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얼굴을 보고 싶어 인스타를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사진 이미지는 더욱더 저자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연결점이 되기에 살폈으나 찾지 못했다. 저자에 대하여 저자 자신은 형이상학적인 소개를 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인지는 모르나 책 표지와 프롤로그, 그리고 첫번째 쳅터 첫번 글을 보면 저자가 어떤 사람이겠구나 짐작이 간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삶의 안온함 속에서 뭉그적거리기를 좋아하던 여자, 남편을 만나 자신의 인생이 파란 많은 삶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결혼 2년 차 여자. 사표를 던지고 남편과 느지막이 유학길에 올랐지만, 뚜렷한 결과를 내지는 못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남편은 언제나 괜찮다고 말하는 남편을 둔 여자이다. 때론 긍정적이라 의지가 되고, 어떨 때는 그 모습이 답답해 한숨이 나오고…. 감정이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던 어느 날, 남편이 먼저 제안했다. 즉 자신을 소재로 글을 써보라고. 그래서 쓴 글이 책이 되었다고 고백하는 여자이다.
현재 남편은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식물을 기르고, 여자는 회사로 복귀했으며 회사를 쉬는 동안 저자는 비정기간행물 <작은 가게 vol.1>의 원고를 집필하였다. 옮긴 책으로는 《365일 생각하는 빵》, 《꼬마 빵 레시피》, 《고잉 그레이》가 있다.
결론적으로 남편은 "팔자 좋은 신의 아들이다."고 생각된다.
괜히 부러운 건 뭘까? 나만 부러운 건 아닐 것이다. ㅎㅎ
얼마나 미운 남편인지 보고나서 은근슬쩍 이 책을 아내에게 내밀어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