묘미, 철학자가 말하는 삶이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점에 주목하며, 배울 것인지, 또한 내 삶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메시지가 많습니다. 인도의 철학자이자 요리사, 크리슈나무르티가 말하는 삶의 의미,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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