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 - 실패를 넘어서는 기술, 책에서 길을 찾다
황상열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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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책으로, 정원은 꽃으로 가득 채워라. - 앤드류 랑그

한 인간의 존재를 결정하는 것은 그가 읽은 책과 그가 쓴 글이다.

- 도스토옙스키

이 책은 독서에 관한 얘기다. 독서 명언으로 가지고 있는 것만해도(독자 블로그에) 수백가지다.

독서는 저자가 말하듯 책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확신한다.

책 속에 모든 답이 있다.

책은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인생을 바꾸는 독서 활용기술.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만 15년차 직장인이자 작가, 강사, 서평가로 활동 중인 저자 황상열이 독서로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담아 책으로 엮어 내어 출판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30대 중반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구조조정)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인생의 큰 방황을 겪었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어릴적 책을 좋아한 시절을 생각해 낸다. 힘들 때마다 책에서 답을 찾곤 했는데 무심결에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는 지독한 생존독서를 하며 자신을 돌아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즉 "내가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도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그간에 있었던 경험 속에서 독서가 지니는 "큰 힘"을 책으로 엮어내어 출판하게 된 것이다.

실직 후 독서를 통해 그에게 처음으로 내면에게 힘을 준 구절을 소개해 본다.

나는 너무 늦었어! 라고 단정지으려는 것은, 사실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기만의 문제다. 혹시라도 포기나 좌절의 빌미를 스스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그대, 아직 이르다. 적어도 무엇이든 바꿀 수 있을 만큼은,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친구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그대만 잉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가? 잊지 말라. 그대라는 꽃이 피는 계절은 따로 있다. 아직 그때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대, 언젠가는 꽃을 피울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중에서...

그렇다. 책은 내면을 위로할 뿐 아니라 강한 용기를 준다. 그는 이 글을 읽고 치유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말한다. 정신과 의사에게 달려 가기 전 도서관이나 서점으로 달려가라고...거기에는 정말 모든 것이 담겨있고 홀로 즐길 수 있는 행복 거리가 수없이 많다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책 읽기 노하우도 전해 준다. 처음에는 책 한 권을 읽는 데 최소 5시간 넘게 걸렸다고 한다.

어떤 책은 내용이 너무 어려워 하루 종일 붙잡고 있어도 다 읽지 못했다. 그는 책을 읽으면 왜 읽는데 오래 걸릴까 생각해 본다. 첫째 현재 우리는 너무 많은 매체를 접한다. 즉 시대가 급변하면서 간편하게 리뷰를 보면서, 인터넷 정보매체로 인해 읽는 것을 고역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둘째 자기와 맞지 않는 책을 읽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스마트폰 등 다른 매체를 향해 거리 두기를 하면서 책에 집중하면 책 읽기가 수월해 지고 또한 자기와 맞지 않으면 보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꿀 팁으로 여러권의 책을 동시에 읽으라고 한다. 한 권의 책을 오래보면 스트레스가 받는데 머리를 식힐 겸 가벼운 책을 보면서 그 다음 다시 본 책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속독과 정독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적당히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읽어나가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을까?

책을 통해 좋은 점이 있어야 책을 읽게 되는 동기 부여가 된다. 좋은 점이 뭘까?

사고력이 확장된다.

말과 글에서 쓰는 어휘력이 풍부해진다.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다.

돈이 많이 들지 않는 좋은 취미다.

책을 읽으면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을 하다 보면 질문을 하게 된다.

질문을 하다보면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수반된다.

확립된 가치관으로 이전과는 다른 생활을 하기 위해 의식하며 적용해 본다.

즉 책을 통해 인생이 조금씩 변화가 되고 문제 해결을 얻는다.p65-70

나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다.

고민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햐지는 치유의 기능이 있다.

나를 성장시켜 주는 무기다. p154

장르별로 차별화된 책읽기

저자는 장르별로 책을 어떻게 읽는 지도 설명해 준다.

자기 개발, 에세이, 실용서, 시, 소설 등과 같은 책을 어떻게 읽고 사용하는지 알려준다.

하루 최소 습관으로 책읽기

“글쓰기 2줄, 책 2-3장 읽기, 팔굽혀펴기 5개...이 세가지를 하루에 30분 안에 끝낸다. 이걸 하루에 시간이 날 때마다 실천한다. 그렇게 썻던 글쓰기는 블로그 약 1,000개 포스팅하는 결실을 맺었다. 책은 이런 최소습관으로 1년 100권 이상을 읽고 있다. 팔굽혀펴기도 하루 20~30개 정도로 늘었다. 정말 최소습관이 모여 작은 성공으로 이어지면서 크진 않지만 뭔가 하나씩 이루어가는 모습이 뿌듯했다.” p78-79

이 책에서 틈새 독서의 노하우를 보게 된다. 즉 많이 읽으려는 노력보다 틈새를 노려서 책을 읽는 방법도 매우 좋다. 독자 또한 그렇게 읽으면서 어려운 책 한권을 화장실에서 밥먹기 20분 전에, 자기 전에 조금씩 읽으면서 독파했다.

그렇다. 하루에 10~30분 정도만 투자하면 한 권을 완독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렇게 되면 한달에 책 2권 정도는 읽어내는 자신을 보게 된다는 것을 나 또한 경험으로 알게 된다.

하루 15분씩 시간을 내면 연말에는 변화가 느껴질 것이다.

-호로스 맨

저저가 책을 읽으면서 중요하게 여겨야 할 부분을 이야기 하는데 충분히 들어볼만하다.

그건 책을 읽으면서 반드시 서평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서평을 통해 인상 깊은 구절과 함께 책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하여 나만의 비평과 감동과 생각을 적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평을 쓰는 방법까지 자세히 언급해 놓았다.

그렇다. 이 책은 "지금 힘든 당신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독서를 통해 승리한 위인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 알고 있는 인물이다. 링컨, 세종대왕, 연암 박지원, 다산 정약용. 이건 무엇을 말하는가? 위대한 인물은 언제나 책과 함께 하였다는 것을 반증한다.

저자에게서 얻을 수 있는 핵심 메시지는 독서에 대한 개관적인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어떤 독서를 통해서 어떻게 자신에게 변화가 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는 적다.

단지 책을 읽는 방법, 책을 읽는 효과, 유익, 책을 어떻게 읽고 습관을 들여야 될지에 대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으며 방법론적인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은 어떤 독서가 그에게 큰 인생의 방향을 설정해 주었고, 그 메시지가 자신의 삶에서 어떻게 작용되어 효과를 봤는지 실사례가 약한면이 있다. 예를 들어 '바쁜 직장인을 위한 독서법'과 같은 방법론을 가르쳐 주지만 '다독이 좋을까 한 권이라도 좋을까?'하는 선택의 문제를 가르쳐 주지만 "삶을 변화시켜준 인생 글"이 다소 없어서 약간의 무미건조한 독서로 기술서로 보인다는 것이다. 명문장을 실으면 이 책이 주는 장점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저자 소개: 황상열

지은이는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현재 도시계획 엔지니어, 토지개발 인허가 검토 등의 일을 하고 있다.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는 만 15년차 직장인이자 작가, 강사, 서평가로 활동 중이며 30대 중반 다니던 네 번째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인생의 큰 방황을 겪는 가운데 지독한 생존독서를 통해 살아남은 사람이다. 저자는 항상 남 탓만 하던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을 몸소 경험하면서 독서의 위대함을 세상에 알려주고 있다. 저서로는 《모멘텀(MOMENTUM)》, 《미친 실패력》, 《땅 묵히지 마라》,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독한소감》, 《괜찮아! 힘들 땐 울어도 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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