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공부를 띄엄띄엄 생각 날 때만 해서 그럴지도 모르고 끈기를 가지고 오랫동안 공부를 하지 않으니 영어 공부 좀 해야지 하면 매번 책의 첫 장만 열심히 하다 말아버린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영어 공부를 한 지 학창시절부터 하면 10년이 넘은 세월이지만 영어 문장이나 외국인을 만나는 경우가 있으면 늘 자리를 피하고 싶은 생각만 들게 된다. 해외여행을 꿈꾸기는 하지만 나가서 외국인과 말도 한 마디 못 붙이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꼭 영어 회화를 어느 정도 소통은 가능 할 수 있도록 만들 뒤 여행을 떠나자 라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이 책이 나의 각오에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라며 책을 넘겨본다.
1. 영어를 잘 하려면
책을 넘기자마자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이 소개 된다. 먼저 배짱이 두둑해야 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크게 잘 따라하며 익혀야 한다. 또한 매일 집중적으로 익혀야 하고 Native Speaker를 친구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요즘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도 잘 만들어져 있다. 서점 가서 책만 한 권 구입하더라도 단기간에 쉽고 빠르게 영어를 정복할 수 있는 방법들은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내가 마음을 잘 오랫동안 유지하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어려운 문법을 공부하려고 들면 그것도 영어와 담을 쌓게 되는 길이 될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 부터 하나씩 영어와 친해질 수 있는 생활을 해야 한다. 영어는 지식을 쌓는 목적이 아닌 바로 의사소통이 진정한 목표이기 때문에 누구나 친숙한 방법으로 영어에게 다가간다면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2. 쇼핑을 할 때
해외에 나간다고 하면 먼저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쇼핑이다. 물론 휴양이나 관광을 위한 여행이 먼저가 되지만 그 여행 중 꼭 빠질 수 없는 바로 여행의 꽃이 바로 쇼핑인 것이다. 하지만 쇼핑을 할 때도 우리나라에서처럼 의사소통이 잘 된다면 마음껏 쇼핑 할 수 있을 텐데 늘 언어의 한계로 인해 그저 눈으로 구경하는 정도로 그치고 말았다. 이 책에서는 쇼핑을 맨 앞에 두어 나의 답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주었다. 쇼핑을 하면서 편의 시설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영업을 하는 지 알아보는 방법, 계산을 할 때도 현금인지 카드인지 답변하는 방법과 가게에서 뿐만 아닌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문장의 예시가 나오고 약간의 팁도 소개되니 다음에 외국에 나간다면 내가 갖고 싶은 물건을 당황하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도 들게 된다.
3. 아플 때
외국에 가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바로 컨디션 조절이다. 아무리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갔더라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집에 있느니만 못한 여행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욱 걱정되는 부분은 외국에 나갔을 때 몸이 아프면 그 아픈 부분을 내가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지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병원과 약국에서는 전문용어로 쓰이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확한 어휘와 표현을 익혀두길 권장한다. 먼저 통증, 증상, 아픈 부위를 설명하는 표현을 알려주고 팁으로 인체 부위를 가리키는 명칭을 정리해둔 표도 나와 있어 이 표만 잘 외워두면 여행을 가서 아프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나의 고통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4. 먹고 일할 때
여행을 하며 즐겨야하는 또 하나의 묘미는 바로 먹을거리이다. 어떤 나라나 지역이든 그 곳만의 특색 있는 음식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 또한 의사소통의 불가로 그냥 넘길 수는 없는 일이기에 의사소통의 표현을 잘 알아두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책에서는 꼭 식당에서 필요한 표현뿐만이 아닌 집 안에서 음식을 준비하면서 이루어질 수 있는 표현들도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음식과 관련된 표현들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그 이유는 그 음식 재료에 따라서 손질하는 도구나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적절한 도구와 방법까지 같이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다. 식사를 하는 중이나 후식을 권할 때, 그리고 식사 후 뒷정리를 하는 상황까지도 자세히 나와 있어 즐거운 식사에 도움이 될 법 하다. 또한 집안일은 청소, 세탁 정리정돈까지 소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표현이 소개된다. 나는 특히 아이를 돌볼 때 할 수 있는 표현을 눈 여겨 보게 되었는데 ‘아기를 달래주라’는 표현이나 ‘기저귀 좀 갈아주세요.’ 라는 표현은 오늘 당장 써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5. 마치며
그 뒤로도 기타 일이나 여가 활동, 전화 예절이 담긴 여러 가지 문장들이 소개 되었고 마지막 부록으로는 꼭 알아두어야 할 여행영어 표현이 담긴 부분이 수록되어 있다. 솔직히 영어라고 하면 처음부터 문법이나 어려운 표현들로 두려움이 너무 컸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이야기들을 토대로 여러 가지 다른 표현들까지도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오늘부터라도 당장 따라 읽으며 습득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책이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책을 통해 외국인들과도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될 수 있길 바래본다.
* 인상 깊은 구절: 영어회화를 잘 하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 P.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