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역습
김용운 지음 / 맥스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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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서와 관계를 이해할 때, 항상 등장하는 학문, 바로 역사입니다. 학문적 접근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와 국제정세, 외교나 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이해하며, 어떤 방향성을 견지하고 나아가야 하는지, 대중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맞는 책이며, 우리가 처한 현실과 환경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관계나 외교력, 협상력 등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사를 알아야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일관된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는 흔히 들어서 진부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 관점을 보다 크게 생각해보면,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문명사, 문화사는 다양한 족적을 남겼고,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기준이나 가치관, 영향력을 펼쳤습니다. 패권지향적인 국가,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충돌, 오늘 날 국가주의의 등장과 이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갈등, 왜 그들은 대립과 갈등, 화해와 평화를 반복하며 문명사를 써내려 가는지, 나의 관점이 아닌, 상대의 관점이나 국익, 이해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다양한 사안들을 수긍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양보야 타협은 또 다른 위험을 야기하는 만큼, 유연하지만 실익을 따지면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4국에 대한 분석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기준이 됩니다. 중국과 일본, 미국과 러시아, 세계적인 강대국이자, 선진국이며 이들은 다양한 논리로 각 분야를 지배하거나, 자신들만의 국제질서를 수립합니다. 우리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상황에 대한 파악과 진단, 다양한 외교력을 통해 평화를 유지할 수 있었고, 거듭되는 북한의 위협에도 체재보장과 국민생활 보장, 안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포화상태, 장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돌파구를 위한 방향선회나 국제정세의 흐름이나 관계를 이해하는, 깊이있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힘의 논리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무조건 힘의 우위에 의해서 국가간의 정책이나 갈등이 거듭되거나, 매듭지어 지는 것도 아니며, 적절한 중립화 포지션, 이를 위해서 필요한 전략, 힘을 이용하며 안보나 경제상황을 이용하는 외교력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정책은 전쟁이나 갈등을 낳았고, 확실한 답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역사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 놓쳤던 과오나 실책을 만회하는 방법, 바로 역사와 세계정세를 통해 바꿔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주목하며, 역사와 현대사회의 만남, 다양한 학문과 분야의 만남으로 설명하고 있고, 주변 정세와 국제관계를 이해하는데 보탬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와 주변국의 관계성, 그들의 성향과 가치관을 안다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저자만의 논리와 설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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