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 만에 끝내는 공황장애 치유법
김영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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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키워드는 딱!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다.

 

공황장애 치유법.

6 주만에 끝낼 수 있다.

 

연예인들을 통해서 우리는 공황장애가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들 탓인지 모르지만 우리 주위에 공황장애와 더불어 우울증을 앓고 있던 자들이 감추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 내 주위만 하더라도 공황장애로 인해 또는 우울증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자들이 몇몇 있다. 최근 추석을 맞아 한 친구를 만났다. 그 친구는 오래 사귀던 여자 친구와 결혼까지 오고 갔었는데 그런데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 그 이유는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혹시나 초상을 치를 수 있으니 내가 그 슬픔을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어쩌면 친구와 같은 것이라 생각이 된다. 왜냐하면 이 두 가지는 겹쳐 오는 경우가 많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수영 교수가 정리를 잘 해주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차이가 뭘까?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어떻게 다른지는 한 가지 포인트를 잡아서 보면 됩니다. 일단, 공황장애는 감정으로 따졌을 때 "불안"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런데 우울증은 "슬픔"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두 가지의 차이가 있는데 감정적으로 공황장애는 굉장히 불안하면서 몸이 굉장히 힘듭니다. 그리고 심장도 두근거리고 호흡도 안쉬어지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불안하다'가 강하면 공황장애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 마디로 불안이 강하면 공황장애, 슬픔이 강하면 우울증인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겹쳐 오는 경우가 어쩌면 대부분인거 같다.

 

본 책은 공황장애만 다룬다.

 

책에서는 공황장애를 '공황발작'이라고도 말한다. 즉 공황장애가 무엇인가 할 때 "공황장애는 극심한 불안과 함께 두통,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질식감,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의 증상이 우발적, 발작적으로 나타남으로 공황발작 이라고 표현한다." 물론 이 표현은 당사자 듣기에 거북한 표현이나 발생 현상으로 봤을 때는 '발작'으로 보는 것도 큰 무리가 아니라 생각이 든다.

 

그렇다. 공황장애는 연예인들만의 병이 아닌 우리들의 병이다. 즉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에게 뒤처진다는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들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공황장애에 노출되어 진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고칠 수 있냐"는 것이다.

 

이 책은 이것을 얼마든지 고칠 수 있고, 그것도 6주만에 고칠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래서 이 책을 택하였다. 내 옆의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공황장애 치료 방법

 

공황장애 6주 치료에는 첫째 약물치료가 있다. 책을 보면 1장과 2장에서는 공황장애 개념과 진단법에 대해 설명을 하면서 불안장애에 대한 진단법도 소개한다. 물론 같은 얼굴이기에 함께 보면 공황장애를 더욱더 이해가 간다. 우선 불안은 인간의 본능적 감정이며 필요한 감정임을 강조한다. 위기 상황에서 불안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주변에 위협이 없는데도 불안해하거나 걱정이 해결된 다음에도 계속 불안해하는 경우이다.

 

이런 불안은 5가지의 얼굴을 가진다. 얼굴 1: 범불안장애, 얼굴 2: 사회공포증, 얼굴 3: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얼굴 4: 강박장애, 얼굴 5: 건강염려증이다.

 

이런 불안장애는 빨리 치유하지 않으면 우울증이 생기며 알콜중독으로 빠지게 되는데 이걸 빨리 발견하고 치유할 수 있으니 바로 약물치료라는 것이다. 놀랍게도 공황장애 초기에는 약물치료 하나만으로 70%이상 치료 효과를 본다고 한다.

3장은 이렇게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에 대한 약물치료법을 담고 있다.


두번째로 공황장애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가 있다. 불안이나 공황증상을 경험하고 난 뒤, 다시 그런 고통스러운 경험을 반복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데 이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인지행동치료를 4장에서 소개하고 있다. 이것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이다.

 

세번째 치료에는 '좋은 이완법'을 소개한다. 불안해지면 온몸의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따라서 반대로 근육 긴장을 줄이면 불안을 줄일 수 있다는 논리가 된다. 특히 근육이완법은 불안과 긴장감을 줄이고 호흡곤란, 가슴 압박감 등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한다. 5장에 이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네번째 치료에는 '호흡치료로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일종의 명상과도 비슷한 호흡법인데 매일 15-30분간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 명상하게 되면 교감 신경의 긴장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진다고 한다. 그러므로 편안하게 호흡 명상을 해보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해 보자. 6장에 그 내용들이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치료에 대한 실천, 연습을 언급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좋은 치료법이라도 연습하지 않으면,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것을 위해 저자는 80/20 규칙을 소개한다. 이 규칙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다. 즉 소비자의 20%80%의 불평을 제기하고, 20%의 범죄자가 범죄의 80%를 저지르며, 연구 팀의 20%가 새 아이디어의 80%를 낸다고 해서 만들어진 법칙이다. 즉 이 규칙은 호홉요법에도 적용하면 매우 좋다고 한다. 한 마디로 80/20의 규칙의 호흡법은 노력의 첫 20%80%의 불안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에는 지속적인 연습 계획을 세우고 나가야 한다.

 

이렇게 책은 우리에게 '희망'을 선사한다. 누구든지 공황장애가 생기면 이 책을 보고 당장 실천해 보면 된다. 그럼에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정신과 상담을 받든지 그 전에 우리 스스로 치료하는 자가 치료를 하며 이겨나가면 얼마든지 이겨나갈 수 있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리고 저자는 끝부분에 음식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말해준다.

 

그렇다. 인간은 불안을 안고 사는 존재다. 그 불안은 개인적으로 볼 때도 핵심 원인을 살핀다면 '타인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거나 뒤처진다는 불안'이 공황장애를 일으키는데 큰 일조를 하는 거 같다.

 

또한 미래에 대한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불안 증세를 더 키워내는것 같다.

 

그러므로 자신을 좀 더 많이 '내려 놓는' 시간을 가지는 여유를 가지면 좋겠다고 생각된다.

 

 

불안한가? 그렇다면 이런 명언 하나를 되새기며 호흡명상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불안을 없애주는 명언 몇 개를 가져와 본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티베트 속담-

 

우리가 불안한 것은 특정한 대상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미래에 대한 걱정, 실수할까 봐 느끼는 초조함은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 특정한 대상이 아니라 실패할까 봐 느끼는 두려움이 불안감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불안해하는 진정한 대상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절망한 날엔 키에르케고르 중에서.. (2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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