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대육아
백서우 지음 / 첫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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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시집살이는 누구나 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요즘 시집살이라고 하면 누가 그런 걸 당하고 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도 모른다. 결혼을 하고 나면 부모님과 같이 사는 집들이 줄어들고 아이까지 낳으면 삼대가 함께 사는 집을 찾아보기는 더욱 힘들어지는 추세이다. 저자는 시어머니와 남편 그리고 아이들까지 삼대가 같이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아직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 불편함이 예상되는데 책가지 출판한 저자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또한 그들이 사는 모습과 감정들이 무척 궁금해진다.

 

1. 못됨과 게으름

 

보통의 며느리들은 착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살게 된다. 그 이유는 시부모님 앞에서는 순종해야 한다는 가르침 때문이었을 것이다. 또한 예부터 내려오는 남아선호 사상 때문인지 그런 인식이 뿌리 깊이 박혀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그야말로 딸 같은 며느리들을 더 선호하고 있다. 저자도 자신을 못되고 게으른 편이라고 밝히고 있다. 나 역시 그런 편이기에 격한 공금을 했다. 그런 우리들도 과연 착한 며느리가 될 수 있을까? 결혼 전 회사 생활을 할 때도 엄마가 해주시는 밥만 먹고 쏙 빠져나가기 일쑤여서 살림에 그리 능하지도 못하다. 그런 내가 명절음식이며 제사 때 하는 음식을 도울 수나 있을지 의심스럽기도 했다. 저자가 느낀 가장 큰 서러움은 바로 수저였다. 남편과 시어머니만 은수저를 사용하고 본인만 덩그러니 쇠수저를 사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딸처럼 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아들과 차별하는 어머님의 모습을 보면 실망스럽고 서운한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2. 초보엄마

 

엄마에게도 자격증이 있어야 할까? 자격증처럼 공부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학원이라도 끊어서 다니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은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엄마도 나를 이렇게 키우셨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면 정말 존경스러워지기도 했다. 아이를 낳기 전에는 누구나 아기만 낳으면 쉽게 키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정말 아이를 낳고 키워본 사람만 아는 힘듦이었다. 아기를 낳기 전에는 태교를 한다고 육아서도 보며 이것저것 책으로 공부를 해보는데 막상 아기를 낳으면 안기도 어렵고 기저귀 가는 법도 몰라 당황하는 적이 많다. 두 세 시간에 한 번씩 깨서 젖을 먹어야 하는 아기를 보면서 내 몸과 마음도 모두 늙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의 커가는 모습을 보며 아기가 나에게 엄마라고 불러주는 소리에 또 모든 고통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렇게 또 하루가 가고 아이는 그 만큼 한 뼘 더 커져 있을 것이다.

 

3. 아빠 육아

 

엄마와 아빠는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아이를 키우면서 더욱 느꼈다. 나와 남편이 아이에게 해주는 방식부터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엄마는 책을 읽어주거나 앉아서 하는 놀이를 좋아하지만 아빠는 뛰어다니고 부딪히며 몸으로 노는 놀이들을 좋아한다. 아이가 더 신나게 노는 것은 맞다. 그렇게 다른 방식이 육아를 하면서 많이 다투기도 했다. 아이 목욕이나 기저귀, 밥 먹이는 일 등 사소한 일에서부터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맞춰지면서 아이가 편안한 방법을 찾아가게 되었다. 신은 아이들에게 엄마와 아빠를 주셨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을 주신 것도 다 이유가 있어서겠지? 오늘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아이에게 사랑을 주어야겠다. 남편은 아이를 키울수록 부성애가 더 생기는 것 같다. 달려 다니고 말하기 시작하면서 더 사랑스러운가 보다. 요즘은 못 말리는 아들바보라고 부르게 된다.

 

4. 삼대육아의 좋은 점

 

삼대육아라고 하면 불편함만 생각났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좋은 점들도 곳곳에서 묻어 나와서 그래야할 상황이 생긴다면 그리 반대할 이유는 없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우선 아이들을 맡아주시니 신랑과 연애시절의 기분도 내며 심야영화를 보러가는 모습이 무척 부럽게 느껴졌다. 임신했을 때부터 아이들이 많이 자랄 때까지 영화는 정말 꿈도 못 꿀 일이다. 하지만 할머니께 맡겨두고 영화를 보러가는 달콤함은 꿀 맛 같은 영화가 될 것 같다. 또한 교육 문제나 아이들이 아플 때도 혼자 끙끙 앓게 되는 경우가 많은 데 어른들의 지혜로 조언이나 도움을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함께 하는 육아가 좋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어린 아이들은 언제나 웃고 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웃음을 지킬 수 있다면 배려와 사랑과 이해로 함께하는 삼대육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인상 깊은 구절: 매일같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부모님, 사람 좋은 남편 덕에 편안하게 살아왔다. ( P.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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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10년 해도 안되는 일상영어회화 첫걸음 끝장내기 2
Gina Kim 엮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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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공부를 띄엄띄엄 생각 날 때만 해서 그럴지도 모르고 끈기를 가지고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으니 영어 공부 좀 해야지 하면 매번 책의 첫 장만 열심히 하다 말아버린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영어 공부를 한 지 학창시절부터 하면 10년이 넘은 세월이지만 영어 문장이나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가 있으면 늘 자리를 피하고 싶은 생각만 들게 된다. 해외여행을 꿈꾸기는 하지만 나가서 외국인과 말도 한 마디 못 붙이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꼭 영어 회화를 어느 정도 소통은 가능 할 수 있도록 만들 뒤 여행을 떠나자 라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이 책이 나의 각오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며 책을 넘겨본다.

 

1. 영어를 잘 하려면

 

책을 넘기자마자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이 소개 된다. 먼저 배짱이 두둑해야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크게 잘 따라하며 익혀야 한다. 또한 매일 집중적으로 익혀야 하고 Native Speaker를 친구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도 잘 만들어져 있다. 서점 가서 책만 한 권 구입하더라도 단기간에 쉽고 빠르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내가 마음을 잘 오랫동안 유지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어려운 문법을 공부하려고 들면 그것도 영어와 담을 쌓게 되는 길이 될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 부터 하나씩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영어는 지식을 쌓는 목적이 아닌 바로 의사소통이 진정한 목표이기 때문에 누구나 친숙한 방법으로 영어에게 다가간다면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쇼핑을 할 때

 

해외에 나간다고 하면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쇼핑이다. 물론 휴양이나 관광을 위한 여행이 먼저가 되지만 그 여행 중 꼭 빠질 수 없는 바로 여행의 꽃이 바로 쇼핑인 것이다. 하지만 쇼핑을 할 때도 우리나라에서처럼 의사소통이 잘 된다면 마음껏 쇼핑 할 수 있을 텐데 늘 언어의 한계로 인해 그저 눈으로 구경하는 정도로 그치고 말았다. 이 책에서는 쇼핑을 맨 앞에 두어 나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었다. 쇼핑을 하면서 편의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영업을 하는 지 알아보는 방법, 계산을 할 때도 현금인지 카드인지 답변하는 방법과 가게에서 뿐만 아닌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문장의 예시가 나오고 약간의 팁도 소개되니 다음에 외국에 나간다면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당황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들게 된다.

 

3. 아플 때

 

외국에 가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컨디션 조절이다. 아무리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갔더라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집에 있느니만 못한 여행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욱 걱정되는 부분은 외국에 나갔을 때 몸이 아프면 그 아픈 부분을 내가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병원과 약국에서는 전문용어로 쓰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어휘와 표현을 익혀두길 권장한다. 먼저 통증, 증상, 아픈 부위를 설명하는 표현을 알려주고 팁으로 인체 부위를 가리키는 명칭을 정리해둔 표도 나와 있어 이 표만 잘 외워두면 여행을 가서 아프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나의 고통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4. 먹고 일할 때

 

여행을 하며 즐겨야하는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먹을거리이다. 어떤 나라나 지역이든 그 곳만의 특색 있는 음식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또한 의사소통의 불가로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이기에 의사소통의 표현을 잘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책에서는 꼭 식당에서 필요한 표현뿐만이 아닌 집 안에서 음식을 준비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는 표현들도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음식과 관련된 표현들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그 음식 재료에 따라서 손질하는 도구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적절한 도구와 방법까지 같이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다. 식사를 하는 중이나 후식을 권할 때, 그리고 식사 후 뒷정리를 하는 상황까지도 자세히 나와 있어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될 법 하다. 또한 집안일은 청소, 세탁 정리정돈까지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표현이 소개된다. 나는 특히 아이를 돌볼 때 할 수 있는 표현을 눈 여겨 보게 되었는데 아기를 달래주라는 표현이나 기저귀 좀 갈아주세요.’ 라는 표현은 오늘 당장 써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5. 마치며

 

그 뒤로도 기타 일이나 여가 활동, 전화 예절이 담긴 여러 가지 문장들이 소개 되었고 마지막 부록으로는 꼭 알아두어야 할 여행영어 표현이 담긴 부분이 수록되어 있다. 솔직히 영어라고 하면 처음부터 문법이나 어려운 표현들로 두려움이 너무 컸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여러 가지 다른 표현들까지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오늘부터라도 당장 따라 읽으며 습득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책을 통해 외국인들과도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 인상 깊은 구절: 영어회화를 잘 하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 P.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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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내공 -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 공부
조윤제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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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얼마 전 새벽 형 인간에 대한 책을 읽고 새벽 5시에 일어나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물론 작심삼일을 이겨내기란 너무 힘든 일이었다. 새벽에 일어나는 일도 무척 힘든 일이지만 그 시간에 일어나 과연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하는 일도 무척 큰 고민이었다. 그러던 중 내가 단단해지는 새벽공부라는 부제가 담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봤을 때는 페이지도 많고 내용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왠지 새벽에 일어나 읽기에는 내 마음이 정화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기도 한다. 내 새벽을 깨워줄 이 책.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길 바라며 책장을 넘겨본다.

 

1. :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어른의 경지

 

어른이라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다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는 어른이라도 행동이나 하는 말은 어린아이보다 못할 때가 많을 때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어른들은 세상의 욕심이나 자신의 욕망에 눈이 멀어 아이보다 훨씬 이기적이고 못된 행동이나 말을 더 많이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어른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을 보는 눈은 굉장히 냉정하고 꼼꼼하면서 나 자신을 보는 잣대는 굉장히 유한 사람들이 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날마다 자기 성찰을 통해 공부하는 모습을 갖춰야만 진정한 어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남을 흉보거나 남과의 비교에만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나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가꾸는 일을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다. 그래야 더 강한 나를 만들 수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쉬운 일만 있을 수는 없다. 공자는 어렵고 힘든 시기가 오면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가 드러난다고 했다. 자신의 삶에 어려움만 닥치면 세상을 원망하고 포기해버리는 사람은 앞으로 성장해나갈 수가 없다. 어려움을 버티고 이겨낼수록 더욱 자신의 진가는 성장해가는 것이며 더 강해진다. 나의 진정한 가치를 위해 언제나 준비를 철저히 하고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나의 진정한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소나무와 잣나무는 날이 추워진 후에야 잎이 더디 시듦을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그 사람의 진정한 진가는 어려움에서 나온다는 말을 보여주는 예인 것 같다. ‘이란 스스로 드러내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나의 격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고 사람들이 보는 나의 격은 어떠한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를 갈고 닦아야겠다.

 

2. : 주변을 장악하고 길을 제시해주는 깊이

 

우리의 인생을 살펴보면 공부와 일 그리고 잠과 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잠과 휴식은 일과 공부에 비해선 쉬운 편이니 인생은 공부와 일을 얼마나 즐기며 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단이 된다고 할 수도 있겠다. 요즘 앞서가는 회사들은 회사를 놀이터로 만들고 있다고 하니 나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학교시절에도 그렇고 회사생활을 할 때도 월요병을 가지고 있었다. 주말에 실컷 놀고 쉬다가 월요일만 되면 괜히 우울하고 힘도 없어진다. 즉 공부와 일을 즐기지 못했던 것이다. 일을 좋아하고 즐기기만 해도 인생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이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길 노력해야겠다. 또한 학창 시절에나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인간관계였다. 이 책에서 인맥은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찾아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해준다. 스스로 겸손하고 도덕적이며 깨끗한 사람들에게는 자연히 사람이 모이도록 되어있다. 나부터도 그런 사람들을 좋아하면서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지! 라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또한 배움에 있어서는 모르는 것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고 배운 뒤에도 변화가 전혀 없다면 그것은 진정한 배움이 아니다. 유홍준 교수는 인간은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 라고 말했다. 정말 그런 것이 전시회를 가더라도 미리 사전에 그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간다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데 무지한 상태에서 갔다면 그저 눈으로만 훑어보고 오는 식이 되어버린다. 요즘은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을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며 내가 보고 느낄 수 없었던 것들까지 알 수 있게 되어 뭔가 새로운 세상을 살고 있기도 하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하니 앞으로도 쭉 세상 공부를 즐길 수 있어야겠다.

 

3. : 단 한마디로 가로질러 제압하는 단단한 힘

 

사람들은 누구나 각자의 기를 가지고 태어난다. 어떤 사람은 기가 세다고 느껴지고 어떤 사람은 기가 약하다고 느껴진다. 그 기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기가 센 사람이라고 해서 그 기를 자기 마음대로 누렸다가는 배려가 없고 싸움뿐인 세상이 되고 말 것이다. 또한 우리는 쉽게 하는 말 한 마디로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한 번 내뱉으면 다시 주어 담을 수 없는 말이기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말한 한 마디라도 그 말을 듣는 사람은 평생을 간직하게 될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사람에게 주는 말은 무겁고 소중한 존재이다. 만남의 중요성이나 성공과 실패의 관계 등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세들을 고전의 문구를 인용하여 하나하나 알기 쉽게 풀어주는 내용에 깊이 생각해보게 되고 매일 새벽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수양을 닦아 하루를 시작한다면 건강한 하루를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 인상 깊은 구절: 사람을 아는 일은 바로 스스로부터 아는 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 P.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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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기회다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성공 메시지
김철회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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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세이펜으로 알게 되었다. 아이의 영어 교육 때문에 장만하게 된 세이펜은 아직 어린 아이 보다 내가 더 신기해서 자주 들게 될 정도로 획기적인 상품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저자의 생각이 궁금하고 이런 제품을 발명한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그의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 책을 처음 만나 먼저 쭉 훑어보니 그림과 글이 함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들도 군데군데 많이 있어 한참을 바라보며 생각을 해보기도 하였다. 나에게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길 바라며 책장을 넘겨본다.

 

1. 좋은 습관 만들기

 

책에서 저자는 먼저 열정과 도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비법은 그저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나에게 좋은 습관은 과연 몇 가지나 가지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나쁜 습관이 더 많이 떠오른다. 저자는 담배를 끊는 습관을 위해 담배를 피우면 백 만 원을 낸다는 공약까지 걸었다고 하니 좋은 습관을 위한 저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습관은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려면 동기부여가 필요한데 만약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 만들고 싶은 몸매의 인물의 사진을 핸드폰에 넣어서 매일 보며 자극을 받으며 의지를 키워보기도 해야겠다. 저자가 실천중인 좋은 습관 만들기 2가지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인데 운동을 하고 글을 쓰는 일로 건강하게 만들고 있다. 2번째는 항상 메모를 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는데 나도 아이를 낳고 나서 그런지 요즘 깜박이는 증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그러려니 하고 지나갈 것이 아니라 메모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건망증도 해결되고 좋은 습관을 하나 추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겠다. 요즘은 꼭 노트와 펜을 챙겨야 하는 것도 아닌 스마트 폰을 항상 지니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메모하기로는 최상의 조건일 것이다. 나쁜 습관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으면서도 나에게는 관대한 태도 때문에 쉽게 고치기가 어렵다. 하지만 한 번 딱 마음을 강하게 먹고 고쳐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많아진다. 오늘 습관을 내일로 미루면 그만큼 습관을 고치기는 더 힘들어진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2. 감사하는 마음

 

세상을 살다보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대한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이런 마음을 방향만 살짝 돌려봐도 세상에는 감사한 일들이 굉장히 많다. 우선 내가 늘 마시는 공기나 햇빛 바람 등은 모두 공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이 건강하지 않다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불평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바로 몸이 건강하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것 아닐까? 감사는 함께 나누면 두 배 세배로 커질 수 있다. 그렇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면 언젠가는 돌고 돌아 또 다시 나에게 더 크게 돌아오기도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니 상대방이 알 수 있도록 자주 표현해보자.

 

3. 위기를 기회로

 

우리에게 기회는 늘 혼자 오지 않는다. 위기와 함께 온다. 위기가 닥쳤을 때 사람들은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과 함께 포기해버리려는 생각도 갖게 된다. 이 때 포기해버리면 그 기회까지 잃어버리는 것이고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자신에게 걸림돌이 찾아왔을 때 그 돌을 디딤돌이라고 생각해버리면 세상에는 못할 일이 없게 된다. 힘든 일은 나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다 찾아간다. 하지만 그 일을 이겨내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는 법이다. 고난을 삶의 기회라고 생각해보면 더 힘찬 발걸음으로 오늘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실패했다고 해서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실패를 통해 오히려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번 실패로 인생이 끝이 난다면 이 세상에 성공한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엄청난 실패들을 거듭하고 난 뒤에야 성공이라는 별을 만질 수 있는 것이다.

 

4. 마음 비우기

 

세상을 살면서 가장 힘든 일이 마음을 비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무슨 일이든 사람이기에 그런 건지 욕심과 불만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남보다 잘하고 싶고 남보다 더 가지고 싶은 욕심은 아무리 마음을 먹어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 그 욕심 때문에 내가 가진 것을 보지 못하고 남이 가진 것만 보며 내 삶을 원망하기도 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그것은 남을 위해서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람과 신뢰를 바탕으로 누구나 존경할만한 멋진 리더가 되어 지금도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의 멋진 꿈처럼 나의 삶에도 한줄기 변화가 찾아오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 인상 깊은 구절: 좋은 습관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된다는 사실, 명심하자. ( P.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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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
볼프강 펠처 지음, 도현정 옮김 / 미르북컴퍼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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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 키울수록 참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고비를 넘고 나면 이제 좀 편해질까 싶다가도 또 시련과 어려움이 닥치고 또 한 고비 넘었나 싶다가도 다시 또 다른 어려움이 닥쳐오니 정말 육아에 정답은 없다는 말이 맞는 말인가 보다. 이렇게 육아가 혼란스러울수록 책에 의지를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책도 읽을 때만 잠깐 ! 내가 이러면 안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 다시 또 흐트러진 육아를 하곤 하는데 그래서 뭔가 나만의 철학이나 신념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차에 문제 있는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모든 것은 부모의 문제라는 표지와 함께 나에게 철학을 심어줄 수 있을 법한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이 나의 힘든 육아의 길에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라 기대하며 책장을 넘겨본다.

 

1. 갓난아이

 

아이가 처음 태어나 100일 때까지는 아이가 통잠을 자지 못하고 토막잠을 잔다. 그 때가 가장 피곤했던 것 같다. 2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배고픔을 호소하는 아이. 기저귀도 갈고 우유도 먹이고 트림도 시키고 하다보면 어느새 한 시간을 훌쩍 지나간다. 그렇게 또 잠을 재우고 나면 어느새 또 응애응애 우는 아이. 이 때는 모든 것이 아이의 스케줄에 맞춰서 어떻게 살았는지도 모르게 잠에 취해 비몽사몽으로 우유를 주기도 하고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다. 그 시절이 그리워질 만큼 책에서도 자세한 설명이 나온다. 그렇게 아이는 우리에게 왔다. 아이가 방해하는 것은 수면 뿐 만이 아니다. 밥도 편히 먹을 수 없고 책은 물론이고 TV도 마음대로 볼 수 없다. 그동안에 누려왔던 자유는 모두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위대하고 강하다는 말이 나왔나보다. 하지만 이렇게 힘듦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되면서 나에겐 그만큼의 책임감과 행복감이 더해진다. 아무리 피곤해도 아이의 자는 모습을 보고 있게 되고 아이의 손짓 발짓 하나에 감동을 받고 울고 웃게 된다. 세상의 그 어떤 부모도 자신의 자식이 사랑스럽지 않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2. 마음의 여유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인내일 것이다. 한글이나 영어, 숫자 공부를 시킬 때나 어릴 때는 뒤집기, 걸음마에서 부터도 벌써 엄마들은 또래 친구들보다 자기 아이의 성장이 늦으면 벌써 조바심이 나는 경우들이 있다. 아이들은 언제나 자신의 리듬에 맞춰 행동하기 때문에 부모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바른 길로 인도하며 기다려주는 일이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열린 마음으로 느긋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을 내가 직접해보기 전에는 굉장히 여유 있고 화도 내지 않고 편안하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 하루하루가 전쟁보다 험한 날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내 육체와 정신도 병들어가기 일쑤였다. 그럴 때 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가져본다면 세상도 좀 더 환해보이고 내 옆에 있는 아가도 나를 괴롭히기 위해 이 세상에 나온 존재가 아닌 나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위한 진정한 교육, 교양이란 무엇인지도 여러 가지 시선에서 가장 현명한 부모의 철학이 될 수 있도록 소개 된다. 교양 편에서 소개된 교양이라는 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작업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남의 일은 흉보기도 쉽고 말하기도 쉽지만 나에 대한 일은 사소한 습관이라도 고치기가 너무 어렵다. 그러니 나를 교화하는 모습이 가장 어렵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모습이 된다.

 

3. 부모가 된다는 것

 

책을 읽는 내내 부모의 역할에 대해 그리고 그동안 아이를 키우는 내 모습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부모가 된 것 만으로 행복할 수 는 없는 것이고 부모가 되고 행복은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결론을 볼 수 있었다. 매일 매일을 소중하고 소소한 기쁨들을 감사하게 살아가다보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게 된다.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요즘 들어 우리 아이도 나의 행동이나 말을 너무 잘 따라해 놀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생각하고 나부터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 좋은 말로 아이를 대한다면 그것만큼 사랑받으며 크는 건강하고 행복한 부모는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부모는 처음이라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더 훈련과 철학을 통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 인상 깊은 구절: 부모에게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사회적으로 무리 없는 인간으로 성장합니다. ( P.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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