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자본론 - 얼마를 벌어야 행복해질까
다치바나 아키라 지음, 박재현 옮김 / 시목(始木)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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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나이는 먹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원하는 삶이든, 반대의 삶이든 관계없이 말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은 함축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돈, 일, 사람관계, 주변 지인의 건강과 행복, 사랑하는 배우자나 이성친구의 존재 등으로 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하게 산다는 것, 매우 특별한 가치입니다. 물질적인 인정이나 만족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면의 행복입니다. 항상 국가경제나 국민경제의 성장 시기에는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고,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기회도 잡고, 노력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경제의 안정화, 저성장의 시기에는 이런 가치가 더욱 힘들어 집니다. 상향 평준화라는 말처럼, 사람들은 치열하게 경쟁할 수 밖에 없고,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나 결과가 판이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신만의 기준과 중심을 잡고, 새로운 대안마련이나 행복관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행복의 자본론, 이 책은 자본으로 대변되는 자본주의적 질서나 경제, 금융에 대한 언급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삶과 행복, 미래관이나 인생관에 대한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가치를 모두 이룰 수 없다는 한계의 인정, 하지만 우리는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욕망과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어도 불만족인 사람이 있고, 돈은 별로 없는데 이상게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결국, 행복은 내면의 만족에 있습니다. 베품과 나눔을 즐기는 사람은 소유에 대한 집착이 약할 것이며, 돈 그 이상의 가치를 맛봤기 때문에 이런 배려가 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없이 살았던 사람이나 돈에 대해 큰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독하게 살면서, 돈만 보며 살아가게 됩니다. 환경을 탓할 순 없으나, 자본이 주는 절대적인 힘이 있는 만큼, 여기에서 균형점을 찾고, 나만의 행복관을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해 보입니다.

돈으로 되는 것이 절대 다수지만, 사람관계나 마음을 얻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너무 돈에 집착해서도 안되지만, 막연한 긍정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행복이 무엇인지, 다소 진부하게 혹은 철학적으로 보일지 모르는 행복의 자본론, 하지만 현대인들이 반드시 짚고 넘겨야 하는 가치와 문제, 이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누구나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행복관, 하지만 모든 것을 완벽히 통제하거나 이룰 수 없다는 현실,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행복을 느낀 적이 있는지,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만의 만족과 행복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나 가치관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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