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
아니 에르노 지음, 정혜용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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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하나가 놀라운 일을 한다. 동서고금이라는 닳고닳은 단어가 다시 찬란하게 빛난다. 역사성과 동시대성을 절절하게 보여주면서 이렇게 내면에 와닿는 이야기의 힘. 그동안 눈물을 참고 살았나 싶게 터져나오는 눈물이 당황스럽다. 형식과 내용 모든 것이 문학의 심오함을 아낌없이 드러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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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6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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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멋져요. 술술 읽히고. 흥미진진합니다. 주인공 탐정이 약간 독자보다 확 치고 나갈 때 의아하기는 하지만... 사와자키에 대해 다른 책에서 더 알아보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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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함에 대하여 - 홍세화 사회비평에세이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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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절독 사태를 몰고 왔던 글도 포함된 기고문 모음집. 나에게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무엇인지 탐구해보려면 홍세화님 글보다 좋은 도구가 또 어디 있을까. 뒤틀린 저의를 의심하지 않고 저자의 생각과 나의 감정이 부딪히는 부분을 곱씹어본다. 그리고 이해한다. 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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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는 아이들 - 다정한 양육은 어떻게 아이를 망치는가
애비게일 슈라이어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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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분에서 공감하지만. 미국 중산층 PC 폐해라는 맥락을 고려해야 중간중간 나오는 Sarcasm에 가까운 표현들을 이해할 수 있을 듯. 조던 피터슨도 그렇고 미국 (극)우에는 그래도 똑똑하고 제정신인 사람들이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이 됨. 반면 우리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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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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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하고 업계 용어 성글게 엮는다고 소설 속 현실이 쉽게 생겨나지 않는다. 기발한 소재나 반전은 쌓아올린 개연, 맥락 없이 낙차를 만들지 못한다. 서로 다른 지면에 발표한 글인데 모아놓으니 추천사대로 넷플릭스 옴니버스 쇼 시즌 1 같다. 깊게 파고들 수 있는 화두를 찾을 수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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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이 2025-07-20 14: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편소설과 단편집의 차이를 모르시는건지... 핫치킨 시켜놓고 왜 맵냐던 배민 진상 보는 기분

cpurple 2025-11-03 14:36   좋아요 0 | URL
역시 팬덤이 있군요! 기분나쁘게 해서 죄송합니다. ^^

꿈234 2025-07-21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매우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