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에스크로
탈 M. 클레인 지음, 정세윤 옮김 / 구픽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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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왜 영화로 만들겠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영상화 할 수 있다고 다 영상화 할 필요가 없다.
책 읽는데 낭비한 시간만으로도 충분하다.

추측컨대 저자는 평소 SF영화를 즐겨 보는 것 같지도 않다.
괜찮은? 아이디어 하나만 있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데는 실패한 것 같다.
글 자체를 못 쓰는 것 같진 않으나 책 뒤표지의 온갖 찬사들은 과장되었다고 본다.

구픽은 돈이 없어 다른 작품들을 1편만 내놓고 더 못내놓고 있다고 하더니 이런 책 낼 돈으로 후속편들이나 좀 내놓으시길.

PS. 표현을 눈꼽만큼 순화하고 조금 더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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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즈마 2019-01-07 13: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구픽 출판사입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무리하면서도 계약을 해서 출간했는데 이렇게 느끼셨다니 죄송스럽습니다. 여튼 소중한 시간 내셔서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1인 출판사라 아무래도 금전이 넉넉하지 못해서 다른 작품을 1편만 출간한 후 후속편을 계약하지 못한 건 사실인데 그 외에 말씀드리기가 힘든 다른 사정도 있긴 해요.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출판사가 되고 싶은데 많이 부족하네요. 아무쪼록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manaman 2019-01-10 13:49   좋아요 0 | URL
음, 구픽에서 직접 오셨군요. 깜놀 했습니다.
일개 독자가 재미없다고 한 말에 출판사가 죄송스러울 것까지야 없겠구요.
다만 무리해서 이 책을 계약, 출판하셨다니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 배가 되네요.
다른 힘든 사정도 있다시지만, 기다리던 후속작 대신 읽은 것 치고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만...
그저 혹평을 하는 독자놈도 있고 호평을 하는 독자님도 항상 있는 게 출판사의 사정 아니겠습니까.
아무쪼록 ‘대우주 시대‘와 ‘무너지는 제국‘ 시리즈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음도 혜량해 주시기를...

PS. 댓글로 안 달려서 8일 쓴 글을 이제 다시 댓글로 달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