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할 용기 -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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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절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하루 종일 말은 안하고 산다면 과연 나는 어떤 의미에서든 웃을 수 있을까? 물론 사람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등 인간관계의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그래도 인간을 떠나서 살 수는 없는 것이 또 인간이다. 그러므로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관계에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를 둘러싼 88가지 고민에 대한 아들러의 가르침을 알려준다. 나 또한 직장생활을 할 때도 그렇고 학창생활에도 그렇고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많은 고민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이 더 어렵고 부딪히지 않고 싶은 문제이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나의 인간관계에도 한걸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길 기대하며 책을 펼쳐본다.

 

1. 솔직해지기

 

사실 인간관계를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바로 거절하기 일지도 모른다. 나도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다. 딱 잘라 말해 거절을 하면 마치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고 나중에 내가 어려움에 처할 때 나도 똑같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저 사람이 그렇게 거절해버리면 어쩌나? 같은 두려움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다른 사람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내 문제가 아니고 상대방의 문제라고 나의 짐을 덜어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말고 나 스스로 자신에게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 책에서 어른의 자격이 나오는데 1) 결정해야 할 것 스스로 결정하기 2) 자신의 가치 결정하기 3) 자기중심 생각에서 벗어나기 였다. 곰곰이 생각해보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나는 과연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가? 마지막 부분에서 나는 뭘 하든 내 위주로 생각하려했지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은 생각하며 살지 못했던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어른이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2. 공부와 진로 고민

 

지금 생각하면 아무 일도 아닌 것 같지만 학창시절에는 시험이라는 관문이 왜 그리도 크게 느껴졌는지. 또한 그 때는 누가 몇 시 까지 공부하고 나는 그 전날 자버린 것이 큰 자랑인 듯 소문을 내고 다녔던 그 시절. 나만 너무 시험을 잘 보면 같이 공부한 친구가 배신감을 느낄까봐 그게 더 걱정 되었던 그 시절. 누구나 그런 시절들을 거쳐 어른이 되가는 것이겠지. 친구와 사이가 틀어질까봐 겁이나 시험 공부를 하지 못하고 메신저를 계속하는 이유를 내 놓은 고민에 저자는 그런 친구라면 애초에 좋은 친구라고 할 수 없다는 명쾌한 답을 내 놓는다. 나도 학창 시절에 이런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더라면 공부를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까? 진정한 친구라면 감정적인 이유로 사이가 틀어지고 그러진 않으니 안심하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어야겠다.

 

3. 직장의 고민

 

나도 직장을 다닐 때 내가 여기를 계속 다녀야 하나? 내가 저런 사람 밑에서 일하고 있어야 하나? 하며 매일 출근하면서 퇴사를 결심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회사를 그만두고 보니 아니 그런 상황들이 있었던 것이 오히려 더 큰 추억으로 남고 물론 좋지 않은 기억이었다 할지라도 그런 일들 아니었으면 나의 오랜 직장생활에 무엇이 남았을까? 싶기도 한 것이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그리도 벗어나고 싶었던 곳이 그리운 곳으로 기억되다니. 이래서 모든 것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나보다. 또한 나는 직장을 다니며 동료와 친구가 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일적인 부분에서까지 감정이 틀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겼다. 저자는 직장에서의 직원들과 친구가 될 필요는 없고 공과 사를 확실히 하고 심지어 SNS 친구 맺기도 무시해도 된다고 말해준다. 참으로 위안이 되는 말들이다. 그래도 될 것을 왜 그리도 목숨 걸고 잘 지내려 노력했던 내 모습이 안쓰러워 진다.

 

4. 결혼과 아이의 고민

 

결혼 후 사이가 안 좋아졌다면 그것은 거의 대화단절 때문일 것이다. 연애할 때는 수시로 그 사람이 궁금하고 밥은 먹었는지 뭘하는지 다 알아야 하는데 결혼 후에는 궁금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더 많이 대화할수록 부부사이는 더 돈독해 질 것이다. 요즘은 이혼하는 부부들도 늘어나고 있는데 그 전에 두 사람이 사랑해서 결혼까지 결심했던 초심을 생각하며 서로의 마음 한 구석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털어놓는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자녀의 교육 문제도 한 몫을 하는데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잔소리를 시작해버리면 자녀는 공부와 더 멀어질 수도 있다. 그러면서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남겨준다. 또한 나는 자녀 앞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얼마나 보여줬는지도 생각해봐야겠다. 부모는 그저 아니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기뻐할 수 있다면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다. 참 마음속 깊이 새겨두어야 할 문장이다. 책을 읽으면서 삶을 살아가면서 고민해야 할 것이 이렇게도 많냐 라는 생각도 들면서 또 저자의 글을 읽으며 그래 이렇게 하면 고민하지 않고도 잘 살아갈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책을 덮는다.

* 인상 깊은 구절: 현재가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또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삶이 가치가 있다. ( P.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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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나서 2 (2017 플래너 세트) - 그리고 누군가가 미워진다, 177 true stories & innocent lies 생각이 나서 2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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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꽁꽁 얼어붙은 마음을 툭툭 건드려줄 책을 만난기분이다. 우리의 삶을 고달프고 힘들지만 나만 힘든 것이 아니고 나만 기다리고 버티는 것이 아니기에 살아볼 만한 세상이다. 그리고 그 힘든 시간이 지나면 또 행복도 찾아오기 때문이다. 아마도 오늘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도 이런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책을 만나려했기 때문은 아닐까. 사진도 글도 무척 마음에 들어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본다.

 

1. 후회 없이

 

이 책은 마치 작가의 하루하루를 적어둔 일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우리가 하는 생각은 매일 달라진다. 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어제 들은 것과 오늘 들은 느낌은 다르다. 이렇게 매일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것을 보고 들으며 우리는 무엇을 남기는가? 작가는 하루하루 보이고 생각하는 것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적어두었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시선을 가지면 충분히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 작가의 시선이 부러웠다. 소나기 하나에도 나무를 지나갈 때에도 느낄 수 있는 감정이나 생각들을 글로 표현해내는 모습에 나는 정말 무엇을 하며 살고 있나? 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섬세한 표현을 하는 작가를 보며 나도 섬세하게 삶을 살아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솔직히 내가 읽기에는 어려운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집중을 하며 읽으려 해도 지금까지 내가 읽기 쉽게 느껴지는 그런 문장이 아니었기 때문인 듯하다. 한 문장을 읽고 넘어갈 때도 여러 번 눈을 다시 처음으로 굴려야 하는 작업을 많이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세상을 늘 바라보는 그런 시선이 아닌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주었기에 놀라움을 표현하고 싶다.

 

2. 감기

 

감기라는 소제목이 눈에 띠었다. 얼마 전 몇 주 동안 감기로 고생한 아이 때문이었나 보다. 아이들은 아직 코를 풀지 못해 눕혀서 코뻥이라는 것으로 빨아주어야 하는데 그것 참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힘든 일이다. 또 감기로 밤에 잠이라도 못 자면 다음날 하루 종일 피곤함에 어찌 견딘단 말인가? 여튼 작가는 감기를 향해 약을 먹지 말고 싸워보라고 한다. 집에만 있는 사람이면 그렇게 해보겠는데 출근을 해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약을 먹고 주사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작가님의 말처럼 한 번 싸워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그것을 마지막에는 사랑에 빗대어 표현한다. 약을 먹다보면 점점 약해지기만 한다고. 인생이 그런 것 같다. 강하고 거친 길을 가다보면 나 역시 더 강해질 수 있고 그런 길을 피하다 보면 점점 더 작은 장애물에도 쉽게 넘어지는 수가 있다. 그걸 감기를 통해 알 수 있다니. 참 새로운 발견이다.

 

3. 책갈피

 

책을 읽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책을 쓰는 것보다는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A4 한 장을 써 내는 것은 굉장한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한 장을 읽는 것에는 대부분 비슷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정도로 글쓰기는 어려운 것이다. 글을 쓰려고 마음먹으면 우선 그 소재를 찾는데 굉장한 고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저자를 보니 꼭 그런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책갈피를 가지고 소제목 하나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마음에 드는 책갈피를 찾아 기쁜 마음을 그 동안의 과정을 하나하나 늘어놓으며 내가 마치 마음에 드는 남성을 만난 것 같은 기쁨까지 들게 만들어주었다. 이렇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 또한 작가의 능력이다. 이렇게 일상에서 누구나 발견 가능한 것들을 작가는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4. 마치며

 

책을 읽는 내내 느낀 생각이었지만 정말 우리 삶에는 관심을 두어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매번 그렇게 넘어가버린다. 글을 쓰고 있는 나지만 지금도 이 글을 쓰기위해 책에 숨어 있는 내용을 모두 파악하지는 못 했을 지도 모른다. 세상은 이렇게 빨리만 돌아가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우리가 그렇게 놓치고 지나가는 것들에 대해 여기도 한 번 봐보라고 그렇게 우리의 눈을 뒤돌아보게 만들어준다. 마지막 부분에 쉽지만은 않다. 나의 인생도. 라는 구절이 눈에 쏙 들어왔다. 저자가 이 책을 쓰느라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얼마나 많은 생각들을 했을지 보여 지는 구절이기도 했다. 삶에 대해 그리고 주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이런 책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다.

* 인상 깊은 구절: 너는 어디로든 가서 무엇으로든 피어나라. 나는 좀 더 살고 싶으니 ( P.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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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행복육아 - 선택의 자유에서 행복이 싹튼다
황유선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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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의 학창시절을 생각하면 주입식과 책상에 오래 앉아있기 내기를 하듯 별로 즐거웠던 기억은 찾아볼 수가 없다. 성적순으로 앉는다거나 늘 석차를 신경 써야 했던 기억뿐이다. 체육시간 마저 성적과 결부가 되니 마음껏 뛰 놀지 못했던 나의 학창시절이 조금은 서글퍼지기까지 하다. 하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아침에 학교에 등교 하지마자 놀이가 시작된다. ‘아침 놀이시간은 학교의 공식적인 일과다. 우리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 노는 것보다는 선행학습이라고 해서 영어 유치원이나 조기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이 훨씬 더 많다. 나 역시 부모가 되고 나니 우리 아이가 혹시 뒤쳐지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앞선다. 그럴수록 아이는 행복이 아닌 불행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1. 잔소리 없는 나라

 

처음 파트의 제목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공부하라는 잔소리가 없는 나라 라는 것이 말이 되는가? 학창시절 그 말을 하루라도 듣지 않고 넘어간 날이 과연 있었을까? 싶기까지 한 생각이 들었다. 네덜란드의 방학 숙제는 정말로 재밌게 놀기라고 한다.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정말 우리나라 학생들이 너무 짠해 진다. 이렇게 신나게 놀고도 잘 크고 건강히 자랄 수 있는데 우리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학생들을 못살게 구는 걸까? 우리나라는 대학을 안 간다고 하면 마치 큰 문제라도 있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네덜란드에서 대학을 가는 학생들은 불과 20% 도 안된다고 한다. 그만큼 네덜란드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선택권을 많이 주고 있다. 또한 가정이 행복해야 하듯 엄마가 육아나 교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으니 그 행복은 고스란히 아이에게로 전달 될 것이다.

 

2. 아이의 의견 묻기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주입식이라는 점이다. 외워야만 답을 할 수 있는 그런 교육뿐이기에 아이들은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시험기간이 되면 머리가 아프게 외우기만 했기에 시험이 다 끝나고 나면 정작 남는 것은 없게 된다. 정말 허무하고 이러려고 그렇게 밤을 새워가며 공부를 했는지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정답이 있는 질문 말고 아이기 원하는 것에 대한 열린 질문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 아이는 자꾸 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생각은 점점 자랄 것이다. 우리 부모의 의 무는 아이가 스스로 자랄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아이가 언제까지 어린 아이로 있어서도 안 되며 부모만을 의지하고 자라기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너무 험한 곳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갈수록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힘도 그만큼 커질 것이다.

 

3. 약속을 지키는 부모

 

아이가 어릴 때는 말을 못하니까 나중에 사줄게 ~ 하고 넘어가는 식으로 작은 거짓말?을 하고 아이가 잊으면 그만 이라는 식으로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커갈수록 그런 거짓말은 통하지도 않을뿐더러 해서도 안 되는 거짓말이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행동이야말로 부모와 아이 간에 지킬 수 있는 약속이었다. 작은 약속들은 교통신호나 법규처럼 큰 약속들까지 이어지는 것이기에 꼭 지킬 수 있도록 부모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제는 나중에 사줄게가 아니라 날짜를 지켜서 약속을 해야겠다. 내가 먼저 신뢰를 지키지 못하면 아이도 똑같이 나에게 거짓말을 하게 될 것이다.

 

4. 월요병이 없는 아이들

 

나도 학교 다닐 때는 월요일이 되는 것이 너무 싫어 일요일 밤부터 우울함을 느꼈었다. 학교 가는 것이 즐거워야 하는 우리 아이들도 똑같은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서글픈 마음이 든다. 하지만 네덜란드 학생들은 다르다. 친구들 끼리와도 모두 친하게 지내 우리나라에서 걱정하는 왕따의 문제도 발생되지 않을 것 같았다. 학교생활을 함에 있어서 친구와 공부가 거의 전부를 차지하는데 이 두 가지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으니 학교 가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어 학교가 즐거운 곳이라고 느껴지게 된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주말에 더 바쁜 이유가 학원도 여러 군데를 다니기 때문에 그 부분도 너무 슬픈 현실이다. 나도 아이가 아직 어릴 때는 그렇게 너무 심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막상 옆에 아이들은 모두 다니고 우리 아이만 안다닌다고 생각하면 조금 조급한 생각이 든다. 아이의 성적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닌 아이의 행복에 좀 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나라의 교육도 차츰 달라지는 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인상 깊은 구절: 삶을 끝까지 완주하고 성공하기 위해 당장의 공부보다 더 시급한 것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이다. ( P.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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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으로 연금 받는 직장인의 25가지 방법 - 나는 회사에 다니면서 500만 원으로 아파트 30채를 샀다
이성용 지음 / 보랏빛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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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투자는 바로 부동산이다. 직장생활을 하고 지금은 육아를 하고 있지만 세상에 돈 버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돈을 벌면 좀 쉽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일이 바로 부동산 투자였기 때문이다. 물론 직접해보면 그만한 어려움이 있고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지만 지금 나의 목표는 부동산 투자이기에 책 제목에서 나도 어쩌면 부동산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되었다. 부디 그럴 수 있길 바라며 책장을 넘겨본다.

 

1. 준비

 

이 책은 단지 부동산 투자 법 뿐만이 아닌 삶을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저축법도 알려준다. 직장을 다니고 있으면 월급날만 기다리고 월급이 들어오면 그 돈으로 쓰고 또 한 달을 기다려 월급을 받고 그렇게 살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삶에 안주하다보면 어?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데? 라는 생각도 갖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태도를 가져야 하는데 저자가 조언해주는 점으로는 1) 소비 생활을 절제하고 저축하는 생활을 습관화하기 2) 종잣돈 모으기 3) 투자 소득 만들기를 내세웠다. 나 역시 3가지 모두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지만 생활화 하지는 못하는 점이기에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야 했다.

 

2. 경매 편견

 

나 역시 경매라고 하면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 이유는 왠지 돈이 많이 있어야 할 것 같고 경매로 나온 집이라고 하면 이미지가 굉장히 안 좋으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전문가들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편견들을 하나씩 깨트려준다. 우선 저자는 500만원의 종잣돈으로 아파트 30채의 주인이 되었다. 참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놀라는 것 뿐 만이 아닌 우리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한다. 또한 경매에 나온 물건이라고 하면 그 집이 망해서 나온 것이므로 재수가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이것 또한 낙찰자들이 그 기운을 바꾸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생각했다. 이렇게 마음을 한 번만 바꿔먹으면 긍정적인 기운으로 다가가게 된다. 또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경매라고 생각했던 것은 손품을 팔고, 발품을 팔면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가 된다고 도움을 준다.

 

3. 검색의 법칙

 

우리의 생활은 모두 작은 습관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우리가 하루 세끼 밥을 먹듯이 하루 세 번 검색하는 법칙을 알려준다. 세 번을 강조하는 이유는 물건 검색을 생활화해야 하기 때문이고, 누락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하며, 동일한 물건이라도 언제 보느냐에 따라 다른 각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3번을 강조한다고 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무슨 일이든 관심을 가지고 하루에 밥 먹듯 3번 씩 보는 습관을 들인다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검색 팁도 주고 있으니 부동산 검색을 하기 위한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발품을 팔러 임장을 갔을 때 확인해야 하는 점도 알려준다. 특히 관심 있게 본 부분은 임장을 갈 때 가족과 함께 가는 부분이었다. 혼자만 훌쩍 떠나버리는 게 아닌 가족 여행 겸 일도 하러 간다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확인해야 할 점은 시세, 관리비, 보일러, 물건 내부, 가스 비 등이었는데 입찰만 잘 보면 되는 줄 알았던 경매가 이렇게 발품도 많이 팔고 확인해야 하는 점도 많다는 사실에 새삼 저자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다.

 

4. 협상의 기술

 

인생을 살다보면 협상을 잘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끼리라도 협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번 파트에서는 삶 자체가 협상의 연속이라는 문장으로 협상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바로 감정조절이다. 나 역시 감정조절이 잘 안되어 불처럼 화를 내기도 하고 땅이 꺼지는 듯 우울해지기도 한다. 두 번째는 조바심이 막장극을 만들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주고 또 주는 방법이었다. 저자는 나 혼자만의 이익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까지 헤아려 일을 하면서 돈까지 벌 수 있으니 나도 꼭 배워야 할 점이었다. 항상 세입자들을 왕처럼 생각하면서 사업을 하니 앞으로 더욱 잘되는 것은 보장 되어있는 일이었다.

* 인상 깊은 구절: 과감히 결단하고 도전하려 해도 막상 머뭇거리게 만드는 시선으로부터 진정 자유로워져야 우리는 부동산경매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 P.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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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10년 후 - 빛나는 내일을 위해 오늘 꼭 해야 하는 것들
신동열 지음 / 토네이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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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나는 나이가 서른이 넘으면 모두가 어른이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모두 어른처럼. 그렇게 생각하던 내가 정작 서른이 넘게 되었다. 그런데 나는 과연 어른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있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그리도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내가 과연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내 인생에서 앞으로 살아가는 데 좀 더 밝은 길을 열어보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나에게도 모두에게도 희망의 빛을 줄 수 있는 책이길 기대하며 책장을 넘겨본다.

 

1. 10년 후의 세상

 

이 책의 서두를 펼쳐보고 턱 하고 숨이 막혔다. 10년 후를 상상해보라고 하면 더 편리해지고 풍족해진 우리들의 삶만 그려내고 있었지 정작 현실적인 모습은 지우고 있었던 것이다. 그 이유로는 첫 번째,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기계화가 되다보니 우리는 일자리를 잃고 설 자리를 점점 잃게 된다. 또한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빈부격차는 심해지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이 인간의 영역까지 침범해 어쩌면 우리가 그들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끔찍해졌다. 얼마 전 바둑에서 알파고가 인간에게 승리한 부분만 보더라도 우리의 10년 후에는 얼마나 더 인공지능이 발달될지는 상상도 못할 수준일지도 모른다. 이럴수록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창의력을 기르는 일이다. 기계가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인간의 창의력은 범접할 수 있는 구역이기 때문이다.

 

2. 자아 지키기

 

세상을 살아갈수록 나 자신을 지키는 일은 어려워지고 있다. 돈과 명예가 뛰어나면서도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마음이 행복하지 않아서다. 그렇기에 우리는 마음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먼저 10년 로드맵을 만든다. 계획과 목표가 뚜렷하면 살면서 힘든 일을 만나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하지만 꿈이 없는 사람은 조그만 충격에도 넘어지고 만다. 또한 라이벌을 곁에 두고 끊임없이 나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꼭 경쟁자를 이겨야겠다라는 생각이 아닌 나 자신을 뛰어 넘는다는 생각으로 정진해야 한다. 그러려면 책과 친해져야 한다. 책을 꾸준히 읽는 사람은 과거와 미래와 소통하는 것이며 길을 잃지 않고 앞서 나가게 된다. 책은 본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자 값 싼 방법이라고 한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럴수록 자기 자신의 경쟁력은 물론이고 국가 경쟁력까지 잃게 된다. 우선순위를 두어 책에 투자하는 시간을 늘려 나 자신의 경쟁력으로 10년 후에도 든든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3. 공부하기

 

공부는 평생해도 모자랄 것이다. 나는 학창시절에는 어른이 되면 공부를 안 해도 다 알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도 세상에는 모르는 것, 투성이고 오히려 더 많이 공부해야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1달에 몇 권이라고 정해 꾸준히 책을 읽을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면 그 책은 나의 인생을 몇 천배로 더 빛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저자는 책 쓰기에 도전하라고 말한다. 나도 최근 들어 생긴 꿈이 바로 책 쓰기다. 예전에는 내가 어떻게 책을 쓸 수 있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인터넷이 워낙 발달되어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라도 앞으로 10년 후를 생각해본다면 지금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글을 쓴다면 나는 어느새 작가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 작가는 글쓰기를 위해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 알려준다. 이 책을 토대로 나의 책 발간을 위한 꿈도 한 걸음 가까워진 것 같아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

 

4. 습관의 중요성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모두 습관에서 나온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습관은 굉장히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의 운명까지 바꿀 수도 있다. 특히 저자가 이야기하는 메모습관은 모두가 꼭 가져야하는 좋은 습관이었다. 메모를 적극 활용한다면 나의 10년 후 모습도 바뀔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단지 10년 후 내 모습을 예상하는 것이 아닌 멋진 인생을 사는 법을 알려주는 것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책이었다. 나 역시 아직은 막막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무슨 일이든 달리 생각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멘토를 만난 느낌도 들게 되었다. 더 늦기 전에 만나게 되어 다행이다.

* 인상 깊은 구절: 피터 드러커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 P.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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