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ON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이송현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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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나는 처음에는 모르고 있었지만 나중에, 끝부분으로 갈수록 자신만의 길을 자신의 속도로 걷는 다온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자신만의 길을 자신의 속도, 보폭으로 간다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교훈으로 이 책에 나왔기 때문이다.
내가 다온이였다면 아이스하키를 조금 하다 말 것 같다. 궁금해서 조금 하다가 나만의 길을 찾아 그 길을 걷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아이스하키를 하다 말 것 같기도 하다.
다온이든 우리든 언제가 '스위치 온' 상태가 되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게 스위치가 마냥 켜져 있지만은 않다. 다온은 그런 상태에 스위치 오프가 되었다고 생각해도 잘 이겨 내니 이제부터는 스위치가 언제나 켜져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책은 여러 가지로 좋은 책이다. 재미있고 교훈도 있고 아이스하키라는 종목도 알게 되는 등으로 말이다.











이민자로서 겪는 차별과 부당함 속에서 다온이는 늘 날카롭게 날이 서 있다. 오직 목표를 향해, 얼음 위를 질주하는 그 순간에만 집중할 뿐, 늘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주는 단짝 친구의 소중함을 애써 외면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민자라서 저렇게까지 예민했던 걸까?
꼭 이민자가 아니더라고, 우리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서 끊임없이 경쟁하고 비교당하며 살아간다. 그러다 보면 다온이처럼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날을 세우고,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기 쉽다.
사람 사는 곳 어디에나 보이지 않는 벽과 경쟁이 존재하는데, 그 벽을 뛰어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의 태도'이다.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집중하느라, 나를 응원하는 사람을 잊으면 안 된다.
다온이가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의 존재를 깨닫고 갈등을 풀어가는 모습은
비단 청소년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지금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을 잘 보고 있는지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 사람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경쟁과 차별은 존재한다. 그 벽을 뛰어넘는 것은 나의 노력과 태도에 달렸다.
이다온이 누구인지는 잊지도, 잃지도 말라고 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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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의 사계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
설재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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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열일곱의 사계' 책에서는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대신해 어둡고 칙칙한 이야기가 자리를 잡았다. 작가의 말에 쓰여 있듯이 위안을 얻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한 설정이었었다. 그래서 책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책 제목부터 '사계'라는 낱말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목차, 차례에서도 사계가 나타난다. 그리고 희준과의 이야기도 하나부터 넷까지 나타난다. 봄~겨울과 희준과의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어서 가깝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계절, 4가지가 있으므로 알바 대신 과외로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때에 제자도 4명이 있었다. 유정부터 성현... 그렇게 몇 안 되는 제자가 자세한 이야기로 나와 있다.
열일곱은 나와 거리가 먼 나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제작된 책이니 책을 좋아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열일곱.
나의 열일곱은 어떠했던가
우리의 열일곱은 쉽고 다정한 이야기만 있지는 않다.
'열일곱의 사계'처럼 슬픔과 분노도 분명 자리하고 있다.
사춘기의 중심이었던
우리의 열일곱을 보여준다.
아민의 세계에서는 아이들과의 관계, 경제적 현실, 어른들의 무관심과 오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열일곱의 나이에 명문대생이 되는 특이한 케이스로 나타내긴 했지만
현실에서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어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좌절과 불만이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결국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사람인 것이다.
완벽하게 해결해 주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존재로, 서로에게 온기를 나누어 주는,
함께 시간을 견뎌낼 수 있게 해 주는 가장 큰 희망은 바로 사람인 것이다.
우리 아이가 당장 겪어야 할 문제는 아니지만
곧 다가올 열일곱에 서로의 온기를 나눠주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손을 잡아주는 친구가 옆에 있길 바라며,
나 또한 아이의 든든한 안전지대가 되어줄 수 있는 부모로 거듭나길 바라게 된다.
열일곱을 앞둔, 진행 중인, 지나간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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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게무의 여름 - 제73회 소학관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제71회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다산어린이문학
모가미 잇페이 지음, 마메 이케다 그림, 고향옥 옮김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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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근육이 점점 더 약해지는 진행화 병인 '근위축증'은 안쓰럽게도 '가쓰'라는 4명의 주인공 중 한 명이다. 가쓰가 '근위축증' 병을 앓고 있으니 보는 나도 힘든 듯하다. 가쓰가 앓고 있는 병 때문에 모험은 조금씩 힘들어져 가고 점점 가쓰도 점차 지쳐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내가 도와주고 싶다. 아무리 책이라도 불쌍한 주인공은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병이 나에게 있는 것 같다.
모험은 신기하다. 처음에는 겁이 나기도 하고 하다 보면 신이 난다. 하지만 무언가 깨달을 수도 있는 것이다. 장난삼아 모험을 하여 깨달음을 얻는 모험이야말로 정말 신기한 것이다.
4명의 주인공들이 칠엽수에 뚫린 구멍에 들어갈 때부터 모험의 끝이 보인다. 흔적을 남길 뿐 아니라 꿈이 이루어지게 자유롭게 날개를 펼친 꿈도 적었다.
주인공들의 깨달음을 책을 읽는 사람들과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가쓰같이 약해도 기다린다면 언젠가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10살의 서평
곰잡이 할아버지의 집에 있을 때 병아리를 보여주고 알을 낳게 만들어야지 하고
알을 못 낳을 때는 잡아먹을 거고!
"잡아먹어요?" 당연하지 하고 말했는데
옆에 치킨 그림이 너무 맛있고 바삭한 색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
주게무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뜻이 '수명이 끝이 없다'는 의미의 이름이다.
이제 그림이 이쁘지 않은 책이라도 무조건 읽어볼 거다. 그림이 이쁘지 않으면 내용이 달인이 만든 것처럼 재밌기 때문이다.
나는 야마의 꿈과 슈의 꿈이 가장 마음에 든다.
곰잡이 할아버지가 너무 무섭게 생겼다. 곰잡이 할아버지는 그냥 살려고 곰을 잡은 것이고 마음은 따뜻하고 좋다.
가쓰는 참 불쌍한 아이다. 가쓰는 근육을 마비시켜 크면 못 걸을 정도로 심한 병에 걸렸다. 나라면 가쓰처럼 용기 내어 다리에서 못 뛰어내릴 것 같다. 잘못 뛰다가 죽을 수 있기도 때문이다.
이건 대게 상상 속의 내용인 것 같다.
표지에 누가 봐도 두 번째가 가쓰인것 같다.
달콤한 샘물을 한번 먹어보고 싶다. 친구들이 달콤하다고 했는데 그 맛이 궁금하다.
여름 방학 때 나는 모험은 못하겠다. 모험을 하면 곰이 나올 것 같다. 독사도 나올 것 같다. 위험한 게 나올 것 같아서 산에서의 모험은 못 하겠다.
국수를 밀면으로 바꾸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여름에는 냉면이나 밀면이 생각난다.
그리고 소바도 생각난다.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것을 먹어야 한다.







그림이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지 않은 책은 읽지 않으려고 하는 둘째가
이 책을 읽고서는 너무 재밌어했던 책이다.
여름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책이라 읽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물론 눈부신 햇살, 짙푸른 나무, 시원한 강물이 여름 방학 한가운데 함께 있는 느낌이 들게 한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이의 측은함은 어른들만 생기는 걸까
아이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가쓰를 동정하거나 특별하게 대하지도 않고
함께 만담을 즐기며 웃으며 현재를 함께하고 있다.
걷기 힘들어하는 가쓰를 부축하지도 대신해 주지도 않으면서 재촉하지도 않고 가쓰를 기다려준다.
다름을 구분 지으며 배려하고 대신해 주려는 것이 진정한 배려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번 여름,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이 책을
꼭 한 번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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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아이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8
김혜정 지음 / 현대문학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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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프롤로그에 나온 6명의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아이들은 처음에 어디로 갔던 것인지 궁금했다. 중간에 담희가 '냉동 인간'이라고 말해서 비슷할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세작이 유리 인형으로 만들어버린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세작에게 가지 않을 것이다.
나라면 민진이가 마인계에 가는 것을 가지 않게 할 것이다. 어려움이 30년 후에 닥칠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 비록 잘 해결하기는 해도 힘들었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결과를 수습하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시간의 작가'인 '김혜정' 작가가 쓴 책 중에 나는 [돌아온 아이들]을 읽어 보았다. 그리고 '맞아 언니 상담소'를 읽었지만 나는 '오백 년째 열다섯'도 읽어보고 싶다. 시간의 작가, 김혜정 작가가 쓴 글은 시간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단한 책이었듯이 내가 읽지 않은 책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아이가 좋아할 것 같은 판타지 설정에 시간의 작가 김혜정 작가님의 작품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로 책을 펼쳤다.
가볍게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무거운 마음에 먹먹해진다.
아이들은 왜 현실을 떠나 성장을 멈추고 싶었을까?
선천적인 병으로 아픈 날이 더 많았던 민진.
음주운전 사고로 엄마를 잃고 실어증을 앓게 된 담희.
가정 폭력을 피해 도망쳐야만 했던 보경.
내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시간을 멈춰서 아픔을 피하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또 다른, 돌아온 아이였던 보경은 자신의 과거를 외면한 채 어른이 되었는데
진정한 어른이 되었던 것일까
진짜 어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키가 크고 나이를 먹는다고 성장이라고 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며 외면한 채 살아가는 게 보경이뿐일까
청소년 도서이지만 어른들도 함께 읽어야 한다.
우리의 마음을, 상처를 돌아보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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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여름방학 보름달문고 97
이퐁 지음, 오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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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의 서평
이야기가 총 5개로 다른, 각각 다른 모양과 색깔 등 여러 가지 느낌이 다르다. 보통 다섯 가지 이야기는 다섯 명이 쓴다. 하지만 대단하게도 별로 짧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한 명이 다 썼다. 정말로 대단한 '이퐁'작가였다.
차례 중에서 두 번째로 '왼쪽 세상에 가본적 있어'가 있었다. 왼쪽 세상이 있다는 것은 오른쪽 세상도 있다는 것이고 왼쪽 세상은 많이들 가 보지 않은 세상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평소 책과는 조금 다른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었다.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모습이 반이나 되었다. 4개의 글을 올리고 댓글에서는 심지어 왼쪽 세상에서 본 아이가 댓글을 적었다. 내가 보았으면 어떻게든 찾고 싶었을 것이다.
이 작가가 적은 작가의 말에서는 '씨앗처럼 작았던 이야기들은 빅뱅 이후 팽창하는 우주처럼 점점 커졌어.'라고 적혀 있는데 이 책도 빅뱅 이후 팽창하는 우주처럼 재미가 커졌던 이야기이다.









10살의 서평
제목에 있는 인터스텔라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뜻이 별과 별 사이라는 뜻이었다. 영어로 하면 인터스텔라고 한국어로 하면 별과 별 사이라는 거다.
나는 옆집 아저씨가 현관문 손잡이를 거칠게 흔들었을 때 그 부분이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그림을 보니까 할머니가 옆집 아저씨를 때리고 할머니가 구하러 온 것 같다.
내가 그 상황이었으면 "가세요. 안 가면 신고할 거예요."라고 말할 것 같다. 너무 무서우면 말이 안 나올 것 같다.
나는 '그날, 사미가 물었다.' 가 가장 재밌었다.
나는 우주에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참 많이 했다. 이 이야기가 나의 상상과 거의 비슷해서 더 좋았다.









아이들이 읽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다행히 둘째도 너무 재밌다며 읽었는데 어려웠던 부분은 돔돔세 견문록에 등장하는 이름이라고 한다.
단편이라 그런지 내용이 어렵게 다가가진 않았나 보다.
밝고 유쾌하고 경쾌하기만 한 이야기가 아닌
외로움, 서글픔, 용기와 같은 감정들을 따뜻하게 그려져 있는
어린이 SF의 대표작이 될 책이다.
여름방학 동안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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