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세계관 강의 - 시간을 관통하는 통찰의 힘
최용준 지음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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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동대 최용준 교수의 세계관 수업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가 삶을 보는 방식이 우리 삶을 결정한다는 이 사실을 토대로 본 책은 성경적 세계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을 소개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 세 가지가 이 책의 키워드로 생각한다.

성경적 세계관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라!

커피 한 잔과 함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함께 읽으면 6주 간의 스터디 교재로 딱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각자는 자기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세계관이란 어렵지 않는 단어이다.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세계관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관점은 선천적이기보다는 후천적이며 계속해서 형성되는 하나의 진행형이다. 따라서 세계관은 어느 순간에 바뀔 수 있다. 그리고 어떤 세계관을 고집함으로 무지 속에 갇힌 존재가 되어 영원히 그대로 이 세상을 마칠 수 있다. 코로나로 인해 다른 나라는 뒤로하고라도 한국에는 지금 극단적인 종교인들로 인해 골치가 아프다. 신천지를 시작으로 최근의 한 종교인은 기존의 정상적인 종교인들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 몇 사람들이 화약고가 되어 지금 교회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종교마다 교단마다 그 자신의 신앙적 경험마다 각자가 다른 세계관 속에서 신(GOD)을 믿고 살아가고 있는 시대이기에 그래서 한 신(GOD)을 믿고 있다고 해서 같은 대상으로 보면 안 된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 강의를 통해 바른 신학적인 사고와 세계관을 가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생각하여 이 책을 들게 되었다. 본 책은 그리스도인들이 삶 속에서 가져야 할 세계관을 다루고 있다. 덧붙여 다른 세계관들과의 비교를 통해 어떤 세계관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를 보여 주며 객관적이며 합리적인 세계관을 갖도록 한다. 자신의 세계관이 무엇인지 정확히 모른 채 인생을 산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이 의도하지 않는 인생을 살다가 마칠 수도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자신이 믿는 종교의 성경적 세계관이 과연 어떠한 것인지 궁금한 사람은 이 책을 통해 심도있는 신학적 기초를 다지면서 배우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저자는 세계를 바로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네 질문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첫째, 모든 것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하는 기원의 문제

둘째, 세상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하는 악의 문제

셋째,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가하는 궁극적 해결의 문제

넷째, 이 세상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는가하는 최종 완성의 문제, 즉 바른 종말론을 알려준다.

그런데 이 책은 세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이 세 가지는 책을 읽어가게 되면 매우 중요한 포인트임을 알게 된다. 목차에 나와 있는데 아래와 같다.

PART 1 만물이 그에게서 나왔고 / 01 세계관은 삶이다 02 창조_ 성경적 세계관과 삶의 출발점

PART 2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있고 / 03 타락_ 우상을 만드는 공장 04 구속_ 우주적인 회복

PART 3 만물이 그를 위하여 있다 / 05 완성_ 영광스러운 비전 06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가?

이 세 가지는 구성은 성경에 기인한다. 신약성경 로마서 11:36a 말씀에 나오는 구절이다.

만물이 그에게서 나왔고, 그로 말미암아 있고, 그를 위하여 있다.

세개의 파트가 중요하기에 실어보았다. 이 말씀에는 만물의 기원과 과정, 그리고 궁극적 목적을 발견하게 된다. 세계의 과거, 현재, 미래와 모든 것이 이 한 문장에 포함되어 있어서 성경적 세계관을 세운데 중요한 뼈대를 제공해 준다. 이 책의 특징 하나를 먼저 말하고 가면 함께 나누고 토론하기 좋도록 쳅터 끝부분에 "한번 더 생각하기"를 통해 6주간 스터디를 하면서 개념을 확실하게 잡도록 해준다. 그래서 청년, 대학생, 사역자, 또는 세계관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요긴한 책으로 보인다.

기억에 남는 문장

창조는 매우 좋은 상태로 시작한 것일 뿐, 최선의 상태인 완성은 아니다. (...) 다윗을 거쳐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을 통해 성취된 하나님의 나라는 그분의 재림을 통해 완성되며 최상의 상태가 된다. 따라서 창조는 완성을 가리키며 지향하고 있다. 다시 말해 창조의 에덴동산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배경으로 한 새 예루살렘으로 발전되어 완성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기독교 세계관은 아브라함 카이퍼의 세계관으로 정의되어져 왔다. 즉 창조-타락-구속이라는프레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구속의 일부로 보거나 아예 간과를 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휴 휄첼(Hugh Whelchel)'의 정의에 따라 완성을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며 요한계시록을 바탕으로 완성의 정의를 새롭게 써내려 가고 있다. 창조를 이루신 분은 중간에 문제 있었던 부분을 해결하는 동시에 최종적으로 완성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완성의 의미가 충분해 질 때 우리는 이 땅에서 고난과 어려움을 당해도 소망 중에 넉넉히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 세계관을 정리하고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면 이 책이 충분한 발판이 될 것이며, 더 큰 영적 세계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선다싱'의 책을 추천한다. 다른 좋은 책도 있지만 선다싱을 읽고 충분히 소화한 수준이라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진리의 세계를 스스로 찾아낼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책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좀 더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선다싱을 거쳐 더 깊은 세계로 나아가게 된다. 그걸 찾는 것이 바로 진리를 대하는 자의 자세임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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