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108일 내 안의 나침반을 발견하는 필사의 시간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지음, 토마스 산체스 그림, 박미경 옮김 / 다산초당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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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수 없이 많이 하며 살았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그 생각을 끄집어내지 못했어요. 

책을 읽는 동안 

생각보단 생각을 잠재우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 

필사하면서 더 깊이 와닿았습니다. 

삶이란 늘 배움의 연속이지만 

잡다한 생각이 내모는 막다른 길까지는 

가지 않도록 늘 나 자신을 돌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필사를  하며 

마음을 다잡고 아직 남은 시간들을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도록 

노력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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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신하영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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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고 싶지만 그래도 마음 한 켠에선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날에 

이 책을 만났다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읽는 동안 먹먹하기도 했고 

걸어온 내 시간들이 참 대단하다는 걸 느끼기도 했고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것을 대단하다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말이죠. 


말에 힘은, 글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한 줄, 한 문장으로 이렇게 생각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지인에게 책 선물을 해야한다면 이 책을 꼭 

선물할 것 같아요.

언젠가 필요한 날이 있을 것 같거든요. 


저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여러 생각들을 많이하고 느끼지만 

에세이를 읽으면서 이렇게 감동받아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한 날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필사모임사각 #필사테라피 #하루15분필사 #필사스타그램 #딥앤와이드 #버텨온시간은전부내힘이었다 #신하영에세이 #사각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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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편 우리 한시 - 말과 생각에 품격을 더하는 시 공부
박동욱 지음 / 빅퀘스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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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한편 우리 한시>는 읽는 동안 

감탄에 감탄을 연발한 책이었어요. 


처음 접해본 한시의 매력에 푹 빠질 정도였지요. 


특히 좋았던 것은 

한시를 읽기 쉽게 해석된 것이었는데 

읽기 쉬울 뿐 아니라 뜻이 너무 좋아 

필사를 하고, 다시 읽기를 반복했어요. 


그 때마다 

제 마음에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겼고 

힘든 육아 시간을 보다 즐겁게 보낼 수 있었어요. 


좋은 책을 만나 너무 행복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필사모임사각 #필사테라피 #하루15분필사 #필사스타그램 #빅퀘스천 #하루한편우리한시 #명시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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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 - 2023 브라게문학상 수상작
프로데 그뤼텐 지음, 손화수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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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별점을 주자면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별을 많이 드리고 싶을 만큼 

읽는 동안 감탄에 감탄을 연발했던 책이예요. 


특히 좋았던 건 작가의 담담한 문체였어요.

미사여구가 많아 문장이 아름답거나 

모호한 말로 에둘러 표현해 해석하기 모호한 문장이 

아닌 정말 담백 그 자체로 풍경과, 상황을 모조리 

머릿속에 그려넣을 수 있게 한 문체가 크게 와닿았어요. 


마치 닐스비크의 마지막 하루를 

함께 동행하는 기분이었달까요?

더불어 제 마지막 하루는 어떻게 보낼지에 관한 생각도 해보게 됐어요. 


두번 째 좋았던 점은 슬픔을 노래하는 책이 아니었어요. 

'마지막' 이라는 단어 자체가 마치 슬픔을 표현하는 듯한 

책이 대부분이었다면 [닐스비크의 마지막 하루]에서 다룬 마지막은  

하룻동안 지난 삶을 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이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더 먹먹했고요. 


오늘 마침 제 생일인데 이렇게 생일에 리뷰를 올릴 수 있게 되어 

너무 큰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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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우고 비우고 단단해지는 시간들 - 니체부터 헤세까지 고전 명문장 필사
이호건 지음 / 애플씨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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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대할 때면 늘 가슴이 설렙니다. 

[채우고 비우고 단단해지는 시간들]을 볼 때에도 그랬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좋은 글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아래 작가님의 코멘트가 좋았어요. 

작가님만의 해석이지만 너무 공감가는 말이었거든요. 


요즘 필사책이나 시, 에세이 류의 책들을 

많이 읽고 있는데 

이 장르의 책들은 묘한 울림이 있더라구요.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구간이 있어서 

더 생각이 깊어지기도 하고요. 


저는 '행복에 대하여' 와 '시련에 대하여' 가치에 대하여'가 특히 좋았어요. 

이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달까요? 


2024년 마지막 좋은 책을 읽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그럼 2025년에 더 좋은 책을 가지고 올게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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