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나쁘지는 않았다.하지만 지구 멸망 직전의 사회 붕괴와 인간 군상들의 담담한 묘사는 좋았어도 무능한 형사인 주인공 캐릭터에 의한 사건 전개는 많이 아쉬웠다. 에드거상 수상작이라는 타이틀에 너무 기대를 했나보다. 다음 이야기들 두 권을 더 읽어야 할까하는 갈등이 생긴다.
평이 다들 좋아 펼쳤건만, 처음부터 갸우뚱하게 하는 문장들이 너무 많아 곤혹스러웠다. 가끔 나오는 요약이나 정리한 페이지 말고는 번역이 제대로 된 것 같지않다.‘존스가 말을 이어감에 따라, 매니저는 이 문제에서 그의 부하 직원들이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제기하는 모든 문제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P77이런 식의 문장을 맞이하면 나는 혈압이 상승하면서 읽어나갈 의욕이 사라지는 터라, 돈 주고 사기 전에 한 번 훑어 본 걸 아주 다행이라고 여겨야겠다
책은 마구 더럽혀야 제 맛이라는 부류의 책.책에 이래도 될까 하는 미안함으로 보고나서도 막상 실천을 하기 두렵다.일본 실용서답게 술술 잘 읽히고 내용도 참고할 만 하다는 생각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