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조카가 결혼 후 아이들을 낳고 있다. 요즈음 결혼과 출산이 점점 줄어드는 시기에 이런 소식을 접하게 되면 너무 기쁘고 대견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안쓰럽기도 하다. 태어나는 아이들이 생기면서 유아용 책들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아이들 키울 때 이후에 잘 보지 않았던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읽히고 싶은 책들을 찾게 되었다. 물론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좋은 것들을 먹이고 보게 하면서 최선을 다하지만 바르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항상 불안함을 가지고 아이를 지켜보는 것이 쉽지 않다. 그리고 오랜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기에 지치기도 한다. 그러나 그만큼 행복한 일이었기에 그 시기를 지나온 것 같다. 한 발자국 뒤에서 지금 아이를 키우는 조카들을 보면 내가 해줄 수 있는 작은 것이라도 보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그림이 너무 이쁘다. 요즈음 많이 사용하는 이모티콘 캐릭터를 이용하여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카카오프렌즈 그림책이다. 그래서 친숙하게 보인다. 웅진주니어에서 아이들이 친밀하게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하여 만들어진 책이다. 내용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불안들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고 함께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의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모든 것을 잘하는 어피치과 친구들과 함께 놀러 간 수영장에서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친구들에게 들키고 쉽지 않고 딴짓을 하지만 많이 힘들어한다. 누구나 그런 순간들이 있다. 다른 친구들은 잘하는데 나만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 그러나 그런 순간 다른 친구들의 이해와 함께하는 노력이 있으면 다른 순간들을 맞이할 수 있다. 그것이 부모, 형제, 친구 등 누구나 될 수 있다.
아주 오랜만에 읽어보는 어린이용 책이지만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이쁜 조카아이들에게도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좋은 책들과 함께 아이들이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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