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이 월든이라는 책은 내가 다가 갔는지 그 책이 나에게 왔는지 서로가 끌어당기는 무엇이 있었다.
위의 글귀는 이 책 머리말에 있는 것이지만 내 마음에도 이미 책(은행나무 출판)을 통해 한 폭의 글씨로 다가와 있던 내용이었다.
이번에 나온 '월든'이라는 책은 "어른 동화"라고 해도 될 정도로 한 폭의 그림과 함께 새로운 느낌으로 와 닿는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동화가 되어 소박함과 함께 때가 덜 묻은 자연을 동경하도록 이끌것으로 본다.
특히 소로의 명문장에 안데르센 상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지오반니 만나)가 그린 아름다운 수채화가 어루어져 어른 아이할거 없이 모두의 가슴을 울리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핵심문장은 그림과 함께 고요한 사색의 여행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날마다 맞이하는 아침은 내게 자연처럼
소박하고 순수한 삶을 꾸려가라고 권했다.
나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호수에서 목욕을 했다.이는 하나의 종교적인 의식으로, 내가 한 일 가운데 가장 잘한 일이었다. p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