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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오를 지역만 짚어주는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박연수(쌈지선생)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18년 8월
평점 :
최근, 정부 주도의 부동산 정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집값상승을 부추기고 있고,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분야별 개정안이나 새로운 정책현황을 살펴보면, 유불리를 쉽게 판단하기 애매한 정책도 많고,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사람들의 반응을 볼 때, 확실한 대안이나 정답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자체에 대한 이론적 공부와 실무적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권교체 때마다 부동산 시장이 흔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저자의 논리와 설명, 일리있는 말이며, 투자가치가 있어 보이는 지역도 많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무조건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접어야 합니다. 인구절벽이 현실화 되었고, 사람들이 집값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고, 집값을 내리며, 부동산 시장 자체의 거품을 빼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물론 수익형 부동산이나 부동산 투기를 통해, 이윤을 보는 세력들이 많지만, 대출규제나 갭투자 금지, 실거주 목적의 주택지원 등 투명성이 강화되는 만큼, 막연한 투자나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너무 맹신해서도 안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방법론은 어떤 것인지,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소득에 따른 부동산세법, 주택 보유에 따른 차별적 과세, 징벌적인 측면도 많고, 국가경제의 전환점으로 볼 수 있는 금리에 대한 부분, 금리인상이 현실화되었고, 이는 부동산 시장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것입니다. 투기를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 그래도 수익을 찾아 정보를 수집하는 사람들, 어쩌면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위기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지역권, 상권분석, 부동산 상품에 따른 수익구조나 세금구조에 대한 이해,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이나 아직까지 노른자 땅으로 평가받는 곳은 어디인지,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배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물에 대한 투자보다는 토지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고, 그린벨트나 미개척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투자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화가 여전하며, 기존 주택자들의 집값 담합 등 여전히 갈등적 요소가 많은 지금, 확실한 대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는 가까운 미래의 변화, 3년을 예상하며 어떤 트렌드로 시장상황이 바뀔 것인지, 또한 정책적 변수는 무엇이며, 사람들이 느끼는 부동산에 대한 반응이나 평가는 또 어떻게 다른지, 이론적인 지식관리를 통해, 실무적으로 활용할 만한 자신만의 방법론을 찾는 게, 중요해 보입니다. 부자들이 말하는 부동산 투자와 활용법, 가볍게 혹은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괜찮은 정보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