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거핀 일상 만화 3 소맥거핀 일상 만화 3
소맥거핀 원작, 이종혁 지음,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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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소맥거핀




올레! 소리 질러~ 


책 택배가 도착하자마자 우리 아이들 손에서 공중부양하고 있다가 이제야 제 손에 들어와서 읽었네요.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절대 웃음의 강자 소맥거핀 시리즈, 이번에도 역시 대박적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이고도 가족적인 코믹북은 처음이야 ㅎㅎㅎ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도 정말 재미있어요.

가족 구성원부터 정말 기가 막히죠.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소맥이, 그 외에 바퀴벌레(응?), 귀시니(뭐?) ㅎㅎㅎ 정말 이상한데 정겨운! 가족 구성원들입니다. 이번에도 저는 역시나 엄마 캐릭터에 이끌렸고 체력과 공격력에서 빵 터지고 말았죠. 한 칸에 다 담을 수도 없는 엄마의 형상! 강력하잖아요? 이것이야말로 리얼한 현실 반영이 아니냐며! 한 집 안의 절대 권력자, 그 이름도 위대한 엄마 ㅎㅎㅎ

우리의 주인공 소맥이는 집 안 서열 꼴찌이지만 무조건적인 보호의 대상은 아닙니다. 말랑말랑한 외모와 달리 많이 당해서 맷집이 있답니다. 만화적 상상력에 의해 좀 과하게 당하긴 하지만, 엄청난 회복력으로 독자의 우려를 잠재우죠! 해맑게 브이를 날리는 저 여유란!

생각했던 봄 소풍은 아니었지만 즐거웠고, 할 일은 많았지만 아빠와의 여행은 기억에 남을 만큼 특이했어요. 엄마는 더욱더 강력했고, 누나는 소맥이를 뺑뺑 돌려댔어요. 도둑들도 질려버리는 소맥이네의 일상이 배꼽 빠지게 재미있더라고요. 고양이는 귀여운데 까칠했고, 다이어트 중인 엄마는 건드리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었죠 ㅎㅎㅎ 아, 간추리는 사이에 웃음이 새어 나오네요. 유쾌하고 엉뚱한 이들이 점점 더 좋아지는 걸 어째요.

소맥거핀 가족이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지만, 우리의 일상과 많이 닮아서 볼수록 재미있더라고요. 웃음이 필요한 요즘, 한 템포 쉬어가는 의미로 이 책을 추천해 볼게요. 아이들도 어찌나 웃어대는지 스트레스를 쫙 푸는 느낌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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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와 매 맞는 아이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시드 플라이슈만 지음, 피터 시스 그림, 박향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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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역사적 사실 하나'를 배경으로 한 어마어마한 이야기, [왕자와 매 맞는 아이]를 읽어 보았습니다. 시드 플라이슈만이 1987년 뉴베리 메달을 수상한 작품이며, 전 세계가 알고 있는 고전입니다. 국내에는 2004년에 소개되었고 이번에 풍부한 내용의 개정판으로 새롭게 돌아왔지요. 역시 미래엔!

'매 맞는 아이'는 왕궁에서 왕자 대신에 매를 맞는 아이입니다. 18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왕이 다스리던 시절의 이야기예요. 말썽꾸러기 호러스 왕자와 매 맞는 아이 제미가 주인공입니다.

괴짜로 소문난 호러스 왕자는 정말 호러하게도 알파벳도 모릅니다. 왕실 교사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데 온갖 말썽은 다 부려요. 제미는 천한 신분에 가난한 쥐잡이꾼의 아들이었습니다. 고아가 되어 성에 들어왔습니다. 제미는 좋은 음식을 먹어도 늘 예전의 궁핍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성 밖으로 쫓겨나고 싶어 해요.

성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던 두 아이. 호러스와 제미는 얼떨결에 함께 야반도주를 하게 됩니다. 어울릴 수 없는 두 사람 앞에 일어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줄줄이 이어지지요.






산 길을 헤매다가 노상강도 빌리와 홀쭉이에게 잡혔어요. 세상 모든 사람을 발밑으로 보던 호러스 왕자는 거기서 또 자기가 왕자라고 나불거립니다. 그러나 글자도 쓸 줄 모르는 왕자를 누가 왕자로 알겠어요? 게다가 여기는 시종도 없고 근위병도 없는 성 밖이죠. 강도들은 제미를 왕자로 알고 왕에게 일확천금을 뜯어낼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왕자와 떨어져서 혼자 탈출을 감행하던 제미가 강도들에게 잡히게 되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하게 되는데요. 그 사이에 재주를 부리는 곰과 주인 베시, 감자 장수 닙스 선장을 만나 목숨도 구하고 끼니도 때우게 되지요.

서민들만 먹는 감자를 처음 본 호러스 왕자, 배고픔 앞에 한 입 크게 베어 물며 제미와의 벽을 허무는 느낌이었어요. 이때부터 서로가 신경 쓰이기 시작합니다.

한편, 왕은 왕자가 납치되었다고 생각하고 매 맞는 아이 제미에게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사람들이 두 사람을 알아본다면 큰일이겠죠. 코앞에서는 강도들이 쫓아오고 있어요. 혼자 도망가려는 제미에게 왕자가 말합니다. "너는 내 친구다."

'제미라니? '길거리 출신 제미'도 아니고, '야'도 아니고? 우리가 길거리에서 소란 피우고 다니던 오랜 친구나 되는 듯 '제미'라니.' 제미는 왕자를 챙기게 되고, 왕자는 제미를 친구로 여기게 되지요.

두 사람은 강도들에게 쫓기며 쥐와 고양이가 드글거리는 하수구 안을 헤맵니다. 밤처럼 깜깜한 터널에 놓인 두 사람. 위기를 맞이하며 둘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져가는데...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제미와 세상 최고의 위치에서 말썽만 부리던 호러스 왕자의 좌충우돌 모험을 그린 이야기였습니다. 고난과 신분을 뛰어넘어 이 둘의 우정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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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시소 탈래? 저학년의 품격 23
정예란 지음, 심윤정 그림 / 책딱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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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아이들 학교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친구 문제, 우리 아이들 마음속은 어떠할까요? 친구가 없어 외로운 라희의 이야기를 만나 보았습니다. 어젯밤에 우리 초2 어린이와 함께 읽어 보았는데요. 또래의 이야기에 흥미가 많을 때인지 [나랑 시소 탈래?]를 몹시 반겼답니다.

주인공 라희는 초3입니다. 친구가 한창 좋을 때지요. 하지만 라희는 혼자입니다. 이유는 딱히 없어요. 그저 상상력이 풍부해서 자신의 상상을 진짜처럼 여기는 부분이 문제라면 문제랄까요? 이를테면 남을 도와준 경험을 이야기하라는 데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했다는 둥 상상과 허풍 그 중간쯤으로 입이 저절로 움직이는 편입니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상황을 모면하려고 한다든지, 친구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자신을 포장하는 등 '없는 일을 꾸며대기'를 잘하더라고요. 우리 초2 어린이가 자꾸 "그러지마!" 추임새를 넣어대서 읽은 부분 또 읽어주며ㅋㅋ엄마는 목에서 피맛을 보았답니다 ㅎㅎ 잠자리 독서였는데 몹시 흥분하심...

주인공은 깊이 있게 마음을 주고받을 친구가 없었지요. 그날도 그렇게 혼자 시소에 탔습니다. 그때 시소가 말을 걸어오죠. 친구처럼 다정하게 대화하며 마음이 가벼워졌지만 진짜 인간 친구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시소 같이 타자고 해. 둘이서 타면 더 재미있을 거야." 그렇게 라희는 정이와 친해집니다. 서툴기만 하던 녀석들이 진짜 친구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그린 저학년 문고였습니다. 아이들 사이의 미묘한 갈등과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의젓한 모습들이 다양한 시선으로 풀어있어 더욱 재미있었네요.

초3 라희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같이 봐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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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뚜식탈출 2 - 왠지 특별한 녀석들 서바이벌 뚜식탈출 2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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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그림체가 개성 넘치네요. 아이들이 먼저 반긴 뚜식이에요. 이번에도 엄마만 몰랐다고 한다ㅎㅎㅎ 이 책은 푹 빠져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갑자기 현웃이 터져 나와서 배꼽 단속하느라 힘들었답니다. 뚜식이 패밀리와 함께 안전 상식을 쌓을 수 있어요! 총 15개의 에피소드가 빈틈없이 공격해요.

(1) 학교, 집, 병원, 영화관, 교외 체험장, 마트, 산 등 다양한 장소에서 필요한 안전 상식을 배울 수 있어요.
(2) 스토킹, 건강 염려증, 중고거래, 자연재해 등 다양한 상황별 대처 방법을 배울 수 있어요.

뚜식이 패밀리 얼굴만 봐도 흥미로운데 스토리도 기똥차게 재미있어서 박장대소한답니다. 서후 작가님이 학습만화 장인이세요. 짧은 에피소드 안에 기승전결 딱 담아내는 솜씨란! 아, 못 참겠습니다ㅎㅎ <후드를 뒤집어쓴 수상한 남자> 에피소드 좀 스포해볼게요.

어느 날 누군가가 쫓아오는듯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뚜순이와 친구가 겪은 일이에요. 스토킹이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죠. 게다가 쫓아오던 사람이 내 손목을 탁 잡는다면? 꺄악!...하, 다행히 아는 사람이었어요. 흡-하-후-하- 심호흡을 몰아서 해 봅니다ㅎㅎ





뚜순이가 오해한 스토커가 사실은 도움을 주려던 사람이었던 코믹한 에피소드가 먼저 나오고 그다음에 스토킹 대처법이 나와요. 우리 아이들이 한 번이라도 읽어본다면 그 상황에 당황하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정말 SOS 안전상식을 가득 담아놓아서 엄마 마음이 편안합니다🤍

재미있고 유익한 코믹북을 찾고 계시다면 "우리" 뚜식이를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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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 흔한남매
안치현 지음, 유난희 그림, 이정모 외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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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솔직후기



아이들은 호기심이 참 많지요? 가끔은 엄마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도 내더라고요. 음~ 아이와 함께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해 볼 때도 있지만 엄마는 몸이 하나라서요ㅎㅎ 어쩌지 하다가...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시리즈가 딱 떠올랐습니다. 흔한 일상 속 호기심을 모아서 과학적으로 풀어준 책으로 유명하잖아요. 이번에 벌써 13권이랍니다.

익숙한 캐릭터가 전해주는 과학 교과연계 지식을 편안하게 흡수하기만 하면 됩니다. 손 안 대고 코 풀기 쌉가능ㅎㅎ!!! 믿고 읽는 미래엔의 흔남 시리즈입니다. 교과서를 출원하는 출판사답게 흔한남매 에피소드에 과학 교과 지식을 자연스럽게 이어줍니다. 웃기다가 매끄럽게 교육적이기 얼마나 힘든데요~ 아이들 호기심은 유지시키면서 과학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내적 구성'이 훌륭했습니다. 한마디로 재미있어요.

만화책도 읽어주는 엄마라서 가끔 목에서 피 맛이 나거든요? 으뜸이와 에이미도 그럴 때가 있답니다. 오래 뛰면 왜 목에서 피 맛이 날까? 흔한남매의 웃음 폭발 에피소드를 공감하며 읽고 정보 페이지에서 답을 얻을 수 있었어요. 평소에는 코로 숨을 쉬다가 심한 운동 시에는 코와 입을 동시에 사용한다는 게 원인이었어요. 입으로 숨 쉴 때는 콧물이나 코털 같은 '필터'가 없기 때문에 기도에 미세한 이물질이 상처를 내서 피가 난답니다. 진짜였네요. 오호라 이렇게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배울 수 있어요.



으뜸이와 에이미의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알아보는 순간, 우리 아이들 과학 학습은 가속도가 붙는 것이겠지요.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과학 교과서의 핵심 내용이 쫙 연계되어 있습니다. 총 18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각각의 에피소드에는 과학지식 페이지가 딸려 있습니다. 6개의 에피소드마다 몸풀기 퀴즈로 내용을 정리하고, 호기심 레벨업 문제로 간단한 평가도 해 볼 수 있어요. 이번에도 흔한남매가 흔한남매 했습니다ㅎㅎ

[흔한남매의 흔한 호기심 13]은 일상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찾아보는 연습을 해 볼 수 있는 똑똑한 책이었네요. 초등과학 교과연계도서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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