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 철학자 황제가 전쟁터에서 자신에게 쓴 일기 현대지성 클래식 18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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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든 사회, 국가관, 국민감정이나 정서 등 모든 과정은 역사를 통해 단련되었습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길은 없었고, 갖은 부침과 대립, 갈등, 그리고 화합과 소통을 통해 이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식인들의 역할은 컸고, 누구나 학문적, 정신적 성숙과 성장을 통해 지식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중들이 인문학에 열광하고, 교육과 배움을 강조하는 데에는 그 만한 가치가 있고, 이유가 있습니다. 이 책은 서양고전과 철학을 중심으로, 오늘 날 보편적인 개념으로 자리잡은 철학과 사상, 고전을 통해 인간다운 삶, 삶의 지향점, 배움을 통해 얻은 것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하는 다소 난해한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잘 살고 싶고, 앞만 보며 달려야 하는 현실, 그리고 언제나 강요되는 행동적 제약이나 법의 준수, 그리고 이어지는 성공을 위한 치열한 경쟁, 하지만 외부적인 변수나 사회적 분위기 못지않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의 성숙과 성장입니다. 때로는 돌아갈 줄도 알아야 하고, 방법론에 있어서 유연한 태도도 견지해야 합니다. 즉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양한 사례와 나보다 앞선 이를 통해, 롤모델로 삼는 것, 자기성장과 계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책의 제목처럼 명상록, 단순하게 명상에 잠기며 마음관리나 치유, 힐링적인 목적이 아닌, 더 성장하고 발전하려는 개인의 자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개인마다 목표는 다르고, 시대적인 운명이나 처한 상황에 따라서 원하지 않는 선택을 강요받습니다. 이런 인생의 부침 속에서도 방향성이 맞는지, 과연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가치가 일반적이며 대중들에게 공감이 될 수 있는지,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나 위대한 공인, 유명인의 관점이 아닌, 일반적인 개인들도 이런 가치를 어디에 두드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잘못된 오해나 편견, 사상을 부정의 방법으로 이용하는 순간, 타락은 불보듯 뻔하며, 사람들의 공격을 받거나 지탄의 대상이 됩니다. 인간다운 삶, 나를 위한 삶이 최우선이지만, 가치공유나 사람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소통과 경청의 미덕, 우리가 잊지말아야 하는 덕목입니다.


남들보다 많은 지식이 있더라도, 그게 무조건 삶을 행복하는 것도 아니며,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지식을 빌릴 수 있고, 정보는 플랫폼이나 빅데이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인성을 강조하는지, 사회를 바라보는 잘못된 시선이나 오만이 아닌,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공감,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가치입니다. 명상록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사람들의 반응, 그리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철학자가 사상가, 지식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가치있는 행동인 만큼, 이 책을 통해 많은 깨달음과 가르침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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