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챙김 - 1년 52주 하루 15분, 한 줄 성경의 힘
킴벌리 D. 무어 지음, 나수아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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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로, 엄마로, 딸로 살아가는 여성을 위한 책!

1년 365일, 말씀으로 시작하는 하루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제 삶을 새롭게 이끌어 준 경이롭고 강하며 두려움을 모르는 모든 여성분께 이 책을 바칩니다." 이 책은 '여성의 영혼을 위한 하루하루 말씀 묵상'에 관한 책이다. 물론 남성들이 읽으면 묵상의 내용들이 유대감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남성 그룹들이 모여서 읽어도 무방하다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여성을 위한 성경 묵상집'임을 알고 이 책을 접하면 좋겠다.

제 삶을 새롭게 이끌어 준 경이롭고 강하며 두려움을 모르는 모든 여성분께

이 책을 바칩니다.

저자 킴벌리 D. 무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개스토니아에 있는 임마누엘 침례교회의 담임목사이다. 그녀는 침례교단의 첫 번째 여성 목사가 되었는데 목회자가 되기 전에는 이미 충분하게 교회 안에서 다양한 섬김을 해왔다. 주일 학교 교사와 부감, 교회 연주자, 찬양대 단장, 여성 부서 리더, 성경 공부 교사, 교회 간사, 부서 회계 등 많은 직분을 맡아 봉사하였다.

그녀는 이미 준비된 사역자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자는 자신이 습득한 신앙의 원칙과 지식을 다른 여성 목회자들과 나누며, 그들을 격려하고 용기를 불어넣었는데 그 과정 가운데 얻은 결실이 바로 이 책 《말씀 챙김》인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을 저자는 소개하는데 사람들은 성경 읽기를 주저하는데 그 이유는 말이 너무 어렵거나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기가 어려워서이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여성들을 위해 매일 말씀을 이해하며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라고 한다. 특히 다른 사람을 격려하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싸매 주고 싶어하는 부분이 여성의 역할 속에 있는데 그런 여성을 누가 격려해 주고, 누가 북돋아 주느냐 할 때 바로 이 책이 그런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이다. 즉 이 책은 여성들의 영혼을 살리며, 상처 입은 곳에 하나님의 치유를 깃들게 하고, 여성 당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일깨워 준다고 약속한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여성적 감수성이 곳곳에 보인다. 책의 질감이나 이미지들은 물론 내용 또한 여성적 저자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씀 묵상과 적용이 풍겨 나온다. 특히 아내로, 엄마로, 딸로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위로와 격려, 그리고 새로운 힘을 분명히 줄 것으로 본다.

인간이란 존재는 사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 남성이라고 해서 덜하거나 여성이라고 해서 더 무건운 것이 아닐 것이다. 이처럼 삶의 무게에 짓눌려 지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힘인데 그 힘을 얻기 위해선 하나님이 주신 성경 말씀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부분은 신앙인으로서 독자 또한 그렇게 느끼며 말씀을 통해 영적 생명을 공급 받고 있다.

하루 15분이면, 1년에 성경 1독!

《말씀 챙김》은 무엇보다 하루 15분씩, 1년 52주 동안 성경 말씀을 묵상하도록 구성한 책이다. 여성으로서 산다는 것은 때론 누군가의 아내로, 엄마로, 딸로 바쁘게 살게 된다. 그러다 보면, 책 한 권을 제대로 읽기도 벅차게 된다. 물론 남성들 또한 다른 이유로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우리 몸의 습관이 어쩌면 스마트폰이나 TV가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말씀 챙김》은 하루 15분이면 1년에 성경 1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1년 52주 동안 매일 읽는 ‘하루 말씀’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분량이며 특히 ‘하루 말씀’은 기존 성경 목차나 연대기 순으로 읽는 것이 아닌, 구약과 신약을 번갈아 가면서 읽도록 구성하였다. 이 부분이 적응 안 되는 분도 있지만 천천히 저자가 구성해 놓은 길을 걷다 보면 어느덧 성경 한 권을 통독하며 끝낸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특히 혼자서 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작심삼일이 대부분일 것인데 이 책은 혼자서는 물론, 교회에서 독서 모임이나 소그룹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별히 그룹 토론을 위해 만든 '그룹 성경 묵상 가이드'가 뒤에 실려 있는데, 이 가이드는 묵상 포인트의 다양한 질문을 활용하여 토론을 유도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그럼으로 그룹 내의 대화가 풍성해 질 것이다.

이 책은 목적은 성경을 매일 읽도록 하여 더 하나님과 가까이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신앙인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능력으로 더욱 자라게 될 것인데, 초신자는 물론 깊이 있는 묵상을 바라는 신앙인들에게도 유익한 즐거움을 줄 것이다.

또 하나 이 책에 대해 소개하면 이 책은 미국에서 3관왕을 차지했는데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성경 공부 가이드 1위’, ‘선물하고 싶은 책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준다는 것임을 말해준다. 실제 읽어보면 이 책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라는데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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