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 슬기로운 철학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미조 편역 / 파랑새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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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을 읽으면서 제 삶의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에 부딪히면 자꾸만 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그런 마음을 가진 저에게 니체는 고통과 어려움이 우리가 더 나아지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점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책에서 니체가 강조하는 메시지 중 하나는 고통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자아를 강화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힘든 상황이 오면 피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만 여겼어요. 그러나 이제는 그 과정을 거치며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저에게 '고통과 직면할 때 비로소 진정한 성장의 기회를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사랑과 소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니체는 사랑이 때때로 소유욕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말해요. 저 역시 연애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나도 모르게 통제하려는 마음이 생겼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돌이켜보면 이는 소유에 가까웠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며, 상대를 통제하려는 욕구는 소유욕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확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가르침은 '타인을 소화하는 법'이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오래된 친구들과 멀어지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자연스러운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오랜 친구들과 멀어질 때면 불안감과 상실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관계의 변화에 대해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며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고,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태도라는 점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일상 속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깊이 있는 질문들을 던져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내가 어떤 선택을 하고 무엇을 추구하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작은 고통이나 어려움에 불평하는 대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제 삶에 깊이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이었습니다.

니체는 또한 과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강조합니다. 우리는 때때로 과거의 실패나 상처를 되새기며 현재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실패했던 경험을 되새기며 그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두려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후,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니체의 슬기로운 철학수업'은 저에게 철학을 더 이상 추상적인 학문이 아닌, 현실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삶의 지침서로 다가오게 만들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강화하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소유욕을 버리며, 인간관계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이 모든 것이 철학적으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저는 단순히 철학적 사고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제 삶에 적용하여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더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있어 철학을 통한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니체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새기고, 삶의 고통과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더 단단한 자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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