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언어 - 강이 들려주는 세상 이야기
귀도 미나 디 소스피로 지음, 송여울 옮김 / 설렘(슬로디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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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풍요로움, 무조건적인 베품, 과연 인간을 위한 모든 조건들인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무분별한 개발과 성장을 목적으로 파괴되는 다양한 자연의 조건들, 이미 이를 직시하고 지키려는 사람들도 많고, 예전보다 나아진 의식과 생각의 전환으로 실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무시되는 자연 자체에 대한 보전과 보호, 인간을 위한 소유물도 아닌데, 이래도 될 까? 하는 생각도 스칩니다. 특히 산과 바다, 강 등 다양한 주체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류 문명의 시작이자 끝으로 봐야 하는 강의 존재, 지금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에게 아낌없이 주고 있는 강의 존재, 과연 이대로 방치해도 될 것인지, 역사를 통해 돌아볼 수도 있고, 왕조의 흥망성쇠, 우리 역사나 세계적인 문명사, 세계사를 보더라도, 강은 신의 영역으로 추앙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근대화, 산업화를 거치면서 오염되기 시작했고, 지금도 파괴되고 있습니다. 당장의 효과나 변화는 안보여도, 언젠가는 더 큰 재앙과 위험으로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강이 말하는 자연 그대로의 중요성, 절대 거스르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를 던져줍니다. 


언제까지 무한정으로 공급되지 않고,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고, 인지했다면 기존의 방법과는 다른 접근과 활용이 필요합니다. 자연이 주는 모든 것을 누리기만 바빴지, 관리와 보호에 신경을 썼는지, 왜 전문가의 영역이나 관련 종사자들의 영역으로 치부하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자연이 주는 자체적 의미와 힐링, 휴식공간을 준다는 것, 이를 즐길 줄만 알지, 제대로 아껴야겠다는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또한 모든 것을 관용하고 용서하는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생각, 굉장히 공감가는 대목입니다. 침략과 정복의 역사, 불의 역사, 피의 역사로 바라보는 강의 역사해석, 예전보다 나아진 조건 만큼이나,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의 본질적 가치, 원래의 모양을 뒤흔드는 인간의 탐욕, 이를 지켜만 볼 것인지, 이런 개발과 변화가 인간에게 진정한 의미의 풍요만 가져다 줬는지, 자연 친화적으로 공생할 수 있는 방법도 많은데, 왜 굳이 의미없는 개발이나 변형을 꿈꾸는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업적화, 공을 위한 이용이 아닌,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재설계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강의 언어, 책에서 말하는 인류와 강의 관계, 그리고 전해주는 역사적 사건과 의미들까지, 우리가 잊고 지냈던 가치들을 되새기게 합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 미래에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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