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 - 세계도술대회, 검은 안개에 휩싸이다!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
김성효 지음, 정용환 그림 / 해냄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가장 큰 무기는 남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선한 마음이야”

숨 가쁘게 전개되는 세계도술대회에서 찾은 지우의 진정한 보물

재미와 감동을 모두 잡은 어린이 판타지 소설이 돌아왔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해냄] 천년손이 고민해결 사무소

동양의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우리는 처음 만나지만 다른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 책, 4권이 출간됐다도 합니다.

선계 배틀에 이겨 환혼석의 주인이 되는 1권을 시작으로 무릉도원으로 휴가를 가거나 저승을 가는

현실 세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한국형 판타지라는 점에서 흥미가 가는데요.

극적 긴장감이 있어서 책에 집중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랍니다.


23권 이상의 책을 쓴 ‘글쟁이’이자, 초등교육 멘토로 활약 중인 김성효 작가는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위한 읽기물을 만들고자 고민해 왔다. 특히 긴 글 읽기를 좀처럼 익히지 못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고심해 온 그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이야기로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다채로운 인물들과 화려한 도술의 향연

예전에 친정 오빠가 다양한 무술을 그림으로 그려서 노트에 빼곡히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책에서도 다양한 인물들과 스토리가 소개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다양한 인물과 흥미로운 설정으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지우 어깨에 찰싹 붙어 감초 역할을 하는 풀뿌리 요괴는 전체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고 극 초반에 등장했다 사라지는 겁 많은 야광귀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 밖에도 세계도술대회의 온갖 묘기와 도술을 부리는 종이술사, 꼬마 닌자, 인간 늑대와 사회자 역할을 맡은 요광군과 드라큘라 백작 등 다채로운 인물들은 이야기에 입체감을 더한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겁 많은 왕따 소년 지우의 우정과 성장의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성장하듯이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특히 지우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모인 대회에 환혼석 없이 출전하게 되지만

천년손이와 수아, 강길은 지우를 어떤 상황에서도 격려하고 서로를 지켜주는 대목은 인상적입니다.

특히 친구들과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살 것 같아요.


점차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가는 지우의 성장기도 감동을 준다. 지우는 학교에서도, 세계도술대회에서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흑무와 무명의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지만 풀뿌리 요괴의 말을 통해 자신이 가진 선한 마음의 힘을 다시 깨닫는다. 환혼석이 없어도, 도술을 부릴 수 없어도 묵묵히 대회를 치러나가는 지우의 모습은 어린이 독자들에게 우정과 용기, 자신감 등 선한 것들의 가치를 알려줄 것이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전국의 어린이들이 강력 추천하는 K-판타지

이 책을 미리 읽어본 전국의 어린이 추천단은 흡입력 있는 이야기에 감동을 전했다. “천년손이와 종이술사가 싸우는 장면은 최고였다”(강민수) “내가 느꼈던 따뜻함과 짜릿함을 다른 친구들도 경험했으면 좋겠다”(김다은) 등의 찬사를 받은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4』는 현직 초등교육 및 문해력 전문가가 쓴 만큼, 좋은 책에 목마른 아이들의 독서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작품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게 스타보이가 되었다 올리 청소년 1
마시케이트 코널리.댄 해링 지음, 김영욱 옮김 / 올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미국 지역별 독립 서점 협회 베스트셀러

마운틴스 앤 플레인스 독립 서점 협회 베스트셀러

아마존 프라임 북 박스 선정

 

올리 청소년 문학 시리즈 첫 권, 《그렇게 스타보이가 되었다》는 댄 해링 작가가 품고 있던 별에 대한 사랑을 가족과 나누기 위해 만든 애니메이션 단편 영화 〈THE STAR SHEPHERD〉에서 태어난 이야기이다. 이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인 마시케이트 코널리가 판타지 소설로 완성시켰다. 빈틈없이 탄탄한 소설적 구성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독특한 마법 장비 등을 정교하게 묘사하며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세계관을 구축했다.

[올리] 그렇게 스타보이가 되었다

“사람의 심장으로 탄생한 별을 지켜라!”

별에 관한 새로운 시각의 판타지 소설

 

무언가 특별함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별이라는 소재를 통해 판타지 속 분위기와 특별한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는 현실 어딘가에 스타셰퍼드가 진짜로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있어요.

또한 현실과 환상의 모호한 경계 덕분에 몰입도가 높고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의 환상성이 주는 매력적인 책이에요.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거나 듣는다. 또 하늘에서 별똥별이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별과 관련된 신화나 설화도 꽤 많고, 생일과 별자리를 연결 지어 생각하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별이라는 존재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미지의 것이라는 반증이다.

《그렇게 스타보이가 되었다》는 별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에 불을 지필 만한 신선한 세계관이 매력적이다. 사람의 심장을 하늘에 바쳐 탄생한 별이 어둠으로 물든 세상을 구해 주었다는 전설, 별똥별이 떨어지면 다시 수선해서 하늘로 돌려보내는 ‘스타셰퍼드’라는 직업, 온 세상을 얼려 버리는 사악한 다크셰도우의 존재, 영생을 살고 있는 고대 노인과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인 로봇 등 판타지적 요소가 가득하다. 그 속에서 키로는 종횡무진 모험을 한다. 눈앞에 놓인 사건 하나를 해결하면, 또 다른 의문이 드러난다. 작가가 얼마나 많은 소설적 장치들을 심어 놓았는지, 이야기 속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이제 너를 스타보이라고 불러도 돼?”

소심한 외톨이였던 키로,

사악한 어둠에 물든 세상에 당당히 맞서다!

 

이 책에서 스타보이가 무슨 뜻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어요.

하나씩 문제를 해결하면서 가다보니 어느 덧 영웅이 되어 있는 주인공을 통해

가주 기본적인 가족, 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별이 무더기로 떨어지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던 날, 아빠는 무슨 일인지 알아보겠다며 집을 떠난 뒤 실종되었다. 결국 키로는 별을 구하고 사라진 아빠를 찾아 나서는 모험을 떠난다. 소년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웠지만, 키로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찾아서 하기 시작한다. 그 속에서 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안드라와 우정도 경험한다. 처음부터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겠다는 생각을 했던 건 아니었지만, 문제 상황을 하나씩 헤쳐 나가며 용기를 발휘하다 보니 어느새 별의 심장을 가슴에 품은 스타보이가 되어 있었다. 스타보이 키로는 어둠에 물든 세상을 순수한 하얀빛으로 적셔 모든 어둠을 몰아냈다. 세상을 구한 영웅으로 성장한 것이다.

“네가 별을 구하지 않겠다면 나 혼자서라도 할 거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등장이 주는 의미

다양한 캐릭터를 생각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러 사람들로 인해 일어나는 상황을 통해 나라면 어땠을지생각해보고 고민해보는 시간이 참 좋더라고요.

팍팍한 현실 속에서 판타지스러운 분위기가 주는 재미도 한 몫하고요.

아이들과 두고두고 읽으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어요.


 

키로에게는 유일한 친구, 드렌 시장 빵집 딸 ‘안드라’가 있었다. 안드라는 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씩씩하고 지혜로운 소녀이다. 모두가 믿어 주지 않는 키로의 진심을 들어 주고, 위험에 처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적극적인 소녀이다. 안드라 덕분에 키로가 마음의 안정을 찾거나, 용기를 낼 수 있는 장면을 소설 곳곳에서 볼 수 있다. 《그렇게 스타보이가 되었다》에는 주체적인 여성이 많이 등장하는데, 키로의 바닷길 모험에 등장하는 여자 선장, 설반도 그렇다. 설반 선장은 스타셰퍼드 가문 사람으로, 키로가 어둠의 세력과 마지막 대결을 벌일 때 드렌 마을 사람들까지 설득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준다.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란 책을 쓴 미국의 신화 해설자인 조셉 캠벨은 영화 〈스타워즈〉 3부작을 만든 조지 루카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아쉽게도 그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여자 주인공이 본격적인 슈퍼 히어로로 등장하지 못했었다. 그래서인지 이미 세계의 수많은 영웅 신화를 분석한 바 있는 캠벨은 남자 주인공을 돕는 여자 주인공을 여전히 도와주는 사람인 ‘조력자’의 위치로만 바라보았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면서, 전통적인 성 역할을 뒤집으려는 두 작가의 노력이 《그렇게 스타보이가 되었다》를 더욱 빛나게 해 주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물론 이런 나의 확신에는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 개인의 능력과 성격 차이에 좀 더 섬세하게 집중하는 멋진 세상이 되리라는 바람이 숨어 있음을 밝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제아 - 2024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도토리숲 문고 9
존 조 지음, 오승민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난 내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2022년 아시아태평양 미국문학상 수상

★2022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22년 미국독립서점협회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서점 편집자 추천

 

“긴장감 넘칠 뿐만 아니라 감동적이다.”-커커스리뷰

“독자들은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품고 단숨에 읽어나갈 것이다.”_스쿨라이브러리저널

 

《문제아》는 배우 존 조의 작가로서 등단하는 데뷔작이자 첫 어린이 소설입니다. LA 폭동을 배경으로 한 지루할 틈이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재미있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이야기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의 자전적 경험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는 한국계 미국인의 고단한 삶과 혼란스러운 정체성, 그리고 한국계이자 아시아계로서 더 강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할아버지와 부모 세대의 일상과 자식에게 이어지는 압박감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열두 살 주인공 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보여줍니다.

[도토리숲] 문제아

LA 폭동을 배경과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정체성과 가족 사이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한 아이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아주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고생했던 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생각았다.

요즘에는 한류 열풍 때문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다른 나라를 바라보는 시선은늘 부드럽지만은 않다.

특히 바르게 성장하는 사춘기의 아이들은 더 많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제아》는 LA 폭동이 일어난 첫날, 학교에서 커닝하다 정학 처분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가정의 열두 살 남자아이 조던이 텔레비전 화면에 연신 속보로 뜨는 폭동과 화재 화면을 보다가, 폭동의 표적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조던은 가게에 홀로 있을 아빠를 지키기 위해 총알도 없는 총을 아빠의 옷장에서 몰래 가지고 집을 나와 아빠 가게로 가면서 시작되는 하룻밤에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어린이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영화 <서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한국계 배우 존 조가

어릴 때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어린이 성장소설

 

어린이 소설 《문제아》를 쓴 존 조 배우는 작가의 말에서 처음에는 이 작품을 쓰려고 마음먹지 않았다고 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린이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 당시미국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책이 세상에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 겪은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에게 큰공감대를 일으키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에 대해, 존 조 배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문제를 어디까지,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고, 이런 고민에서 미국에서 열여덟 살 때 겪은 LA 폭동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모습을 담은 어린 주인공 캐릭터를 가족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소설 《문제아》를 쓰게 되었습니다. 존 조 배우는 영어를 전공할 때, 아버지가 존 조에게 “좋아, 그래 어쩌면 네가 미국에 사는 한국인의 역사를 쓸 수 있겠구나.”라고 했던 말이 지금은 《문제아》를 쓸 수 있게 한 허락 아닌 허락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나온 <문제아> 작품이 역사 소설은 아니지만, 아들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예민한 지역에서 살아야했던 청소년기를 겪는 주인공을 통해

고향을 떠나서 힘들어했던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어요.

내가 그 당시에 그 곳에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문제아》에 대한 저만의 바람은,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중대한 날에 대하여 한국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것이었어요.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삶이 어땠을지 궁금해하는 저기 고국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고향을 떠난 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어떻게 자리를 잡았을까요? 행복했을까요? 우리를 생각할까요? 짐작대로 그 대답은 복잡하겠지요. 하지만 단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줄곧 여러분을 생각해 왔다는 거예요.

- 존 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 독깨비 (책콩 어린이) 78
크리스티나 시군스도터 지음, 에스터 에릭손 그림,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토록 쿨하고 용감하며 우울한 캐릭터는 없었다!

하드코어 펑크 버전 ‘삐삐 롱스타킹’의 탄생!

독깨비 79 『열두 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은 스웨덴 출판인협회 선정 최고 아동문학상 수상작으로,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책입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일기 형식으로 쓴 이 책은 조금은 우울하지만 쿨하고 용감한 소녀, 크리켓 칼손의 매력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보여 줍니다

[책과 콩나무] 열두 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

 

힘겨운 사춘기를 통과하는 아이들에게

스스로의 세상을 구하는 작은 영웅을 소개합니다

우리 첫째를 위한, 첫쨰를 그린책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180도 바뀐 큰 아이.

요즘 저랑도 많이 투닥거리는 아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해서 냉큼 신청했드랬죠.

무심코 집은 책 한 권이 아이에게 위로를 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열두 살, 사춘기에 막 접어든 아이들의 세계는 그야말로 전쟁터와 같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일 아닌 것처럼 보여도 교우 관계나 학교생활에 대한 고민은 물론이고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걱정으로 가득할 테니까요. 그다지 특출 난 것이 없어 보이는 크리켓의 삶 역시 복잡하고 언제나 예측 불가능한 일들로 가득합니다.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아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외로움과 싸워야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크리켓의 모습에 독자들은 응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성 있는 그림이 돋보이는 『열두 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비밀』은 언제나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 평범한 열두 살 소녀의 삶을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그리고 있습니다. 2020년대 스웨덴 어린이 문학 최고의 영웅이 된 크리켓을 만나 보세요.

단짝 노아에게만 말한 나의 비밀

1. 슈퍼마켓에서 탐폰을 훔친 적이 있다(아직 월경을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2. 학교 뒤에 낙서를 한 건 나였다(의심받지 않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록밴드의 이름을 적었다).

3. 팬티 안에 양말 한 짝을 밀어 넣고 남자아이 흉내를 낼 때가 있다.

 

친구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들이 아이들에게는 정말 커다란 사건인 것 같습니다.

최근 아이와 친구들의 대화를 들으면서, 나도 그랬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데요.

특히나 친구 관계가 예민할 때라서 선뜻 말을 하거나 잔소리를 하기에 어려울 때가 있어요.

이럴 때 아이가 책으로 간접적으로 마음을 위로받고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열두 살 크리켓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두를 앓느라 학교에 나가지 못하는 동안, 세상에 둘도 없던 단짝 친구였던 노아는 잘나가는 승마부 아이들한테 가 버렸습니다. 동경하는 패니 고모는 우울증에 걸려 그림 그리기를 멈추었고, 엄마는 다이어트에만 신경 쓰고 언제나 땅이 꺼져라 한숨만 쉬는 데다, 아빠는 정작 중요한 건 해결하지 않고 외면만 하지요. 학교 쉬는 시간 동안 화장실에 틀어박혀 있는 크리켓은 아쿠아리움을 눈물로 꽉 채울 만큼 우울하기만 합니다. 이따금 복도를 지나가다 노아를 마주치면, 혹시 노아가 자신의 비밀을 다른 친구들에게 말한 건 아닌지 걱정이 듭니다. 크리켓과 노아는 서로의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약속했는데, 그건 친구 사이일 때만 해당하는 건 아닐까요?

이 책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각각 캐릭터가 가진 사연으로 이야기가 훨씬 풍성해지는데요.

그래서 요소요소 재미있는 부분도 많이 있고,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문화도 조금씩을 느낄 수 있답니다.

청소년들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심리는 비슷하 것 같지만요!


노아한테도 말하지 않은 비밀

1. 노아가 생리를 시작해서 질투 난다.

2. 가끔 엄마랑 아빠가 돌아가실까 봐 겁난다.

3. 학교 오리엔테이션 날 갑자기 똥이 마려웠는데 숲속에서 해결했다.

“고통과 유머의 밸런스를 훌륭히 이뤄낸 작품이다. 단짝 친구의 배신과 커 가는 고통이 일기 형식으로 담겨 있다. 크리스티나 시그문스도터의 글은 아주 특별하고 생생하며, 그림은 예술적이다”

- 스웨덴 최고 문학상 어거스트상 심사평

 

“하드코어 펑크 버전의 삐삐 롱 스타킹이다”

- 다겐스 뉘헤테르 신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곰돌이 천사단 북멘토 가치동화 51
관자치 지음, 쯔리 그림, 류희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곰돌이 천사단》은 성장기를 뚫고 한 발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 고민 가득한 마음을 복슬복슬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어루만져 주는 동화다. 대만 아동문학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온 동화 작가 관자치는 아이들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인 ‘곰돌이 천사단’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게 돕고, 걱정과 고민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담아냈다. 《곰돌이 천사단》을 읽으며 우리 모두 ‘곰돌이 천사단’이 되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주고 진지하게 응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신의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북멘토] 곰돌이 천사단

무언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우수 동화상, 대만 금정상,

중화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대만의 대표 동화 작가 믿음이 더하고,

관자치가 전하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매력적인 책입니다.

책 표지부터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책이에요.

아이들은 물론 가슴속에 동심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까지

살면서 겪는 모두의 고민을 이해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동화라고 합니다.


“걱정하지 마, 별일 아니니까. 괜찮으니까 안심해.”

《곰돌이 천사단》은 성장기를 뚫고 한 발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 고민 가득한 마음을 복슬복슬하고 응원과 따뜻한 격려, 담담하고 부드러운 위로로 어루만져 주는 마음치유 동화다. 이 책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인 ‘곰돌이 천사단’과, 자유롭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지금 겪고 있는 걱정과 고민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게 돕는다. 다툼에 대한 공포, 갖고 싶은 게 있지만 가질 수 없는 속상함, 사랑하는 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괴로움, 상실이 초래할 슬픔과 두려움, 사랑받고 싶고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들까지, 살면서 누구나 겪는 이런 고민의 모습들은 아이들이라고 해서 어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가끔은 위로를 받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큰 위로를 주는 느낌이에요.

어른이나, 아이나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것도 이 책이 도움이 됩니다.

일단 객관적으로 해결이 목적이 아닌, 그저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 주는 곰돌이 천사단의 역할은 문제 상황 자체를 마법처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마음의 스트레스를 아이들이 스스로 ‘해소’할 수 있게 돕는 일이다. 곰돌이 천사단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이야기한다. “우리는 오직 자기 일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거야. 지금 걱정하는 일은 어쩌면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수 있고, 만약 정말 일어나더라도 우리가 그걸 막을 수는 없어. 단지 닥친 상황에 따라 대처할 뿐이지.”

위로받으면서 치유하고, 위로하면서 성장한다.

여러 나라에서 상을 받은 이유도 분명히 있겠죠?

우리가 어렸을 때 늘 친구처럼 가지고 놀았던 곰인형을 소재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곰 인형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할수 있는 따뜻한 책!

특히 스트레스를 받은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우수 동화상과 대만 금정상, 중화 아동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대만 아동문학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면서 대만과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동화 작가 관자치는 고민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튀기 일쑤인 아이들의 곤혹스러운 마음과 불안한 심리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담아 풀어낸다. 곰 인형의 모습을 한 토닥곰, 투덜곰, 땡땡곰과 꼬마 선녀 샤오탕으로 구성된 곰돌이 천사단은 고민 가득한 아이를 품에 안아 토닥여 주고, 각종 불만이나 하소연을 끈기 있게 들어 주며, 때로는 분노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마음의 샌드백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로써 아이들은 오랫동안 괴롭게 끌어안고 지냈던 죄책감과 자책을 털어 내고, 내면에 드리웠던 수심의 그늘을 걷어내는가 하면, 마냥 커 보이기만 했던 어른들조차도 각자 짊어진 삶의 무게에 자신들처럼 고민하고 힘들어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며 되려 담담한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걱정하고 고민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일어나는 세상의 일들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일에 대처하는 태도와 마음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몫이다. 한창 자라나는 나무에 가지가 웃자라고 상처 입어 생긴 옹이가 훗날 그 나무를 땅에 더 굳세게 뿌리내리게 하듯이, 상처 주고 상처 입히는 일들에 대처하는 마음의 근력을 키운다면 아이들은 걱정과 고민조차도 딛고 일어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이들 모두가 ‘곰돌이 천사단’이 되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주고 진지하게 응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걱정과 고민에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