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부터 말하며 이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1분 과학이라는 책은 일단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가 수월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리고 과학적 지식을 머리 아프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게, 또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 필요하였다. 그리고 목차가 이 책을 선택하는데 한 몫을 차지하였다.
그 목차 중에 눈에 들어오는 것을 몇개 적어보면 "우유: 건강에 좋다는 음식, 진짜 좋을까?, 게이: 인류에게 동성애자가 필요했던 이유, 야옹: 고양이가 인간에게 말을 걸 때, SNS: 우리의 뇌에는 약간 위험한 스마트폰 생활, 먼지: 공기 속에 퍼지는 인류 멸망의 징조, 유전자: 여자는 왜 남자보다 오래 살까?, 신: 신이 지금의 인간을 만든 과정"에 대한 것이다.
또 한 가지의 선택 동기는 저자의 고백 때문이다.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에서 공부하던 때 우울증을 앓았었다. 그리하여 처방을 받아 항우울제를 먹었는데 곧 상태가 호전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이후 과학의 경이로움에 빠져들게 되었고 2016년 1분 과학 채널을 개설하며 대중들에게 과학이란 재미있는 것임을 알려주려는 사명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나의 손에 들려져 있으며, 아주 편한 마음으로 부담없이 이 책을 읽고 있다.
어쩌면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요즘 같은 시대에 뉴스나 매스컴을 통해서 보고 들은 것이 많기에 알고 있는 과학적 지식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누군가는 애써서 정리해주고, 그것도 쉽게, 재미나게, 부담없는 만화로 읽을 수 있도록 편찬해 주니 고마운 일이라고 하겠다. 특히나 과학적 지식도 저자의 큰 배려로 쉬운 언어와 압축된 언어로 독자에게 들려주지만 단연 으뜸인 것은 이 책 안에 나오는 만화 그림은 단연 압권이라고 말하겠다. 저자가 원하는 바를 명쾌하게 그려내었으며, 문장에 필요한 그림을 표현력 있게, 흥미롭게, 산뜻하게 그림을 표현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화 그림의 저자의 살펴보았다. 최준석이라는 화백이다. 그는 대학에서 산업공예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일러스트 및 디지인 작업을 한 사람이다. 우리가 잘 아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그의 그림이 그려졌고, 다수의 작품이 있다.
이재범이라는 저자는 최화백에게 큰 빚을 진거나 마찬가지로 생각된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워낙 그림 표현이 탁월하여서 저자의 글을 살리기 때문이다.
책은 실제 읽어 나가면 금세 읽어지는 편이다. 영상 속에서 그가 전하는 유튜브 메세지는 1분을 넘어 10분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책 또한, 한 가지 사실을 알기 위해서는 최소 3분에서 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된다. 따라서 1분 과학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면 저자가 거짓말을 하며 책을 홍보하기 위해서 이런 제목을 따고, 독자를 향해 눈속임을 하고 있다는 말인가?
정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한 마디로 꿀 재미가 난다. 물론 환상적으로 재미 있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금세 한 쳅터를 읽은 자신을 보게 된다.
원래 저자가 유튜브 채널에서 '1분 과학'이라고 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과학 이야기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2분이 넘지 않는 짧은 영상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상을 만들다 보면 아무래도 그 시간 안에 무엇을 보여주기 어렵다. 그래서 5분이 10분이 되고 그러한 것이다.
일단 유튜브는 모르겠고 책은 읽다보면 1분 처럼 술술 읽혀지고 있으니 일단 용서해주자!
이렇게 본 책은 과학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를 줄 수 있으며,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중요한지를 보도록 하는데 있다. 어쩌면 과학적 상식을 이 책을 통해서 얻는 기회가 될 것이며, 우리 생활에 필요한 과학적 지식이 포함되어 있어 건강도 지키게 되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면 유독 눈길을 끌은 과학적 지식 중에 두 가지를 실어 본다.
이 책의 한 문장
01. 우유 : 건강에 좋다는 음식, 진짜 좋을까?
한 마디로 그렇지 않다이다. 우유 회사가 광고하기를 '완전 식품'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여기에 속임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유에 대한 잘못된 지식 중에 대표적인것 몇 가지가 있다. 그건 우유를 먹을 시 키 성장, 뼈 건강, 몸 튼튼이라는 생각을 가지는데 이 모든 것이 '뻥'이라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소아과 박사 프랭크 오스키는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고 하였다. 또한 "단지 유당이 문제가 아니다. 송아지나 먹는 게 우유다. 마시고 싶은가? 콜라는 몸에 안 좋은데, 그걸 알고 마시지만, 우유는 몸에 안 좋은데, 좋다고 알고 마신다."고 말하였다. 한 마디로 우유가 좋다는 생각은 세뇌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