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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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을 읽으면서 제 삶의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히면 자꾸만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런 마음을 가진 저에게 니체는 고통과 어려움이 우리가 더 나아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니체가 강조하는 메시지 중 하나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자아를 강화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힘든 상황이 오면 피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만 여겼어요. 그러나 이제는 그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저에게 '고통과 직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의 기회를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사랑과 소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니체는 사랑이 때때로 소유욕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해요. 저 역시 연애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나도 모르게 통제하려는 마음이 생겼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돌이켜보면 이는 소유에 가까웠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며, 상대를 통제하려는 욕구는 소유욕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확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가르침은 '타인을 소화하는 법'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오래된 친구들과 멀어지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러운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랜 친구들과 멀어질 때면 불안감과 상실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관계의 변화에 대해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태도라는 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일상 속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깊이 있는 질문들을 던져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작은 고통이나 어려움에 불평하는 대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제 삶에 깊이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이었습니다.

니체는 또한 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의 실패나 상처를 되새기며 현재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실패했던 경험을 되새기며 그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두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은 저에게 철학을 더 이상 추상적인 학문이 아닌,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지침서로 다가오게 만들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강화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유욕을 버리며, 인간관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이 모든 것이 철학적으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저는 단순히 철학적 사고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 삶에 적용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있어 철학을 통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니체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기고, 삶의 고통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더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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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스즈키 아키라 지음, 양지영 옮김 / 성안당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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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잠못들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입니다. 사실 세계사를 공부할 때마다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워낙에 방대하고 다양한 나라와 인물, 사건들이 얽혀 있다 보니, 한 사건을 이해하려고 해도 그 전후 관계까지 모두 알아야 하는 게 어렵게 느껴졌죠.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히 사건만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했는데, 그게 오래 가지 않았어요. 암기한 내용들이 금방 뒤죽박죽이 되거나 잊어버리기 일쑤였거든요.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나면서 세계사를 대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 책이 특별했던 이유는 각 사건에 대한 설명이 단순한 나열식이 아니라, 그 사건이 발생한 배경과 맥락을 충분히 설명해 준다는 점이에요. 예를 들어, 러시아-일본 전쟁 부분을 공부할 때, 단순히 전쟁의 승패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왜 이 두 나라가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당시에 동아시아가 어떤 정치적 상황이었는지까지도 자세히 설명해주니까, 한 사건이 그저 독립된 사건이 아니라 주변 역사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배운 중요한 깨달음은, 역사는 절대 단편적인 사건들의 모음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이전에는 그냥 '러일전쟁이 일어났고, 일본이 이겼다'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그 전쟁이 동아시아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쳤는지, 일본이 승리함으로써 얻은 정치적, 경제적 이익이 이후 어떻게 일본의 제국주의를 강화시켰는지까지 알게 되었어요. 또, 러시아의 패배가 단순히 전쟁의 결과가 아니라, 러시아 내부의 혁명과 어떤 연관이 있었는지도 알게 되니, 그 당시 유럽과 아시아의 역사가 서로 얽혀 있음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랑크 왕국의 분열 이야기를 공부할 때도 비슷한 경험을 했어요. 처음에는 프랑크 왕국이 어떻게 나뉘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인물들이 있었는지 외우는 게 전부였어요. 하지만 이 책은 프랑크 왕국의 분열이 단순히 영토를 나누는 문제가 아니라, 이후의 유럽 역사, 특히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현재 유럽 국가들의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자세히 다뤘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아, 역사가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하고 깨달았죠. 각 사건들이 서로 단절된 게 아니라, 한 사건이 이후의 여러 사건으로 이어진다는 걸 이해하니까, 복잡했던 세계사가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또한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 원정을 공부할 때는 지도와 함께 보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이 책에서는 알렉산더의 원정 경로를 상세한 지도로 보여주고, 그가 정복한 지역들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시각적으로 설명해줘서, 단순히 '알렉산더가 이곳을 정복했다'라는 내용이 아니라, 그 지역에서 일어난 사회적, 경제적 변화까지 알 수 있었죠. 특히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가 정복한 지역들이 그리스 문화와 어떻게 융합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았던 '헬레니즘'이라는 용어가 그의 원정과 연결되어 훨씬 쉽게 이해됐죠.

그리고 이 책의 큰 장점 중 하나는 교과서보다 더 깊이 있는 지명과 인명에 대한 설명이에요. 일반적인 교과서에서는 단순히 사건을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은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배경이나 그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까지도 깊이 있게 다뤄줍니다. 예를 들어,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가 어떤 이유로 나라를 나누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결과로 어떤 정치적 변화가 일어났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런 세부적인 정보들이 단순히 사건을 외우는 것을 넘어, 그 사건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후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마치며…
이 책을 통해 얻은 또 다른 큰 깨달음은 세계사를 공부할 때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닌,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였어요. 이제는 각 사건들을 따로따로 외우는 게 아니라, 사건들이 어떤 맥락 속에서 일어나고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 덕분에 세계사 공부가 훨씬 흥미로워졌고, 무엇보다 이해한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 남는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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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소장님 사용 설명서 -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 거래의 기술
망둥이(오성일) 지음 / 아라크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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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맘수다카페에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입장에서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처음 전세 구하러 다닐 때가 생각나요. 그때 진짜 멋모르고 여기저기 발품 팔았었는데, 한참을 돌아다니고도 제대로 된 정보를 못 얻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계약서 쓰는 것부터, 중개사님과의 소통, 심지어 집주인과의 미묘한 심리전까지... 처음엔 진짜 모든 게 낯설고 막막했죠. 이 책을 미리 읽었더라면 그때 덜 고생했을 텐데 싶어요.

그때 상황을 떠올리면 한숨부터 나오는데, 제가 전세 계약할 때 진짜 멘붕이 왔던 게 딱 그 심리전이었거든요.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집주인이 느닷없이 "요즘 전세가가 많이 올랐는데, 조금만 더 올려주면 좋겠다"라고 하는 거예요. 이미 집도 마음에 들어서 꽤나 오래 고민했었는데, 이 한마디에 마음이 너무 흔들렸어요. 올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중개사님한테 다시 상의하느라 한참을 끌었죠. 그때 이 책에 나와 있는 팁들이 있었으면, 제 입장을 확실히 고수하고 좀 더 현명하게 대처했을 것 같아요.



책에서는 매수인과 매도인 간의 심리전을 아주 잘 설명해줘요. 특히 가격 협상 과정에서 매도인이 심리적으로 우위를 점하려 할 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죠. 솔직히 말해서, 그때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전세금을 조금 더 올려줬어요.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내가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가 되더라고요. 특히 매도인이 던지는 말들, 예를 들어 "다른 매수자들도 이 집에 관심이 많아서 빨리 결정하셔야 할 거예요" 같은 말들에 흔들리지 않고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면, 그때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월세 계약을 하러 다녔던 때가 생각나요. 이때는 정말 세심하게 챙겼어야 했는데, 저는 그냥 중개사님이 하는 말만 믿고 넘어갔죠. 이 책에서는 계약서 작성 후에 할 일들에 대해서도 아주 꼼꼼하게 다뤄요. 예전에 저는 계약서만 쓰면 끝난 줄 알았어요. 근데 계약서에 적힌 내용만큼 중요한 게 그 이후에 어떤 서류들을 챙겨야 하고, 대출이나 법무사와의 협의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다루고 있더라고요. 만약 제가 이 책을 미리 읽었다면, 대출 서류 문제로 허둥대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이 책에서 공감됐던 또 하나는, 소장님에게 자주 묻는 질문들이에요. 재건축 이야기나 아파트 상태, 엘리베이터 교체 여부 같은 세부적인 것까지 다루는 게 정말 좋았어요. 저도 처음엔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물어봐도 되나? 싶었는데, 오히려 이런 질문들이 나중에 큰 차이를 만든다는 걸 알게 됐죠.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부동산 거래는 단순한 물건 구입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그냥 계약서 쓰고 돈만 주면 끝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매수인과 매도인 사이의 심리전에서 내가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가격 협상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고 내 입장을 확실히 지키는 법을 배웠다면, 그때 덜 흔들렸을 텐데 말이죠.

또한, 계약 후에도 해야 할 일이 이렇게 많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잔금 처리, 서류 챙기기, 등기부 등본 확인 등 거래 이후에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죠. 그래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계약서 이후가 진짜 시작이다‘’라는 말이 진짜 와닿았어요. 계약서 한 장에만 신경 쓰는 게 아니라, 그 이후에 일어날 절차들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어요.

실수했던 경험을 통해 배운 게 정말 많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전세 계약할 때 느꼈던 불안감, 월세 계약할 때의 무지함 등 이 책이 있었다면 훨씬 더 자신 있게 거래를 진행했을 텐데 싶더라고요. 그때는 단순히 중개사님이 알아서 해주겠지 하고 무작정 따라갔지만, 이제는 내가 알아서 챙겨야 할 부분들을 확실히 알게 됐어요. 결국 부동산 거래는 돈과 직결된 일이니만큼, 신중하게 임하고 준비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죠.

마지막으로, 부동산 계약에서 감정에 흔들리면 안 된다는 점도 깊이 새기게 됐어요. 매도인의 말 한마디에 전세금을 더 올렸던 제 경험이 떠오르면서, 이 책에서 다룬 심리전의 중요성이 실감났어요. 이제는 조금 더 냉정하게,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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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사는 비결
파(pha) 지음 / 새벽세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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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세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이 주는 울림이 있을 때가 있다.

이 책의 제목이 그러했다.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라는 제목은

나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나는 평소 타인에게 맞춰주며 살아왔고,

그러다 보니 나 자신을 잃어가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았다.

이 책이 그런 내게 해답을 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

삶의 주도권을 잡고 나답게 사는 비결

"

삶의 방향키를 내가 이끌며 사는 삶,

나답게 사는 삶은 어떻게 사는 것일까..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강조하는 '삶의 주도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가 너무나도 쉽게 타인의 기대와 기준에 맞춰

자신을 제한하며 살아간다고 말한다.

이런 생활이 나에게도 익숙했다.

나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들이 만들어놓은 '그릇'에 맞춰 나를 끼워 넣으려 애썼던 것 같다.

착한아이콤플렉스가 있었다.

항상 친절해야만 할 것 같고, 항상 웃어야만 할것같았다.

그러다보니 주변에서 너는 참 착하구나.

너는 참 친절해서 좋아 라는 칭찬이 돌아왔고,

그것이 나의 착한아이콤플렉스를 더욱 강화시켰다.

편의점에서 껌 하나를 사더라도

과도하게 친절하게 웃으며 ,

혹시 내 말투가 편의점 직원을 거슬리게 하진 않을지

온갖 생각을 하며 에너지를 소비하였다.

고작 껌하나를 사러갔을뿐인데..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삶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나답게 살기 위해선 나만의 그릇을 만들고,

그 안에 진정한 나를 담아야 한다는 메시지가 매우 강렬하게 다가왔다.

다정한 태도가 우선인 것은 맞지만

과한 에너지를 쓰며 나를 소비할 필요는 없다.

그 에너지를 나를 위해 써야한다.

책에서는 자신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된다.

환경을 바꾸는 법, 가치관을 바꾸는 법.. 등등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을 타인의 시선에 맞추기 위해 희생하거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나를 변화시키곤 한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스스로를 존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단순히 자신을 사랑하라는 표면적인 조언에 그치지 않고,

더 깊이 나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과정임을 알게 해주었다.

이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또한 책에서 이야기하는 '삶의 주도권을 잡는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면서도 강력했다.

결국, 삶의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은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나 자신에게 충실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적인 선택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지를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책의 조언은

실제로 내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다.


책 속에서 아주 인상깊은 구절이 있다.

"

신이여, 저에게 주옵소서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바꿀수 없는 것들은 받아들일 평온함을

그리고 바꿀수 있는 것과 바꿀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평온함...

이 문장은 정말 나에게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살면서 한번도 이런 식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내가 할 수 없는 영역이구나.

그럼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등바등 혼자 고군분투하던 나에게 미안함이 느껴졌다.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싶었다.

인생이 고달픈 이유는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꿔보려고 노력하기 때문 아닌가.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다.

나는 절대로 타인을 바꿀 수 없고, 그들은 바뀌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번은 그런 적이 있었다.

나이가 지긋하신, 그리고 톡 쏘는 말투를 가진 분이었다.

나는 그분이 참 어려웠던 것 같다.

항상 자신의 기분을 거침없이 표현하였고

나는 책 잡힐까 무서워 말을 섞지 않았다.

나중에 그 분과 친해진 분께

어떻게 친하게 지내게 되셨냐고 여쭤보니,

그냥 본인도 거침없이 얘기했노라고 말씀하셨다.

서로가 필요한 것을 터놓고 얘기하고, 앞뒤 재지않고 얘기해다보니

어느새 친해지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동안 눈치를 보느라 피할 것이 아니라

편하게 내가 필요한 것들을 얘기했더라면

좋은 지인을 얻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나는 왜 남들의 시선에 그렇게 얽매여 있었을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차츰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남들이 만든 그릇에 맞추기보다,

우리 자신만의 그릇을 만들어 그 안에 나만의 색깔을 담으라고 권한다.

내가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은

결국 나 자신을 존중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남이 만든 그릇에 내 인생을 담지 마라"는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준다.

나다운 삶, 나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은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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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 마요, 엄마 - 소중한 내 부모 돌봄 지침서
이민경.한유진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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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와 출판사를 통해 해당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해석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작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릴때부터 바쁜 엄마 대신 할머니가 우리 남매를 돌봐주셨고, 

나는 할머니와 내 유년시절의 추억을 쌓았다. 


할머니는 나의 처음과 마지막을 항상 함께했다. 

초등학교 입학식, 초등학교 졸업식....

....대학교 졸업식까지도..


함께 학사모를 쓰고 함께 찍은 사진을 마지막으로 

우리에겐 남은 사진이 없다. 


우리집은 3층,

 엘레베이트가 없어서 계단으로만 오갈 수 있다. 


한층 한층 걸어 올라오기가 힘에 부쳤던 우리 할머니는 

더이상 우리 집에 오지 못했다. 


대학을 졸업하며 취업시장에 뛰어들었다는 핑계로 

나는 할머니를 찾지 않았다. 


언제나 늘 거기에 있을것이라 생각했으므로... 

그녀는 묵묵히 자기 집을 지키며 우리를 기다려줄것이라 생각했으므로.. 


그렇게 우리를 오래 기다렸을 그녀는, 

화단을 청소하다가 크게 넘어졌고 척추를 다쳐

다시는 걷지 못했다. 


다시 걷지 못해서 그때부터 그녀는 병원에서 생활하게되었고 

다시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녀는 긴 시간 창살없는 감옥에 갇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 자신이 좋아하는 옷,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보지 못하고 

그렇게 떠났다. 


코로나로 보호자조차 병원 방문이 어려워 

그녀는 더 외롭게 그곳을 지키다 

바짝 마른 모습으로 떠났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더이상 내가 알던 그녀가 아니었다. 

168cm에 70kg가 넘던 풍채를 지닌 그녀가

너무나 앙상하게 마른채로 누워있었다. 


언제나 늘 단정하게 쪽진머리에 비녀를 꽂고 빗으로 정갈하게 빗어넘긴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던 그녀가 

아주 짧게 자른 머리를 하고 전혀 다른 모습을 누워있었다.


그녀가 그렇게 될 동안... 나는 왜 한번도 찾지않았나.. 

할머니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음식을 즐겨먹는지, 어떤 색깔을 좋아하는지.. 

왜 한번도 관심갖지 않았을까.. 


떠나시기 직전, 

단 5분 차이로 그녀와의 눈맞춤,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후회되는 순간이 정말 많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 이후로, 

남아계신 부모님의 모습이 계속 맘에 걸린다. 


어느 순간 작고 왜소해진 모습.. 

주름진 얼굴..    

나이들어감이 느껴진다. 


"언제 이렇게 약해지셨지..?"


어느날 부모님과 함께 언덕에 있는 암자에 다녀온 적이 있다. 


10분 남짓한 완만한 경사를 가진 언덕이었다. 

체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 아버지가 힘에 부쳐하는 모습을 보았다. 

숨 한번 헐떡이지 않는 사람이 이제 겨우 5분 걸었는데 숨을 몰아쉰다.. 


언제 그렇게 약해지셨나요..? 

계속 나의 할머니가 겹친다. 


"부모님의 보호자가 된 당신.."

할머니때처럼 후회하지 않도록 

계속 부모님을 옆에서 지켜보고 징후를 살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때 이 책을 알게 되었고, 호기롭게 서평을 신청하였다. 


곧 이내 이 책을 읽고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이제 곧 내가 부모님의 보호자로서 하나씩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가 보였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징후를 어떻게 살펴볼 수 있는지

아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할머니와 같이 낙상사고는 정말 무서운 거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기도 했다. 

낙상사고를 겪지 않으시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도 알았다. 


부모님의 체취로도 부모님의 신체적 질환이나 정신적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그 외에 리더를 정하여 결정을 일임하게 한다거나, 상속과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이 있어

 앞으로 내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정말 많은 생각이 오갔다. 


미리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와 

이제는 내가 부모님의 보호자가 되었다는 슬픔과

지나버린 세월에 대한 야속함과

당혹감... 


하지만 그러한 나의 복잡한 생각과 감정마저도 

이 책이 달래주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부모님이,

사랑하는 부모님이,

아직 많이 멀었겠지만 

남은 기간동안엔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즐기고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미리 공부하고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부모님이 행복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그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찾고 미리 대비를 해야겠다. 


나는 부모님의 보호자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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