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하는 3D 프린팅 실험실 손으로 만드는 이야기
엘드리드 세케이라 지음, 박수영 옮김 / CIR(씨아이알)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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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아이와 함께 하는 3D 프린팅 실험에 관한 책이다. 아들이 3D에 관심을 가지면서 함께 보려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3D는 이미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책에 의하면 20년 동안 합리적인 가격의 3D 프린터가 나왔고, 지역 도서관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독자인 나는 직접 보지는 못했으며 다만 TV라는 정보와 스마트폰을 통해 3D 프린터가 지닌 놀라운 기술들을 익히 보고 알고 있다. 그러나 더 자세하게 보며 살피기 위해 이런 책이 필요하리라. 궁금함이 지식을 부른다고 3D 프린팅의 세계를 이 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기초부터 시작해 좀 더 복잡한 3D 모양의 프린팅으로 인도한다.

 

3D 프린터의 장점이라면 다른 일반적인 물건과는 다르게 조립, 경첩으로 붙이기, 톱질해서 자르기 등의 과정이 필요치 않다. CAD(컴퓨터 이용 설계)를 통하여 디자인화하면 복잡한 과정이 완전히 생략이 된다. 그것도 어떤 물건에 대해 수정이 필요할시 쉽게 수정하고 쉽게 프린트 하기 쉽다.

 

3D로 제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틴커캐드와 스케치업'이라는 두 개의 CAD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물론 여러 CAD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두 개의 캐드를 소개한다. 초보자에게는 배우는 시간이 짧은 틴거캐드가 주로 소개되고 있고, 2D 객체를 3D로 바꿔야 하는 경우에는 스케치업으로 작업하는 것을 보여 준다.

 

이 책은 CAD로 디자인을 시각화하는 방법뿐 아니라, 그것을 3D프린트하는 법도 알려주고 있다.

 

3D 프린팅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적층 제조 방식이다. 3D 프린팅은 기본적으로 재료를 2차원으로 깔고 그 위에 계속 층을 더해 가면서 3차원 물체를 만든다. 재료가 약 215도씨로 예열된 압출 성형기로 들어가면 녹기 시작하는데, 압축기는 마치 치약을 짜는 것처럼 필라멘트를 노즐 밖으로 밀어내어 디자인에서 만들어진 명령에 따라 세 방향으로 움직인다. 바로 왼쪽-오른쪽, -, -아래'로 움직이며 놀라운 작품을 만들어 낸다.

 

책은 아주 세밀하게, 쉽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준다. 정말 아이의 눈높이에서 책이 만들어진 것을 느끼며, 조금만 관심을 가진 아이라면 얼마든지 책을 통해 이해하고 프린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기본 도형에서 시작하여 이책 36페이지로 가게 되면 어른도 흥미를 가지게 되는 부분이 나온다.

 

바로 '코트 걸이/커튼 걸이'를 만드는 과정이 나온다. 단순한 모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때 사실 3D 프린팅은 매력적이게 된다.

 

책은 점점 갈수록 복잡한 과정의 3D 프린팅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데 '랜드 마크 모형 만들기', '머리빗', '종이클립', '핸드폰 거치대' 등등 점점 복잡해지는 과정을 통해 도전의식을 주고 있다. 즉 아이 스스로 창의성과 열정을 끌어내는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책은 단순히 만드는 과정만 소개해주지 않고, '생각해 보기'라는 코너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하도록 하고, '도전 디자인 바꾸기'라는 부분을 첨가하여 새로운 3D을 만들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하나 더 첨가한 부분이 있는데 '숨어 있는 과학 이야기'를 실어서 숨겨진 지식을 열어주고 있다.

 

아이의 창의성을 키워주고 싶다면 이 책이 그 아이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26가지 흥미진진한 3D 프린팅의 세계로 이 책은 아이들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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