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 - 마키아벨리와 군주론 제대로 읽기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쌔라 강 옮김, 박홍규 / 인물과사상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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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단이 있으면 그 집단을 이끄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한명일 수도, 여러 명일 수도 있지만 없을 수는 없다. 누가 이끄느냐, 어떻게 이끄느냐에 따라 그 집단의 방향성은 크게 바뀌게 된다. 정치도 이와 같다. 정치에는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민주정, 귀족정, 왕정과 같은 다양한 방식은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 마키아벨리의 책 [군주론]은 이러한 다양한 정치 방식에 대해 논하는 책이다. 이 책 [군주론]은 기존의 마키아벨리의 책을 설명하며 책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마키아벨리의 책이 나오며 큰 붐이 일어난 적이 있다. 약간은 부정적인 이미지로써 홍보되었기 때문에 그당시에 책은 읽지 않고 광고만 슬쩍 보고 지나갔던 나는 마키아벨리가 악의 정점처럼 느껴졌다. '냉혹한 정치가'라는 말이 따라 붙는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의 서기관이었다.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 폭력을 방법으로 해야할 때도 있고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의 좋았던 점은 군주론을 읽을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것이다. 군주론 본문 앞서 해제를 읽으면 군주론을 어떻게 읽어야하는지에 대해 짐작할 수 있고, 큰 그림을 그리며 읽어갈 수 있다. 해제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사고 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점이다. 마냥 옛 이야기로 넘어가기에는 군주론을 읽는 것이 아깝게 느껴지게 한다. 역사는 반복되고 현재의 밑거름이 되어준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만들어준다. 한국은 민주공화국인가? 하는 질문을 통해 책의 부제처럼 군주론을 제대로 읽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늗다.


본문인 군주론은 글이 길지 않고 간결하지만 구체적이어서 지루하지 않다. 또한 읽을 때 이해가 빠르게 된다는 장점이 있었다. 기존에 이러한 '론'이 붙는 책은 길고 지루해 읽기 힘들거라는 고정관념이 있었기 때문인지 책을 읽을 때 더 수월하고 재미있었다. 


군주론을 처음 읽어보는 입장으로써 방향성을 얻기 위해 해제를 먼저 읽었지만 만약에 개인적인 견해가 기존에 존재한 사람들은 군주론을 먼저 읽은 후에 해제를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해제를 읽은 후 본문을 읽고 다시 정리하기 위해 해제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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