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 잔혹한 약탈자 - 중국에 뺏긴 기술패권 되찾아올 9가지 전략
김상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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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못지않게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엄청난 대륙과 인구,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제는 이미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와는 직접적인 기술경쟁이나 시장경쟁이 심해, 부담스러운 상대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대규모의 물량과 자본을 투입해,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국가관리 자본주의 방식을 선호하고 있고, 정치와 경제의 분리를 통해 효율과 실용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지표나 각종 통계 등에서 나타나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우리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격차는 인정해야겠으나, 지킬 수 있는 가치와 기술에 대한 보호는 필요해 보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이라면 결과로만 말하는 중국, 중국이라는 국가 뿐만 아니라 중국인 자체에 내재된 DNA와도 같습니다. 이런 장점이자 단점이 오늘 날 중국을 있게 했고, 자국으로 들어오는 글로벌 기업에 대한 다양한 규제와 기술이전 요구 등 자본주의 시장경제 질서를 역행하는 모습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내부에도 돈이라면 영혼을 파는 부류가 있는데, 이들이 중국이나 해외로 빼돌린 최첨단 기술만 하더라도, 엄청납니다. 기술격차의 간극을 더욱 좁히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고, 그들도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돈을 먹지만, 결국에는 버려지는 신세가 됩니다. 이런 과정이 여의치 않다면 해킹이나 다양한 침투를 통해 기술을 뺏거나 무분별한 사용이나 도용을 통해, 자국의 국익이나 이윤만 추구하고 있습니다. 대응책 마련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이며, 이를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머리를 모아 해결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중국경제의 성장, 대비되는 우리경제의 정체나 몰락, 특히 제조업에 대한 언급은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여전히 반도체로 먹고 사는 수출국인 우리나라, 4차 산업의 시대를 맞은 새로운 혁신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물론 한중관계에 있어서 상생적인 관계성립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가치와 이권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내어주거나 양보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한중경제 비교,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심각한 리스크,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로 보입니다. 잔혹한 약탈자 스틸러를 통해 중국과 중국기업, 경제의 현재를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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