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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천사단 ㅣ 북멘토 가치동화 51
관자치 지음, 쯔리 그림, 류희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곰돌이 천사단》은 성장기를 뚫고 한 발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 고민 가득한 마음을 복슬복슬하고 따뜻한 위로와 응원으로 어루만져 주는 동화다. 대만 아동문학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쳐온 동화 작가 관자치는 아이들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인 ‘곰돌이 천사단’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겪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게 돕고, 걱정과 고민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담아냈다. 《곰돌이 천사단》을 읽으며 우리 모두 ‘곰돌이 천사단’이 되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주고 진지하게 응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자신의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북멘토] 곰돌이 천사단
무언가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우수 동화상, 대만 금정상,
중화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대만의 대표 동화 작가 믿음이 더하고,
관자치가 전하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매력적인 책입니다.
책 표지부터 마음을 따스하게 하는 책이에요.
아이들은 물론 가슴속에 동심을 품고 살아가는 어른들까지
살면서 겪는 모두의 고민을 이해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동화라고 합니다.
“걱정하지 마, 별일 아니니까. 괜찮으니까 안심해.”
《곰돌이 천사단》은 성장기를 뚫고 한 발 나아가려는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 고민 가득한 마음을 복슬복슬하고 응원과 따뜻한 격려, 담담하고 부드러운 위로로 어루만져 주는 마음치유 동화다. 이 책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는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존재인 ‘곰돌이 천사단’과, 자유롭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라는 설정을 통해 아이들이 지금 겪고 있는 걱정과 고민을 스스로 마주할 수 있게 돕는다. 다툼에 대한 공포, 갖고 싶은 게 있지만 가질 수 없는 속상함, 사랑하는 이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하는 괴로움, 상실이 초래할 슬픔과 두려움, 사랑받고 싶고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들까지, 살면서 누구나 겪는 이런 고민의 모습들은 아이들이라고 해서 어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도 가끔은 위로를 받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 책은 어른들에게도 큰 위로를 주는 느낌이에요.
어른이나, 아이나누구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데,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것도 이 책이 도움이 됩니다.
일단 객관적으로 해결이 목적이 아닌, 그저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런 아이들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 주는 곰돌이 천사단의 역할은 문제 상황 자체를 마법처럼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 상황에 대처하는 마음의 스트레스를 아이들이 스스로 ‘해소’할 수 있게 돕는 일이다. 곰돌이 천사단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이야기한다. “우리는 오직 자기 일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거야. 지금 걱정하는 일은 어쩌면 영원히 일어나지 않을 수 있고, 만약 정말 일어나더라도 우리가 그걸 막을 수는 없어. 단지 닥친 상황에 따라 대처할 뿐이지.”

위로받으면서 치유하고, 위로하면서 성장한다.
여러 나라에서 상을 받은 이유도 분명히 있겠죠?
우리가 어렸을 때 늘 친구처럼 가지고 놀았던 곰인형을 소재로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서정적인 느낌을 주는 곰 인형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할수 있는 따뜻한 책!
특히 스트레스를 받은 주변 지인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최우수 동화상과 대만 금정상, 중화 아동 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대만 아동문학계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치면서 대만과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동화 작가 관자치는 고민의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튀기 일쑤인 아이들의 곤혹스러운 마음과 불안한 심리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담아 풀어낸다. 곰 인형의 모습을 한 토닥곰, 투덜곰, 땡땡곰과 꼬마 선녀 샤오탕으로 구성된 곰돌이 천사단은 고민 가득한 아이를 품에 안아 토닥여 주고, 각종 불만이나 하소연을 끈기 있게 들어 주며, 때로는 분노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마음의 샌드백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로써 아이들은 오랫동안 괴롭게 끌어안고 지냈던 죄책감과 자책을 털어 내고, 내면에 드리웠던 수심의 그늘을 걷어내는가 하면, 마냥 커 보이기만 했던 어른들조차도 각자 짊어진 삶의 무게에 자신들처럼 고민하고 힘들어한다는 사실에 마음 아파하며 되려 담담한 위로를 건네기도 한다.

살아가면서 걱정하고 고민할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가장 좋겠지만 우리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안다. 일어나는 세상의 일들은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이지만, 그 일에 대처하는 태도와 마음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몫이다. 한창 자라나는 나무에 가지가 웃자라고 상처 입어 생긴 옹이가 훗날 그 나무를 땅에 더 굳세게 뿌리내리게 하듯이, 상처 주고 상처 입히는 일들에 대처하는 마음의 근력을 키운다면 아이들은 걱정과 고민조차도 딛고 일어서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이들 모두가 ‘곰돌이 천사단’이 되어 아이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 주고 진지하게 응답함으로써 어린이들이 걱정과 고민에 주저앉지 않고 자신의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