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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시작되는 곳 -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윤슬 지음 / 담다 / 2024년 3월
평점 :
요즈음 글을 쓰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잘 정리되지 않아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참 편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들려주는 이야기가 진솔하면서 꾸민 이 더해지지 않는 담백함. 그리고 글 쓰는 입장에서 고민되는 많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공감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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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에 대한 글이 있는 부분에서 스스로 글쓰기에 재능이 없는 것을 괜히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스스로 좌절하는 시기가 있다. 그것이 한두 번도 아니지만.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백지 앞에서 무엇인가를 쓰려고 하고 있는 모습에 왜일까라는 의문과 포기와 다시 되풀이되는 순간들. 작가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지 않았다고 속상해하지 말고, 의식적인 훈련으로 탁월함을 지녀 보자고 말입니다. 그러니까 천재적인 재능이 아니라 천재적인 노력에 집중해 보자고.'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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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재능을 말하지 말고 노력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아마 내게 필요한 것은 노력이지 않을까. 내가 그동안 글을 꾸준히 쓰지 못한 것은 재능이 아닌 노력의 문제일지도. 그리고 태어나면서 가지는 것은 지금 내가 선택할 수 없는 것이니 처음부터 고민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다만 내가 원하는 것이 쓰는 것이면 노력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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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나온 책이 두 권이 있다. 그릿과 배움의 발견. 그리 오래전에 읽은 것이 아니다. 기억하고 있는 것 보니. 물론 그 내용에 대해 언급한 것도 공감한다. 그러나 그래서이다. 그다음 나는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인가. 이점에서 나는 대답할 수 없다.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공감하고 인식하지만 그다음 실천에서 다시 멈추는 것을 반복하고 있지 않은가.
괴테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그래서 생각한다. 나의 무수한 포기와 반복 그리고 다시 나아가려 하는 모든 행위가 노력의 모습이지 않았을까 스스로 위로해 본다. 글쓰기에 8할은 자신감이라고 하는데 나에게 부족한 부분이라는 생각. 그래서 혼자가 힘들면 글쓰기 동무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그래서 찾아보려 한다. 이번에 서점에서 운영하는 글쓰기 강좌를 수강하면서 함께 공유하면서 많이 행복하였다. 앞으로 함께 글 쓰는데 동무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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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