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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의 사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 125
설재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5년 6월
평점 :
12살의 서평
'열일곱의 사계' 책에서는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대신해 어둡고 칙칙한 이야기가 자리를 잡았다. 작가의 말에 쓰여 있듯이 위안을 얻고,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기 위한 설정이었었다. 그래서 책을 다른 각도로 바라보게 만들었다.
책 제목부터 '사계'라는 낱말이 들어간다. 그래서인지 이 책의 목차, 차례에서도 사계가 나타난다. 그리고 희준과의 이야기도 하나부터 넷까지 나타난다. 봄~겨울과 희준과의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어서 가깝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계절, 4가지가 있으므로 알바 대신 과외로 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때에 제자도 4명이 있었다. 유정부터 성현... 그렇게 몇 안 되는 제자가 자세한 이야기로 나와 있다.
열일곱은 나와 거리가 먼 나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제작된 책이니 책을 좋아하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열일곱.
나의 열일곱은 어떠했던가
우리의 열일곱은 쉽고 다정한 이야기만 있지는 않다.
'열일곱의 사계'처럼 슬픔과 분노도 분명 자리하고 있다.
사춘기의 중심이었던
우리의 열일곱을 보여준다.
아민의 세계에서는 아이들과의 관계, 경제적 현실, 어른들의 무관심과 오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열일곱의 나이에 명문대생이 되는 특이한 케이스로 나타내긴 했지만
현실에서는 특별한 아이가 아니어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좌절과 불만이다.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결국 이겨낼 수 있었던 힘은 사람인 것이다.
완벽하게 해결해 주는 건 아니지만 서로의 존재로, 서로에게 온기를 나누어 주는,
함께 시간을 견뎌낼 수 있게 해 주는 가장 큰 희망은 바로 사람인 것이다.
우리 아이가 당장 겪어야 할 문제는 아니지만
곧 다가올 열일곱에 서로의 온기를 나눠주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손을 잡아주는 친구가 옆에 있길 바라며,
나 또한 아이의 든든한 안전지대가 되어줄 수 있는 부모로 거듭나길 바라게 된다.
열일곱을 앞둔, 진행 중인, 지나간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을 수 있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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