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사토 겐타로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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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문명를 쓴 이래,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패권의 무게추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문명권과 문화권 형성과 소멸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물리적 힘인 군사력, 노동력 확보가 모든 것을 결정한듯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왕조의 흥망성쇠, 국가의 소멸과 탄생, 우리 신체와의 연관성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질병에 대한 백신의 등장,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갖가지 질병, 역사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고, 모든 것을 결정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바탕으로 세계사, 문명사, 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전사를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주목할 만하며, 이는 하나의 학문이나 지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하게 합니다. 인류의 폭발적인 인구증가, 과학기술의 발전, 현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이런 성공과 진보적 사회를 구축할 수 있었는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생각하는 약과 의학의 발전사를 빼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질병으로부터의 보호, 면역력 강화, 새로운 유전자의 발견과 조직체의 정리, 이는 가장 기초적인 분야, 기본단위를 안정화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전혀 다른 차원의 문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역사에서도 질병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국가의 정책에 영향을 줬고, 왕권강화를 위해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백성들의 원망을 감내하기도, 이를 억압하기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려 했지만, 문제의 본질에 대한 뚜렷한 결과가 없었고, 이는 국가에 대한 불신, 새로운 사회가 오길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물론 동양과 서양의 의학기술이나 수준 차이는 존재했으나, 어떤 것이 무조건 더 낫다고 단정짓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각자 시대마다 원하는 정신이 달랐고, 질병에 대한 백신의 등장, 이를 바탕으로 어떤 사회를 구현할 것인지, 그리고 의학의 힘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인간 내면의 양면성 존재, 윤리적, 도덕적 책임이 따라오는 이유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보건과 위생에 대한 개념과 이해, 통증과 수술을 위한 마취제의 등장, 성병에 대한 접근과 다양한 백신, 인간이 살면서 행하는 모든 행위에 대한 예방적 성격이 강했고, 이같은 노력과 결과는 전혀 다른 사회를 만들었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도 선진국의 기준을 논할 때, 의학과 약에 대한 중요성, 연구개발과 성과를 바탕으로 많은 부를 쌓을 수 있고, 브랜드화, 이미지화를 통해 자본주의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역사로 시작해서 세계사를 건들며, 의학과 과학에 대한 언급, 그리고 인류에게 남겨진 과제까지, 세계사를 통해 배우는 약의 존재감, 그리고 중요성, 이 책을 통해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인문학적 가치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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