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대가라고 하면 고아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지 뮬러를 떠오르게 된다. 그분에 대한 자서전을 읽으면서 많은 은혜와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후 조지 뮬러의 책이 몇 권이나 내 서재에 꽂혀 있다. 하나같이 실망시키지 않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뮬러가 고아원을 세우기로 결심한 이유가 두 가지인데 "하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녀들을 도우실 수 있는 능력과 사랑을 지닌 분이 하나님이심을 말씀 속에서 예를 들어 가르쳐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오늘날에도 성경 시대와 동일한 사랑과 능력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확실한 증거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본 책 p49, 조지 뮬러가 경험한 기도의 재조명 중)
그렇다. 성경 말씀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역사서나 신앙 모음집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만났고, 특히 기도라는 특별한 권세(은혜)를 누리게 되었다. 기도는 단순한 바램이나 소원을 무작정 비는 것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해 비는 기도이다.
본 책은 한국의 조지 뮬러라고 불리는 홀리네이션스선교회 김상숙 권사의 기도에 관한 얘기다.
그는 30년 동안 단 한 번의 부족함 없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게 되었는데 그 비결은 오직 ‘성경에 근거한 기도’였다. 한국에 이런 분이 있었는지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분을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이 궁금하여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바가 있었다. 그건 성경을 붙잡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고 응답해 주신다는 것이다. 정말 성경 말씀대로 기도했더니 모든 기도가 조지 뮬러처러 응답되었다니 몹시 궁금했고, 그녀가 세운 '홀리네이션선교회'(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하 무료 숙식을 제공하는 쉼터이며 그곳을 찾는 아픈 모든 사람을 치료해 주고 의료비 지원을 해주는 곳)가 어떻게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고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지 알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특히 저자는 성경 말씀의 중요성을 안 후 약 40년 동안 조지 뮬러처럼 성경을 200독 하게 되었다는데 그러한 저자의 경험과 나눔이 궁금했다. 조지 뮬러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는데 즉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하나님도 우리 말을 듣지 않으신다."라는 사실이다. 조지 뮬러의 기도는 성경 말씀에 근거한 기도였다. 하나님의 속성을 알아 가고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고자 하시는 측량할 수 없는 그분의 풍성함을 누리는 비결이 바로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성경 말씀이라는 것이다. 조지 뮬러의 조언 중에 하나를 보면...
기쁨이 사라지는 순간에 하나님 말씀을 읽는 것과 기도하기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사탄이 아주 보편적으로 활용하는 유혹이다. 사탄은 우리가 기뻐허지 않을 때 성경을 읽는 게 전혀 유익이 되지 않는 것처럼, 그리고 기도하고자 하지 않을 때 기도하는게 아무런 유익을 주지 못하는 것처럼 생각하게 한다. 실제로 그와 정반대다. 말씀을 향유할 수 있도록 계속 말씀을 읽어야 하고, 또 기도의 영을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말씀을 읽지 않으면 않을수록 그만큼 더 말씀을 덜 읽으려고 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기도에 그만큼 더 인색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소유한 단 하나의 기준이다.
[...] 회심하고 나서 처음 4년 동안 영적인 성장이 없었다. 그 이유는 성경 읽기를 게을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 전체를 규칙적으로 읽어 내려가자 영적으로 몰라보게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