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2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강하라 그림, 천효정 원작 / 애니온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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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천효정 작가의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시리즈. 우리 초2 어린이가 마르고 닳도록 읽은 시리즈인데요. 비룡소의 만화 브랜드 '애니온'에서 [만화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를 선보였습니다. 줄글로 읽으며 상상했던 장면을 이미지로 표현해서 색다른 건 두말하면 입이 아프죠. 이번에 벌써 두 번째! 우리 초2 어린이는 작년에 건방이 만화 1권을 읽고, "이거 줄글도 있어요?" 물어보더니 원작 시리즈를 싹~ 읽더라고요. 우리 꼬맹이처럼 역으로 글 밥을 늘리기에도 딱 좋죠. 만화가 이렇게 재미있으면 원작도 장난이 아닐 것 같다는 냄새를 맡았더라고요 킁킁ㅎㅎ 책을 좋아해서 다행이에요.


"액션 파노라마의 쾌감/ 시도 때도 없이 웃음이 터지는 코믹함/ 원작을 발판으로 쾌속질주하는 시원함/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재미있는 그림체" 캬, 뭔 말이 필요하겠어요. 40만 어린이가 선택한 스토리킹 수상작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인데 스토리의 유려함은 말할 것도 없지요. 이번에는 만화적 상상력과 몰입감으로 건방이의 매력을 더욱 진하게 만날 수 있었어요.

오방도사와 설화당주의 핑크빛 러브스토리도 흥미진진했고요. 사부의 옛 제자 도꼬마리의 숨겨진 비밀도 풀 수 있었어요. 우리의 건방이가 이제 좀 편하게 수련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새로운 적수가 등장하고요. (정말 너일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사방에서 재미 공격이 이어져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라고요. 원작에서 묘사된 장면들을 최대한 맛깔나게 표현하려고 애쓰신 그림작가 강하라 님의 노고도 느껴졌습니다. 건방이의 더욱 강력해진 수검술이 입체적으로 잘 표현된 것 같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휘리릭~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어린이 무협 만화의 적정선을 지켜내며 치밀한 이야기 구성을 만날 수 있었어요. 읽기 독립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이 만화를 선물하면 좋겠더라고요. 원작까지 쭉쭉 읽힐 수 있는 빅 피처! ㅎㅎ 아님 원작을 잘 읽은 아이들에게는 굿즈같은 이벤트가 될 수도 있고 말이죠. 우리 집은 신줏단지 모시듯이 비룡소 ZONE에 모셔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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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 만약에 2 - 생각을 더하는 가치 수업 꽥 만약에 2
김강현 지음, 홍거북 그림, 김필영 감수, 꽥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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꽥하! [꽥 만약에] 시리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꽥의 '만약에'라는 상황극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베스트셀러 1권에 이어서 이번에 2권이 새로 나왔네요. '상상을 현실로 옮긴 이야기'는 어떤 재미가 있을지 궁금했답니다.

주인공 꽥이 초등학생이라서 상상력이 아무래도 어설펐는데요. 이 부분이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더라고요. 상상력이 풍부한 '꽥'과 꽥의 상상 에너지를 빼앗는 '악마 꽥'이 등장합니다. 2권에서는 '악마 꽥'과 비슷한 '떡'이 나타나서 상상 에너지를 빼앗아요. 휴~ 어질어질하죠!

만약에 죽음과 아픔이 사라진다면?
만약에 시험에 통과해야 나이를 먹을 수 있다면?
만약에 나만 빼고 모두 인공지능 로봇이 된다면?
만약에 상상한 일이 현실이 된다면?





상상 에너지를 가진 꽥이 "만약에!"를 외치면 현실이 되는데요. 상상력으로 없던 일을 만들어 냈으니 조금씩의 부작용은 있을 수 있겠지요. 그 과정에서 철학적인 물음을 가지게 됩니다. 친구의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직전이고, 담임 선생님은 교통사고를 당하셨대요. 꽥은 죽음과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세상에 죽음과 아픔이 사라진다면!"을 외치게 됩니다. 그럼 어떤 상황이 연출될까요? 일단 할아버지께서 건강해지셨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다쳐도 아픈 줄 몰라서 좀비 상태로 돌아다니고, 죽는 사람이 없으니 인구는 폭발하죠. 자원은 바닥이 납니다. 이러다가 지구가 멸망하게 생겼어요. 이 상황에서 생각해 볼 문제가 떠오릅니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무한하다고 해서 행복한 것일까? 유한한 시간 속에서 내가 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지금에 집중하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답니다.

철학자들은 죽음과 아픔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나이를 먹는다고 누구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AI와 함께하는 미래,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철학박사 김필영 선생님과 가치 수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지식 페이지를 읽으면서 사색의 과정을 거치는 것인데요. 세상과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지요?

이 책은 '만약에'라는 상황 설정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동시에 문제 상황을 바라보는 철학적 사고방식을 다듬어 줍니다. 우리 아이들과 철학적인 물음을 주고받으면서 몸과 마음을 키워갈 수 있겠습니다. 초등 철학 학습만화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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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브르의 거대생물 일기 - 생생체험 자연관찰 정브르의 일기
정브르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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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우리 아이들은 유튜브를 잘 안 보기 때문에 책을 통해 유명한 유튜버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책으로 만나는 유튜브 콘텐츠는 정돈된 언어를 사용하고 내용도 다듬어서인지 엄마인 저도 거부감이 없어요. 믿을 수 있는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면 한 차례 검열이 이루어진 것처럼 안심이 되기도 하고 말이죠.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정브르의 <생생체험 자연관찰 시리즈> 신간을 만나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거대 생물 일기라고 하는데요. 가장 큰 설치류 카피바라의 등장에 깜짝~ 초대형 개구리에 후덜덜~ 공룡같이 생긴 왕도마뱀에 등골이 오싹했답니다. 정브르와 함께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생생체험 자연관찰 시리즈>가 참 매력적이더라고요.





[정브르의 거대 생물 일기] 첫 장을 넘기자마자 정브르의 친필 사인이 딱 나옵니다. 초판 한정 부록이라고 설명해 줬더니 아이들이 더 좋아했어요 ㅎㅎ 조삼모사에 걸려들어 뭔가 더 정독하는 기분? 사인 하나로 진품명품이 되어 버린 정브르책! 책 한 권으로 생생한 자연관찰 체험이 가능해서 참 좋았답니다.

<브르의 거대 생물 탐구 노트>를 통해 생물 크기에 관한 다양한 법칙, 지구의 거대한 바다 생물 등을 알아볼 수 있었어요. 초등 아이들이 어디에서 '베르그만의 법칙'와 '앨런의 법칙'을 들을 수 있겠어요. 관심있는 유튜버가 이야기해 주면 이해가 쏙쏙 되는 법! 환경에 따른 종의 생김새와 크기 등을 연구하는 학자가 참 많구나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본문을 읽어 보니 정브르와 함께 체험을 떠나는 형식이에요. "오늘은 거대한 하마를 보러 아쿠아리움에 왔어요!"처럼 말이에요. 유튜브 영상을 갈무리해서 100% 실사로만 꾸며 놓았습니다. 더욱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말풍선에는 생물 관련 정보를 담았고요. 푹 빠져 읽다 보면 동물별 성향이나 먹이, 신체적 특징 등을 알 수 있답니다. 와~ 봐도봐도 적응이 안 되는 거대 생물들! 실제로 만나기 무서우니 이렇게라도 관찰하면 좋겠더라고요.

<브린이를 위한 상식> 코너도 참 재미있는데요. 본문 사진과 크게 관련이 없지만, 해당 거대 생물과 관련된 이야기를 실어 두었더라고요. 하마는 하루에 15시간 이상 물속에서 지내지만 사실은 수영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맙소사! 저는 처음 알았어요. [정브르의 거대 생물 일기]를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부분들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나누며 서로 혀를 내둘렀어요. "대.다.나.다." 자연관찰 책은 예비초등까지 잘 봤던 것 같은데 이렇게 정리가 잘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다시 접하게 되니 흥미진진했어요.

정브르의 생물 탐험 일기 시리즈가 궁금해졌어요. 이번에 접한 거대 생물 일기 이외에도 곤충 일기, 동물 일기, 아마존 일기 등 다른 책들도 아이들에게 들이밀어 봐야겠어요! 자투리 시간에 한 챕터씩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더라고요. 생물인 정브르와 함께 생물 지식을 플러스하는 기분이었습니다. 141만 구독자 생물 크리에이터답게 내용이 풍부하고 스케일이 컸어요. 초등 자연관찰 책으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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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 사랑해 책 읽는 샤미 45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이지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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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문장을 만날 수 있는 [지금도 늦지 않았어] 시리즈! 100만 베스트셀러 작가는 다르긴 달랐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어, 사랑해], [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 [지금도 늦지 않았어, 고마워] 세 작품을 이지북에서 나란히 선보였는데요. 첫 번째 이야기부터 눈물이 가득 차오르더라고요. 사랑해라는 말을 아껴둔 사연이 무엇일까 표지를 우두커니 바라보자니, '아름답다', '읽고 싶다', '궁금하다'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난하고 불행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겨울이가 있습니다. 겨울이는 초등학교 6학년인데 동생 여름이와 함께 할머니 댁에서 지내고 있어요. 연로하신 할머니는 폐지를 주우시며 아이들을 살뜰히 돌봐주고 계십니다. 그러나 사춘기에 접어든 겨울이는 행복을 밖에서만 찾고 있었지요. 겨울이의 친구 사랑이는 늘 풍족했어요. 바쁜 부모님의 보살핌 대신에 돈을 손에 쥐고 친구들과 어울려 다녔는데요. 겨울이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만 집중하며 조금씩 변해갑니다. 돈이 있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할머니의 쌈짓돈에 손을 데기도 하는 등 스스로도 받아들이기 힘든 갈등 상황에 놓이기도 하지요.

돈과 물질이 풍족한 사랑이는 겨울이를 조정해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사용하려고도 드는데요. 자기 대신에 학원에 다니라는 부탁을 하며 물질 공세를 펼쳐서 겨울이를 꽁꽁 묶어 두기도 합니다. 아닌 것을 알지만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만을 비관할 뿐 겨울이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흐려지게 됩니다. 가난한 집안 사정과 병든 아빠, 집을 나가버린 엄마, 무리하다가 쓰러지신 할머니. 초등학생 자매가 감당할 수 있는 인생의 무게가 아니었습니다.

겨울이는 가족의 믿음과 사랑으로 조금씩 뉘우치긴 했지만, 마음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아빠가 돌아가시고 후회와 절망으로 몸서리를 치는데 누군가 나타나는데... 이유는 말할 수 없지만 시간을 나누어 준다는 가온족 여자아이 설지. 덕분에 겨울이는 아빠에게 걱정 말고 가시라고,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었는데요. 이 순간에 우리 초5 어린이와 서로 울었노라고 고백했다는 거 아닙니까. 울보 모녀 인증ㅎㅎㅎ

설지라는 환상적인 인물의 등장과 사연이 궁금해지려는데 [지금도 늦지 않았어, 사랑해]가 끝이 났습니다. 남은 두 권 속에서 설지의 사연이 펼쳐질 것 같더라고요. 덕분에 표현하는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아무리 빨리해도 늦은 것은 아닐까 늘 아쉬운 세 마디가 있지요. 사랑해, 미안해, 고마워! 가까운 사이일수록 내 마음을 잘 알겠지 싶어서 되려 표현을 아끼게 되는데요. 한 번쯤 속 시원하게 말해 주면, 상대방도 말하는 자신도 마음이 따뜻하게 차오르는 말들이잖아요. 상상력에 가치를 더한 참신한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초등 중학년 아이들부터 잘 읽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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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삼국지 2 - 혼돈에 맞선 자들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
이문열 지음, 한현동 원작, 윤종문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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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어린이인문학 #강추




초등 아이들은 인문학에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지속력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아이세움에서 나온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시리즈를 잘만 활용하면 깊이 있는 독서를 이끌어낼 수 있지요. 우리 아이들은 그리스로마 신화도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시리즈로 다듬었어요. 글과 그림의 조화가 다른 학습 만화와는 결이 달라서 머릿속에 남는 것이 있었거든요. 그 매력은 딱 한 권만 읽어 보아도 알 수 있지요! 이번에는 [처음 읽는 삼국지] 시리즈로 삼국지도 정복해 보려고 한답니다.

[처음 읽는 삼국지] 시리즈는 이문열의 삼국지를 어린이 버전으로 쉽고 재미있게 각색해 놓은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누적 판매 부수 2천만 부 이상인 이문열의 삼국지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어요. 삼국지는 워낙에 등장인물도 많고 사건도 복잡해서 집중하고 기억하려는 그 노력이 문해력을 잡아당기는데!!! 핵심 요약 능력은 덤이겠지요? 방대한 자료를 처리하면서 독해력이 급상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이미 삼국지를 다양하게 접해 보아서 미래엔 아이세움의 삼국지와 비교가 가능했는데요. 한현동 작가님의 빅 팬들이라서 그림부터 합격이라고 하더라고요. 말풍선만 있으면 이해하기 힘든 것들도 있고 정신이 사나운데 이 책은 다르다고 좋아했어요. 줄글이 있어서 이해가 잘 되니까 '읽는 맛'이 있다고 하네요. 특히 우리 초2 어린이는 꼭지마다 요약되어 있는 내용을 활용해서 기억하더라고요. 멋진 녀석~

[처음 읽는 삼국지 1]에서는 중국 후한 영제의 이야기로 시작했었지요. 환관들의 횡포와 크고 작은 반란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잘 그려 놓아서 매끄럽게 삼국지로 진입할 수 있었어요. 위, 촉, 오 세 나라의 등장과 조조, 유비, 손권의 등장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던 찰나, 동탁의 횡포로 머리가 아팠는데요. 동탁의 무리수를 끝내 줄 인물들을 기다리며 [처음 읽는 삼국지 2]를 열어 보았습니다.





동탁이 권력을 장악하고 포악한 정치를 일삼을 시기에 조조는 각 지방의 장군들을 소집하여 연합군을 구성합니다. 유비와 관우, 장비로 한걸음에 달려갔는데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수많은 장군들이 힘을 모아 동탁을 끌어내리려고 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대는 동탁 때문에 오금이 저리는데, 누가 제발 동탁 좀 막아주라! 가슴이 답답했답니다.

동탁을 상대하기 위해 연합했지만 슬슬 금이 가요. 쉽지 않은 전투가 밤낮없이 이어지니 이탈자가 생긴 것인데요. 연합군 내부에 분열이 생기고 보다 못한 조조가 동탁의 오른팔 여포와 맞붙었다가 크게 당하게 됩니다. 그 무렵 강동의 호랑이, 손견도 목숨을 잃으면서 연합군의 기세는 꺾여버렸어요. 동탁을 막을 자 아무도 없냐고요!!

이때, 희대의 미녀 초선이 등장합니다. 두둥. 삼국지 속 고사성어 경국지색(傾國之色)이 떠오르지요? 스토리 속에서 고사성어도 만날 수 있는 멋진 기회였답니다. 초선은 미인계로 동탁과 여포 사이를 갈라놓고, 동탁을 죽음으로 모는 일등공신이 되는데요. 상상의 인물이라 더욱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녀리지만 의리만은 날이 서 있던 그녀의 활약도 참 재미있었어요.

여전히 여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조조와, 여포를 품은 유비. 이 둘 중에 누구의 판단이 옳은 것인지 몹시 궁금해졌답니다. 여기서 2권이 끝이 나요. 아쉬워라! 우리 아이들이 3권은 언제 나오냐며 엄마를 조르기 시작하는데... 아쉬움을 달래줄 부록 부분도 알차게 활용해 보세요. 삼국지 인물 관계도, 삼국지의 역사와 인물 등을 더 탐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 풍부하답니다. 교과서를 출원하는 출판사답게 정보 제공 영역도 깔끔하고 진지해요. 그래서 미래엔 아이세움 책들을 애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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