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차를 마십니다 - 건강한 약차, 향긋한 꽃차
김달래 감수 / 리스컴 / 2021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향긋한 차 한 잔,


내 몸이 좋아해요.

 

스타벅스 커피보다 차 한 잔을 머금고 음미하는 시간을 즐기는 남자다.

프롤로그를 펼치면 첫 눈에 보이는 첫 글이 있다.


따뜻한 차 한 잔,

일상 속 건강을 지키는

좋은 습관이 됩니다.

 

차를 마시게 된 이유는 아마도 내 건강을 위해서였을 것이다.

커피 보다는 차가 건강에 좋다는 기본적인 상식말이다.

 

에디터 노트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내일의 건강은 오늘 우리가 먹고 마시는 작은 일상에 좌우되는 것, 오늘 우리가 마시는 차 한 잔이 지금의 여유와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내일의 건강을 지켜준다고 생각하니...."

 

 

아는 지인이 유튜브를 보면서 차에 관심이 생겨 나는 땀흘리지 않고, 물론 돈을 지불하지 않고 건강한 차를 현재 마시고 있다. 작년부터 먹은 차를 언급하면 "작두콩차, 쑥차, 곰보배추차, 아카시아꽃입차, 돌나물차, 매실차, 솔잎차, 레몬차, 메리골드꽃차, 뽕잎차.. " 등등을 먹었다.

 

 

가장 좋아하는 차는 '작두콩차와 쑥차'이다. 최근 돌나물로 만든 차도 생각보다 깔끔하면서 뒤끝이 전혀 없는 차라서 아주 잘 마시고 있다. 돌나물의 효능을 살펴보면 어마어마 하다.

 

"돌나물에는 항암효과(간암, 폐암, 대장암의 치료에 이용)와 노화를 억제시켜주는 효능이 있으며, 한방에서는 불갑초라 부르고 있어서 기관지염과 간염등 간장질환과 그리고 타박상에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돌나물은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그리고 살균, 소염, 소종, 이뇨, 해열, 해독 등의 작용이 있어서 급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황달, 종기나 부스럼, 요로감염, 대상포진, 습진, 급성기관지염, 인후염, 볼거리 등 각종 염증성 질환을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니 이런 차를 안 마신다는 것은 건강하고 담을 쌓는 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정수기 뜨거운 물 한 컵에 작두콩을 넣어 3분 정도 우려낸 뒤 먹고 마신다.

 

왜 먹는 가가 중요할 것이다. 그건 비염과 축녹증 증상 완화와 더불어 신장 기능을 증진시키기에 나에게 꼭 필요한 생명차가 되었다. 저자의 책에 보면 작두콩차에 대해 나오는데 여기서 하나를 건진건 맥문동차와 함께 먹으면 너무 좋다고 써있다. 즉 맥문동은 호흡기에 좋은 대표적인 약재로 호흡기 진액을 보충해 오래된 기침과 잔기침, 마른기침을 가라앉히고, 가슴이 불안하면서 입이 잘 마르는 경우에 특히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물론 끓이는 방법이 자세히 나온다. p45

 

 

이 책은 참으로 차에 대한 백과사전이며 화보이며 내쇼날지오그래픽과 같은 엄청난 책이다.

 

정말 사진이 한 몫을 다 했다. 스타일링이 뛰어나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정보가 많이 없다. 간단하게 책 뒤편에 한 줄로만 기록되어 있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책은 굳이 읽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눈이 즐거운 책이다. 복잡하게 차에 대해 말하지 않고, 꼭 필요한 정보를 간단하게 알려주면서 군더더기 없이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은 인류의 축복이기도 하다.

 

 

독자인 나는 이 책을 통해 아마도 더 건강해질 것이며, 차를 음미하면서 더 많은 차의 풍미를 즐기게 될 것이다.

 

향긋하고 몸에 좋은 약차, 꽃차 60가지

 

차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마치 영국에서 홍차가 유행하게 되듯이 차 마시는 사람들이 모여 다도를 즐기고 있다. 다도는 아메리카노와 다르게 동양적인 차분함을 주는 것 같다. 커피가 젊음을 의미하며 활력을 의미한다면 차는 차분함과 성숙함과 여유를 지닌 중년의 모습을 지니는 것 같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맛있고 몸에 좋은 약차 40가지와 함께 꽃차 20가지를 소개한다. 각 차마다 효능과 마시는 방법을 군더더기라는 말을 다시 사용하게 되는데 너무 담백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차를 즐기기 위한 기본 정보도 담아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차를 찾아서 즐기면 좋을 것이다.

 

 

차가 주는 이점은 정말 많다. 즉 차는 향기롭고 맛이 좋아 마시지만, 꾸준히 마시면 건강까지 따라오게 된다. 그리고 차 한 잔을 통해 심신이 안정되고, 몸에 나타나는 나쁜 증상을 개선하며, 암과 성인병 등 여러 질병을 예방해 준다니 안 마실수 없다. 무엇보다 차를 마시면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티백 말고 직접 차를 만들어 먹는 다면 플라스틱을 통해 세계 환경이 위협을 받고 있는 지금 세계 환경에도 기여하는 지구 지킴이가 되는 것이다. 플라스틱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 내가 버린 플라스틱이 생태계를 위협하고 지구를 오염시키고 있다.

 

 

차 잔에 담아 먹는 그 매력은 아는 자만 아는 유희이다. 그러기에 지구와 나의 건강을 위해 이쪽으로 갈아타면 어떨까? 아메리카노(여러 커피 종류)가 주는 느낌은 광고 마케팅의 효과가 크다. 너나나나 할 거 없이 유행에 휩싸이듯 커피 한 잔을 들고 걷는 모습이나, 마시는 모습에는 그저 담배 하나를 물듯이 사람들은 무의식적인 멋을 누리고 있다. 그래서 홍차가 영국에서 유행하듯 차를 유행 시킴으로 사회적 인식을 바꾸면 좋으리라 본다.(1662년에 영국의 찰스 2세에게 포르투갈의 캐서린 브라간자(Catherine de Braganza) 공주가 시집을 오면서 차를 즐기는 이들의 수는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또한 18세기 중반의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중산층이 차를 즐기게 되자 영국은 최대의 차 수입국이 된다.)

 

 

이 책은 이렇게 구성되었다.

 

 

Part 1에서는 "맛있고 몸에 좋은 차 이야기"가 나온다.

 

 

흥미로는 내용도 나오는데... '생수를 마실까요, 차를 마실까요?' 라는 부분이다. 우리 몸은 물을 좋아한다. 그리고 물을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이 있다. 그런데 어떤 물을 마시는 것이 더 좋을까? 우리 몸은 하루에 2L터를 마시면 좋은데 물을 그렇게 먹으면 힘들다. 그런데 차를 통해서 먹을 때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물을 그것도 내 몸에 좋은 기능으로 마실 수 있어 차 마시기를 권한다.

 

 

파트 1 에서는 차에 대한 기본적인 이야기가 잘 구성되어 있다. 차의 효능에 대해서, 체질에 따라 어떻게 먹어야 되는 지에 대해서, 좋은 재료를 종류에 따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끓이는 시간이나 어떻게 각 차를 마시면 좋을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온다. 생활차에 대한 부분도 흥미롭게 되어 있다.

 

 

Part 2에서는 "내 몸을 건강하게 하는 약차"에 대해 자세하게 나온다.

 

 

# 01 호흡기에 좋은 차 # 02 피부가 예뻐지는 차

 

# 03 다이어트를 돕는 차 # 04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차

 

# 05 위와 장에 좋은 차 # 06 성인병을 예방하는 차

 

# 07 정신 건강에 좋은 차 # 08 남자들이 마시면 좋은 차

 

# 09 갱년기 여성을 위한 차 # 10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은 차

 

 

Part 3에서는 ", , 입으로 세 번 즐기는 꽃차"에 대해 나온다.

 

 

꽃차를 마셔본 적이 있는데 너무 맛있고, 일단 정말 눈으로도 먹어보게 되니 더욱 맛이 있다.

 

꽃차는 함부로 막 끓이면 안 되는데 즉 경도가 낮은 연수로 우려야 한다. 이 말은 깨끗한 생물, 정수된물, 수돗물 등이 해당된다. 차를 우려내는 시간도 매우 중요한데 보통 꽃잎타는 30~1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한다. 그렇다. 차를 마시게 될 때에는 세 번의 즐거움을 누리게 된다. 꽃차를 어디서 사야하는지, 먹을 수 있는 꽃은 무엇인지, 꽃차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도 알려주니 좋은 팁을 얻으리라 본다. 물론 꽃차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 준다.

 

 

꽃차가 찍힌 사진을 보면 이것은 차가 아니라 예술이다. 이렇게 차를 판다면 단연 차가 가지는 인식이 그저 동양적인 암자에서의 차잔을 넘어 뉴욕에서 최고의 패션니스타들이 먹는 이미지로 변모하리라 본다. 인간은 미적 감각에 매료되는데 차 한 잔이 "오귀스트 르누아르Auguste Renoir"적이 된다니 놀랍지 않은가?


 

눈에 띄는 차가 있다. 현대인의 질병인 '우울증'을 예방하는 차이다. 그 차의 이름은 어감이 이상하기도 한데 바로 '우롱차'이다. 이 차는 녹차와 홍차의 중간 성질을 가진 반발효차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이는 데 뛰어나며,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활성산소를 없애고, 세포 조직의 재생을 촉진헤 노화 방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신경을 이완시켜 심신을 안정시키므로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이렇게 차는 정신 건강에 도 도움을 주며 내 몸을 살린다.

 

이 책은 이렇게 효능부터 마시는 방법, 다양한 팁까지 알려주며 차가 가진 매력을 물씬 풍겨준다.

 

이 책은 단순한 차에 대한 상식이 아니라 저자는 한의학 박사로서 이 책을 다루고 있어 전문적이다.

 

눈과 코와 입으로 즐기게 하는 차의 세계로 들어가고자 하는 자에게 이 책은 모든 해답을 줄 것으로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