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마스 - 화성의 생명체를 찾아서
데이비드 와인트롭 지음, 홍경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광활한 우주에 우리와 같은 생명체가 살고 있지 않을까?

밤하늘과 수없이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이러한 상상을 하게 된다. 머나먼 우주로 떠나고 생명체를 찾는 것은 오래된 인류의 꿈이다. 지구와 가장 가까웠던 달에 착륙한 지 이제 50년이 다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1969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한 이후로 우리는 이제 화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왜 화성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금성이나 가장 큰 목성이 아닌 화성인 것에는 이유가 있다. 화성에 생명체가 살 확률이, 그리고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조건에는 물이나 대기, 중력 등 여러 조건이 있는데 화성이 다른 태양계의 행성 중 가장 부합하고 탐사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다. 이 책은 화성 탐사의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책 초반에 화성 탐사에 대한 현재 여러 화성 탐사 계획들이 우리들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2020년, 2030년까지 세분된 계획들은 화성 탐사가 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NASA 외에도 여러 민간기업은 인류가 살게 될 또다른 행성으로서 많은 전문가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화성의 잠재적 가치에 주목하게 해준다.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생물학적, 지질학적, 기후학적 시각들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과학들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생물과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로서는 몇몇 단어나 연관성을 추측할 수 있을 뿐 그 깊이에 대해서는 전공자로서 부끄러울 정도였다. 유기물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대략 알고 있을 뿐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어떠한 유기물들이 관련되어 있는지, 메탄은 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나와 있어서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읽었다. 

책 처음에 나온 화성에 우주비행사를 보낼 수 없는 이유가 화성의 탐사에 더 관심을 끌게 만들었다. 화성에는 지구 중력의 2.5배에 해당하는 중력이 작용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화성에서 지구로 우주선이 되돌아오기 힘든 것이 문제였다. 달은 지구보다 중력이 훨씬 작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화성 탐사를 위해서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다. 화성 착륙 문제에 대한 궁금증으로 앞으로 우주 연구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마스'라는 제목만큼 화성을 주제로 하는 연구나 소식의 집합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 한 권이면 화성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광활하게 배우고 넘어갈 수 있다. 여러 분야에서 화성 탐사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기 때문에 깊이 있는 배움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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