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소개하는 부분에서도 나오는데 이 책은 세밀한 묘사 위주의 설명보다 색연필 동물화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스케치 기법과 색, 명암, 질감 등 채색의 기초 과정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집필이 되었다. 가장 기본기인 색연필 다루는 법부터 해서, 스케치의 기본기 다지기, 색칠의 기본기, 부위별 색칠 연습하기 등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처음 그림을 시도하는 초보자들에게 이 책은 단연 프로의 실력까지도 이르게하는 길을 터주고 있디. 실제로 강아지와 고양이를 그리는 법을 순서대로 상세하게 실어 주었으며, 각 품종의 특성과 개성을 살려 어떻게 완성된 그림으로 나아가야 하는 지에 대한 노하우도 알려준다. 또한 책 표지에 수록된 QR코드를 켜니 동영상으로 작가가 그림 그리는 실전을 보여주어 마치 직접 동영상 강의를 듣는 것 같다.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색연필로 직접 그려보고 싶은 분이 있다면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이 책은 A부터 Z까지 다 알려주는 친절한 책이다.
현대인들은 반려동물과 이제 친구 이상의 힐링을 얻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동물을 안 좋아하는 분들은 이런 힐링을 모르겠으나 강아지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분들은 반려동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실 힐링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남기는 것도 좋겠지만, 내 손으로 애정을 듬뿍 담아 직접 그려보면 그것은 그 어떤 사진보다 충분한 소장 가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