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들바들 어피치와 보물섬 카카오프렌즈 마음 그림책 2
안영은 지음, 봄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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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조카가 결혼 후 아이들을 낳고 있다. 요즈음 결혼과 출산이 점점 줄어드는 시기에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면 너무 기쁘고 대견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태어나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유아용 책들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아이들 키울 때 이후에 잘 보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읽히고 싶은 책들을 찾게 되었다. 물론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좋은 것들을 먹이고 보게 하면서 최선을 다하지만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항상 불안함을 가지고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기에 지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만큼 행복한 일이었기에 그 시기를 지나온 것 같다. 한 발자국 뒤에서 지금 아이를 키우는 조카들을 보면 내가 해줄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보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림이 너무 이쁘다. 요즈음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 캐릭터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카카오프렌즈 그림책이다. 그래서 친숙하게 보인다. 웅진주니어에서 아이들이 친밀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내용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들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함께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의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모든 것을 잘하는 어피치과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간 수영장에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친구들에게 들키고 쉽지 않고 딴짓을 하지만 많이 힘들어한다. 누구나 그런 순간들이 있다. 다른 친구들은 잘하는데 나만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 그러나 그런 순간 다른 친구들의 이해와 함께하는 노력이 있으면 다른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다. 그것이 부모, 형제, 친구 등 누구나 될 수 있다.



아주 오랜만에 읽어보는 어린이용 책이지만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쁜 조카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좋은 책들과 함께 아이들이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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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21 - 어서 와, 중딩 갬성은 처음이지?,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유가중학교 예비작가반 지음, 사공말선 엮음 / 빨강머리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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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아이들의 반짝임처럼 새롭다. 이런 반짝임이 아이들의 글을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뒤면의 바코드에 그린 그림처럼 이 글도 그런 반짝임으로 빛난다. 솔직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표현하는 글들이 아이들의 모습처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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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21 - 어서 와, 중딩 갬성은 처음이지?, 2022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
유가중학교 예비작가반 지음, 사공말선 엮음 / 빨강머리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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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중학생 학생들이 소설을 완성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였다. 아! 이렇게 글을 쓸 수도 있는구나라는 감탄이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고쳐 쓰며 작품을 완성하였을지 정말 대단한 일을 마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고 광역시 교육청의 프로젝트로 유가 중학교 작가반 학생들의 글을 모어 펼쳐 친 책이다.



글을 쓴다는 것이 생각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써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한 글자 한 글자 처음 쓰고 다시 읽으면서 고치는 작업이 무수히 반복되면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펼칠지 많은 고민들의 결과물이 작품이 되는 것이다. 그런 어려운 일들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거쳐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그리고 이 글을 지도하여 주신 선생님 역시 많은 노고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 노력들이 있어 이런 결과물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들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에 있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각 작품마다 작가들의 후기를 보태었다. 정말 솔질한 후기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짐작하게 한다. 아이들을 보며 나 역시 저나이때는 그러하였지 않았나 생각하였다. 그 후 글쓰기를 하지 못해 지금도 미련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이제 왠지 욕심 없이 글을 써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미련이 끊임없이 남지 않기 위해 이제는 조금씩 도전해 보고 싶다.



글도 아이들의 반짝임처럼 새롭다. 이런 반짝임이 아이들의 글을 더 돋보이게 하고 있다. 뒤면의 바코드에 그린 그림처럼 이 글도 그런 반짝임으로 빛난다. 솔직하면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들을 표현하는 글들이 아이들의 모습처럼 이쁘다.



이 작품 이후에 아이들에게 펼쳐질 미래가 궁금해진다. 몇십 년 후에 다시 만날 아이들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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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브 도어즈
개러스 브라운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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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책을 통해 문을 통과하면서 만나는 장소처럼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신비로운 세상으로 초대받는다. 그 초대에 즐겁게 응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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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오브 도어즈
개러스 브라운 지음, 심연희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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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오랜만에 읽어보는 판타지 소설이다. 일단 책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한 것이라 친밀감이 갔다. 책이란 소재로도 이런 이야기가 만들어 진다니 독특했다. 서점에서 마감을 준비하던 주인공이 손님이 죽으면서 남기고 간 책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신비한 기능을 가진 책으로. 물론 이런 책을 노리는 악당들이 등장한다.



작가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이 책이 첫 번째 소설이라고 한다.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글을 쓰고 여행을 하였다. 다져온 글쓰기와 여행으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뷔작임에도 여러 나라에 출간되었다고 한다. 많이 부럽다. 이런 글의 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 물론 일단 꾸준히 글쓰기를 해야지만 그다음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그 첫발도 아직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글의 주인공과 친구들 역시 너무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특히 편하게 읽게 되었다. 특별한 출생의 비밀도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지지 못하였지만 새로운 일들을 맞이하면서 풀어가는 흐름이 재미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책이 한 권만 있는 권이 아니다. 주인공이 가진 것을 문을 통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고 다른 능력을 가진 여러 책들이 등장한다. 각각의 책을 가진 인물들이 섞이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이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나는 무엇을 원하게 될까? 생각해 보면 글쓰기는 나의 오랜 꿈이기도 하지만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 계속하지 못하였지만 언제나 미련이 남는다. 꼭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그냥 써보는 시간들을 가져보아야겠다. 그것만으로 나는 지금 하고는 다른 생각의 변화를 가지리라 생각한다.



어느 순간 판타지 이야기가 많이 관심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동화를 더 이상 읽지 않으면서 그렇게 되었나 싶다. 매일을 살아가다 보면 일상을 벗어나는 일이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면서 점점 멀어졌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시간에 접하게 된 이 이야기에서 생각한다.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떤 느낌일까. 나도 주인공처럼 행동하게 될까. 그렇게 만나는 세상은 어떤 느낌일까. 때로는 생각만으로 일상을 벗어나는 여행을 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다. 이 책이 그런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것 같다.



주인공이 책을 통해 문을 통과하면서 만나는 장소처럼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신비로운 세상으로 초대받는다. 그 초대에 즐겁게 응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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