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믿는다는 것 - 강요하지 않을 때 아이는 비로소 성장한다
다나카 시게키 지음, 김현희 옮김 / 다봄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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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을 비롯한 미성년들의 범죄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단순한 치기로 보기에는 잔인한 점도 많고, 예전과 다른 느낌, 체벌과 교육에 대한 문제, 심각성을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그렇지만, 자라나는 환경과 가정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 자식의 입장에서도 부모를 보고 답습하는 부분이 많고, 방치나 무관심은 더 큰 사건을 낳게 합니다. 사회문제로 인식하며,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교육해야 됩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부모의 육아와 교육, 소통을 통해 건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법,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부모들이 읽을 만한 지침서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됩니다. 무조건 강압적인 태도나 지시, 명령은 부작용을 낳고, 반항심이나 걷잡을 수 없는 비극을 낳을 뿐입니다. 일단 눈높이 교육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들어주고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다고 오냐오냐식의 교육은 안됩니다. 어쩌면 가장 힘들고 밀고 당기기를 잘해야 하는 자식교육, 부모가 된다는 건, 굉장히 어려운 과정입니다. 적절한 타이밍과 적정선의 유지, 확실한 훈계와 지도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해야 하며, 주도적인 성향과 독립심도 키워줘야 됩니다.


우리나라처럼 유교적 문화와 사고가 단단한 국가도 없습니다. 무조건 개방적인 태도가 능사도 아니며, 때로는 강하게 지도해야 하며, 옳고 그름의 판단력을 길러줘야 됩니다. 그렇다면 부모가 솔선수범하는 태도가 제일 좋고, 여의치 않다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서, 방향성을 알려줘야 됩니다. 무조건적인 지시나 명령은 절대 안되며, 소통을 바탕으로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누구나 머리로는 알지만, 감정통제나 관리가 안돼서 초심을 잃기도 하지만, 연습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런 감정의 기본에는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부모와 자식 간의 조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저자는 부모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언급하고 있고, 이를 통해 건전한 육아와 교육, 아이 성장에 좋은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이를 활용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배우고, 채우며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뢰를 기본으로 하지만, 자신이 편하려고 하는 행동력은 버려야 합니다. 대화로 시작해, 대화로 끝맺음을 맺는 교육, 고단한 과정이며, 엄청난 인내와 노력을 요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 마음처럼 자식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성장하면서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만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활용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조건과 역할, 육아와 교육에 대해 심도있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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