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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된 후 15년 - 부모, 아이의 마음을 열다
박경남 지음 / 북씽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습관처럼 접하게 되는 육아서들,, 다들 비슷한 결론을 얻게 되는 책일지라도,
나는 한마디의 말에서나마 배우는게 있기에 늘 육아서를 가까이 하는 편이다.
실제로 아이때문에 내 화를 다스리지 못했던 어느날 읽은 육아서에서의 글귀로 인해
아이를 한번 더 안아주고 엄마로서의 내 삶을 내 스스로 다독여주었던 경험도 있다.
3살 아이를 키우고 있기에 늘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육아서를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번에 읽은 이 책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15살 된 자녀를 키우는 엄마가 살아온 경험이 녹아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의 화두 역시 '공감' 이었다.
최근 육아서들에서 공통적으로 내세우는 키워드가 바로 '공감'이 아닐까 싶다.
기분을 읽어주고 아이 편에서 생각하도록 노력하는 것,,,
쉬울 것 같지만 어려운 것이 바로 아이에 대한 공감일 것이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과 짜증, 어리광, 떼...
얼마나 받아주어야 하고 얼마나 공감해 주어야 하는지는 모든 부모가 풀어야 할 숙제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런 내용의 책을 읽으며 나는 아이에게 두번 화낼것도 한번으로 줄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것 같아,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청소년을 키우고 있는 저자의 여러 경험들을 읽으며
지금 내가 가르치고 있는 제자들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러모로 의미있었던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