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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국부론 - 번영과 상생의 경제학 ㅣ 리더스 클래식
이근식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7월
평점 :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애덤 스미스, 그의 국부론은 경제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상경계열의 학생들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필수서적입니다. 최근에는 경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많은 분들이 부전공 혹은 비전공자라도 국부론을 읽으며, 경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경제현상과 활동, 국가경제나 국민경제 등 다양한 주체들에 따라서 경제가 어떻게 달라지며, 해석되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 우리 생활에서 와닿는 현실경제에 어떤 모델로 도입하고 적용해 볼 것인지 등 활용해 볼 수 있는 영역과 분야도 많습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오늘 날, 모든 경제질서와 무역, 이론 등의 기본이 된 국부론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가 달라졌고, 신자유주의 물결로 다양한 학자들이 국부론을 변형시키거나, 오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이익이나 집단권리 등의 이름으로 이뤄지고 있고, 절대 다수의 사람들을 기만하거나, 방만한 경영, 부정부패 등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한 경제학자의 객관성과 순수성을 얼마나 왜곡하고 있는지, 우리가 이 책을 제대로 읽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국가의 개입이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사회적 인프라나 보장제도에 한해서 말하고 있고, 시장경제에 대한 자율성과 개방성은 거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맞이한 글로벌경제의 상관관계, 내부적인 문제나 요인도 중요하지만, 외부변수에 따라서 화폐나 금리 등 경제변수의 동요가 일어나고 있고, 이는 국가경제를 몰락시키기도 하며, 국민들의 삶의 수준을 결정짓기도 합니다. 강력한 국가주도의 경제모델도 아니며, 사회주의적 요소가 만연한 것도 아닙니다. 적정한 수준의 개입이며 기업이나 금융의 타락이나 이권남용, 권력남용을 막기 위한 제어적 역할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시대를 앞서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세상이 어떻게 형성될지, 경제학의 가치를 미리 알았고, 미를 바탕으로 경제가 주는 국가간의 갈등이나 대립, 화합과 협력 등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모두 내다보고 만든 책입니다. 국부론, 이름으로 볼 땐 국가가 잘 살아야 한다는 거창한 의미를 지닌듯 보이지만, 현실은 경제의 원리나 구조, 생활경제부터 국가경제, 그리고 지역권과 블록형성 등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망라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애덤 스미스가 말하는 국부론, 변질된 경제학 고전이 아닌,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그의 경제이론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답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칭송하는 데에는 그만한 가치와 의미가 있습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