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부터 마음속에서 아주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 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전혀 알 수 없는 회의의 순간들, 삶이 멈춰 버린 듯한 순간들이 찾아왔 고, 그럴 때면 당혹감을 느끼며 절망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그런 순간들은 이내 지나갔고, 나는 이전처럼 아무 일 없었다 는 듯 삶을 이어 갔다. 하지만 그런 혼란스러운 순간들은 늘 같은 모습으로 점점 더 자주 찾아왔다. 그럴 때는 또다시 삶 이 멈춘 듯 느껴졌고, "삶은 무엇이고, 어디로 향하는 것인 가?"라는 똑같은 의문이 고개를 들었다.
"새는 하늘을 날고 먹이를 모으고 둥지를 지으며 살아갈 운명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새를 볼 때면 나는 기쁨을 느낀다. 염소와 토끼와 늑대는 먹이를 먹고 새끼를 낳아 기르며 살아갈 운명이고, 그렇게 살아가는 동물을 볼 때면 나는 그 동물의 삶이 행복하고 의미 있다는 확신이 든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인간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생존을 위해 살아가야 하지만,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파멸하고 만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는 점이 동물과 다르다. 나는 인간이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해 살 때 행복하고, 또 그런 삶에 의미가 있다고 확신한다."
_ 언젠가 행복할 사람은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 중에서 P. 79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천체까지의 거리를 밝혀 냈고, 그 무게를 규정하며 태양과 별의 성분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개인적 행복에 대한 요구와 그 행복을 부정하는 현실 세계의 삶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이냐의 문제는 5,000년 전과 마찬가지로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P.101
"우리는 한 인간의 내면에서 참된 생명이 완성되어 가고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없다. 오직 자기 내면에서 참된 생명이 완성되고 있는지 아닌지를 알 뿐이다. 사람이 죽지 않아야 할 때 죽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날리가 없다. 사람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죽음이 꼭 필요할 때 비로소 죽는다. 이는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필요할 때 비로소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P. 226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