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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 2024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ㅣ 도토리숲 문고 9
존 조 지음, 오승민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 2023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난 내가 누구인지를 결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2022년 아시아태평양 미국문학상 수상
★2022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22년 미국독립서점협회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서점 편집자 추천
“긴장감 넘칠 뿐만 아니라 감동적이다.”-커커스리뷰
“독자들은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감을 품고 단숨에 읽어나갈 것이다.”_스쿨라이브러리저널
《문제아》는 배우 존 조의 작가로서 등단하는 데뷔작이자 첫 어린이 소설입니다. LA 폭동을 배경으로 한 지루할 틈이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재미있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이야기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작가인 존 조의 자전적 경험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는 한국계 미국인의 고단한 삶과 혼란스러운 정체성, 그리고 한국계이자 아시아계로서 더 강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할아버지와 부모 세대의 일상과 자식에게 이어지는 압박감을 극복하고 정체성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열두 살 주인공 소년의 심리를 탁월하게 보여줍니다.

[도토리숲] 문제아
LA 폭동을 배경과 작가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쓴
정체성과 가족 사이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한 아이의 감동적인 성장 이야기
아주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고생했던 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생각았다.
요즘에는 한류 열풍 때문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다른 나라를 바라보는 시선은늘 부드럽지만은 않다.
특히 바르게 성장하는 사춘기의 아이들은 더 많은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문제아》는 LA 폭동이 일어난 첫날, 학교에서 커닝하다 정학 처분을 받은 한국계 미국인 가정의 열두 살 남자아이 조던이 텔레비전 화면에 연신 속보로 뜨는 폭동과 화재 화면을 보다가, 폭동의 표적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상점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조던은 가게에 홀로 있을 아빠를 지키기 위해 총알도 없는 총을 아빠의 옷장에서 몰래 가지고 집을 나와 아빠 가게로 가면서 시작되는 하룻밤에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어린이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영화 <서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한국계 배우 존 조가
어릴 때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첫 어린이 성장소설
어린이 소설 《문제아》를 쓴 존 조 배우는 작가의 말에서 처음에는 이 작품을 쓰려고 마음먹지 않았다고 했다고 합니다. 사실 어린이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쓰고 싶었다고 해요.
하지만 그 당시미국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그래서 이책이 세상에 나왔다고 합니다.
실제 겪은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니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에게 큰공감대를 일으키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 미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에 대해, 존 조 배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 문제를 어디까지, 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고, 이런 고민에서 미국에서 열여덟 살 때 겪은 LA 폭동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의 모습을 담은 어린 주인공 캐릭터를 가족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소설 《문제아》를 쓰게 되었습니다. 존 조 배우는 영어를 전공할 때, 아버지가 존 조에게 “좋아, 그래 어쩌면 네가 미국에 사는 한국인의 역사를 쓸 수 있겠구나.”라고 했던 말이 지금은 《문제아》를 쓸 수 있게 한 허락 아닌 허락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나온 <문제아> 작품이 역사 소설은 아니지만, 아들이 아버지에게 바치는 선물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예민한 지역에서 살아야했던 청소년기를 겪는 주인공을 통해
고향을 떠나서 힘들어했던 한국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어요.
내가 그 당시에 그 곳에 살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문제아》에 대한 저만의 바람은,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중대한 날에 대하여 한국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것이었어요.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삶이 어땠을지 궁금해하는 저기 고국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고향을 떠난 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어떻게 자리를 잡았을까요? 행복했을까요? 우리를 생각할까요? 짐작대로 그 대답은 복잡하겠지요. 하지만 단 하나만은 분명합니다. 우리는 줄곧 여러분을 생각해 왔다는 거예요.
- 존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